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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칭궁금
시댁에서 형님 딸(시조카, 올해 5세)가
저한테 아직도 "숙모"라고 불러요.
남편한테는 "삼촌"이라 하구요.
결혼하고 아이가 없을때는 그러려니 했는데
작년에 아기 낳았거든요.
그러면 이제는 "작은 엄마, 작은 아빠" 라고 불러야하지 않나요?
시댁에서 시아버지가 독자이시고 형제가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시어른들도 그렇게 부르세요.
"삼촌한테 기봐."
"숙모 오시라 해라."
이런 식으로 말이죠.
전 불편한데요.
어찌 해야할지..
전 "작은 엄마"라고 불리고,
우리 딸은 형님에게 "큰 엄마" 라고 해야하는거 아닌지요.
제가 교통정리를 나서서 하려니 좀 그래요.
남편한테 얘기해도 남편은 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것같구요.
본인이 삼촌이라고 자꾸 말하거든요.
습관이 됐나봐요.
아버님이 형제가 없으셔서
그런 호칭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가봐요.
저 그냥 이대로 숙모로 살아도 되나요.
우리 딸은 시댁가서 형님에게 뭐라고 불러야하나요.
그쪽에게도 삼촌, 숙모라고 부르나요.
이대로도 괜찮은건지... 정말 궁금해요.
1. 지니Mo
'08.7.16 11:21 AM (124.63.xxx.77)울 집도 아이들이 작은 아빠를 삼촌이라고 부르고 동서는 작은엄마라고 불려요...
애들 작은 아빠가 작은아빠라고 불려지는걸 무쟈게 싫어하더라구요^^
그래서 울 애들한테 세뇌교육중입니다. 난 작은 아빠가 아니고 삼촌이다.. 삼촌이다^^
그리고 직접 말씀 하시는것 보다 아이들이 있다면 숙모라고 불렸을때 작은 엄마라고 하는거야
하고 원글님 아이들 한테는 큰엄마라고 불려.. 하면 되지 않을까요?
지금 당장이야 어색해하더라고 몇번만 이야기 하면 금방 알아들을듯합니다.2. 몰라서리
'08.7.16 11:34 AM (61.106.xxx.159)결혼 했는데도 삼촌, 숙모 라고 부르면 안되나요?
그럼 원글님 형님께서는 남편에게 "서방님"이라고 부르나요? 아님 "도련님"이라고 부르나요?
시동생이 결혼 했는데 서방님이라는 말은 도저히 안 나오더라구요..3. 혹시...
'08.7.16 11:36 AM (222.237.xxx.138)시댁이 경상도 아니신가요?
제 친가가 경남 진해인데, 거기 지금 4,50 다 된 사촌언니, 오빠들은 여전히 제 부모님에게 삼촌, 숙모라고 합니다
호칭이 올바를 필요는 있지만, 지역적인 습관의 차이는 이해해도 되지 않을까요
제 시댁에서는 손윗시누에게 언니라고 부르기도 해요
격식을 따지고 들자면 이상한 일이지만, 집안에따라서 조금씩 달라도 괜찮지않나요4. 혹시2
'08.7.16 11:59 AM (121.88.xxx.137)당연히 원글님을 부를땐 '작은 엄마' 남편분께는 '작은 아빠'지요.
아이가 있건없건 결혼 유무로 나눠지는거 아닌가요? 삼촌에서 작은 아빠로의 호칭 변경은....
자연스럽게 아이에게 호칭을 정정해 주시면서 반복해 주세요.
저도 아이없는 애들 작은 아빠에게 '서방님'소리는 안나오는데...아직까지 호칭을 생략하고 있습니다.
저희 시댁도 경상도분들인데 처남에게 "야, 누구야~~"하는 말에 저는 속으로 기겁을 합니다.
애도 둘이나 있는 제 남편에게 동생부르듯이 그러는데 아주 미치겠습니다만, 시댁 어른들 그 누구도 뭐라 하는 분이 없습니다.
워낙 어려서부터 봐서 그렇다해도 이건 어찌된 영문인지....5. 경상도
'08.7.16 12:28 PM (203.229.xxx.253)경상도에서는 애 있고 없고를 떠나서 삼촌, 숙모라 불러요.
6. 정확한
'08.7.16 1:09 PM (58.142.xxx.226)호칭은
같은 항렬일 경우 형제(2촌) 종형제(4촌) 재종형제(8촌)
고종형제(고모의 자제), 이종형제(이모의 자제)
윗 항렬은 부모 조부모 증조부모 고조부모
아버지와 같은항렬 인데 3촌인경우는 백부(아버지의 형이 결혼하면) 숙부(아버지의 동생이 결혼하면) 고모(혼인과 무관) 혼전은 달리 불리지 못하고 삼촌(큰삼촌 작은삼촌)
대략 이렇습니다
근대 저는 조카하테 형이라 부르라 합니다 그럼 뭐 사달라 할때는 형 오빠 그럽디다
헤헤헤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