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충격/ KBS 이강택 피디의 증언-골분사료공장

등불 조회수 : 835
작성일 : 2008-07-13 17:08:09
82에 눈팅만 하다 처음으로  글 올립니다.

다음은 <녹색평론> 이번 호(101호)에 실린
발행인 김종철 선생님의 글 속에 나오는 인용문입니다.

김선생님의 글에 공감이 가서 그 글을 다 옮기려 하는데
이상하게 올라가질 않네요? (실력딸림ㅜ.ㅜ).

누가 좀 가져다 올려주세요.
http://www.greenreview.co.kr/

이강택 PD의 글도 찾을 수 잇으시면 부탁합니다.
(《학교와 지역》 2008년 5-6월호)

등불.


===


재작년 미국 축산업계에 대한 현지취재를 토대로〈얼굴없는 공포, 광우병〉이라는 프로그램을 제작, 방영함으로써 큰 반향을 일으켰던 KBS의 이강택 피디는 어떤 강연에서 자신이 미국의 축산업 현장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육골분 사료공장의 내부를 어렵사리 잠시 들여다볼 수 있었던 체험을 언급하면서, 그때 그가 보았던 것은 ‘지옥’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그의 말을 조금 들어보자.

  "보호장구 차고 들어갔는데도 헉 했어요. 죽음의 냄새, 소뼈랑 머리랑 이런 것들이 산처럼 쌓여있더군요…불도저가 바닥을 섞는데 보니까 내장하고 뼈하고 같이 섞어요. 소 내장을 처음 보았는데, 뭐가 그리 큰지, 욕지기가 올라오더라고요. 그 다음에 잘게 부수어서 섞은 다음에 자동화로 올려요. 거기에 곡물들을 섞어서 다시 찝니다. 찐 것을 빻아 내리고 이런 과정이에요. 그 냄새가 정말 말도 못합니다. 온통 피에다가 역한 냄새가 올라 오는데… 욱하고 [토할 것 같았어요.]… 그 지옥을 보고나니까 제가 인간이라는 게 슬프고, 인간이 이런 방식으로 존재해야 하는가 생각하니 너무 슬프고, 동물들한테 너무 미안하고, 거의 미치겠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짓을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와 지역》 2008년 5-6월호)

...
IP : 91.65.xxx.12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쿠쿠리
    '08.7.13 5:11 PM (125.184.xxx.192)

    여름엔 더 심하다고 합니다.

  • 2. 아 어제
    '08.7.13 5:11 PM (124.50.xxx.30)

    강아지 도살 장면도 그렇고
    요즘처럼 인간이 혐오스러워진 건 첨입니다.
    육식을 안 하려고 작정했답니다.

  • 3. 루나홀릭
    '08.7.13 5:17 PM (210.2.xxx.244)

    저 그 다큐 봤었어요. 그거 보고 절대절대 미국쇠고기는 먹지 말아야 한다고 결심했죠. 지금처럼 이렇게 내 의지와 달리 강제로 먹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지요.ㅠㅠㅠ

  • 4. 울동네에
    '08.7.13 5:19 PM (220.70.xxx.114)

    소꼴이라고하지요?
    풀베서 소 먹이시는 분 계세요.
    겨울엔 볏짚 사다 놓으시고 그거 먹이시구요.
    소가 일군 밭에 옥수수 심어 그 옥수수단 다시 소에게 먹이고..
    소가 밭일궈 지나간 자리 닭이 쫓아 다니며 벌레잡아 먹고..
    그분 존경스럽습니다. 정말..요즘들어 더욱..

  • 5. 등불
    '08.7.13 5:24 PM (91.65.xxx.122)

    너무 끔찍해서 속이 울렁거립니다.
    아무래도 채식밖에 길이 없는 듯... ...
    꼴먹는 행복한 소와 그 존경스런 주인님을 보고싶습니다.

  • 6. ㅠㅠ
    '08.7.13 5:27 PM (211.44.xxx.14)

    글만봐도 울렁증이 생겨요.
    광우병은 잔혹한 인간에 대한 벌이라는 어떤글이 생각나네요.ㅠㅠ

  • 7. 구름
    '08.7.13 6:52 PM (147.47.xxx.131)

    예... 나도 20여년전 미국에서 공부할때 돈없어서 저놈으로 만든 그라운드 비프를 무지 먹었다는 거지요. 우리말로 선진회수육.... 그래서 요즘 걱정입니다. 우리나라는 육골분 사료 금지 되어 잇습니다.

  • 8. 그 넓은 땅에
    '08.7.13 11:17 PM (220.122.xxx.155)

    매립지 몇개 만들면 되겠구만, 그게 아까워서 재활용하다니....
    그 공장에 일하는 사람들은 소고기 먹는지 인터뷰 어디서 안하시나?

  • 9. 시댁 소 20여마리
    '08.7.14 2:08 AM (210.113.xxx.141)

    키웁니다. 볏집같은거 조금씩 뜯어서 장난치는데 오늘은 소가 무섭더군요 그녀석들 시댁재산으로 보면서 흐믓해 했었는데---

  • 10. ..
    '08.7.14 10:33 AM (121.171.xxx.177)

    http://www.greenreview.co.kr/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1398 현재 YTN에서 날라온 긴급 부탁입니다 ... 3 마클펌 2008/07/13 766
401397 현대아산 피격 장소 사진 전격 공개 4 2008/07/13 1,012
401396 진보신당 홈피에 숙제게시판이 걸리다. 17 메이 2008/07/13 795
401395 조중동이 불교에 우호적인 기사를 쓴 이유 7 강자에게는 .. 2008/07/13 626
401394 펌)한우보다 맛있는 미국산 쇠고기 시식회 동영상 ㅎ 8 역시딴나라당.. 2008/07/13 372
401393 피임약 부작용인가요?도와주세요. 5 어쩌지요? 2008/07/13 986
401392 [인권협회제출용 동영상] 아이들은 보지 마세요! 6 경상도 민심.. 2008/07/13 648
401391 가 조용하넹? 1 홍준표 2008/07/13 258
401390 진짜 엄마 맞나? 13 .. 2008/07/13 1,622
401389 제이제이의 글은 무시하고 안읽으심 안되나요? 10 무관심이 상.. 2008/07/13 264
401388 (궁금하셨던분)서울시 교육감 선거 & 부재자 투표 안내 6 올리브 2008/07/13 192
401387 이명박죽이기게임 1 2mb DI.. 2008/07/13 6,202
401386 저좀살려주세요.ㅠ.ㅠ.입덧관련 6 임산부 2008/07/13 407
401385 펌)조중동에 광고넣는 건설회사 강력 대처법이랍니다. 효과 100배~ 8 해피맘 2008/07/13 738
401384 불쌍한 우리의대통령이명박 1 바보메롱 2008/07/13 357
401383 앞집이 집을 허물고 새로짓는다는데.. 4 .. 2008/07/13 589
401382 독도는 우리땅 연설 3 어쩌다이런일.. 2008/07/13 233
401381 메가맨 복용? 1 궁금 2008/07/13 257
401380 남편에게 머리 구타 15 시위대 2008/07/13 1,482
401379 정말 기분좋은 하루입니다.. 6 삼양좋아.... 2008/07/13 556
401378 아이 어린이집 고민이예요 ㅠㅠ 5 dd 2008/07/13 412
401377 저렴한 반바지 살려고.. 7 휴..더워 2008/07/13 917
401376 청와대 유출사건 초!!! 간단정리 6 서프[펌] 2008/07/13 573
401375 점심을 농심라면 대신 걍 호도과자로 때우고 말았습니다. 4 권지산 2008/07/13 425
401374 충격/ KBS 이강택 피디의 증언-골분사료공장 10 등불 2008/07/13 835
401373 집담보대출 받으려고 하는데요. 2 궁금해여 2008/07/13 442
401372 다시 느끼는 소비자의 힘... 2 2008/07/13 590
401371 美농무부의 쇠고기 리콜 방지 ▶'극약처방' 1 맛날꺼야^... 2008/07/13 337
401370 미국산 쇠고기 안정성에 대한 이런 저런 고찰 (동영상 포함) 2 경상도 민심.. 2008/07/13 143
401369 돈말고 기억에 남을 출산선물~ 추천부탁이요.. 10만원 안쪽으루요.. 6 임산부 2008/07/13 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