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에서 막 돌아 왔습니다..
경찰이 시청을 원천봉쇄하고 출입을 막은 이유에 대해 경찰관의 답변을 올립니다..
경찰관)
경찰관 직무집행법 5조에 의하면 경찰관은 범죄 발생이 예상되는 지역을 통제할 수 있다..
즉 범죄예방 차원에서 경찰관은 인도를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시민들)
경직법은 헌법 하위 법령이다
헌법에 모든 시민은 통행권이 있고 집회의 자유가 보장돼 있다..
경찰관)
그것은 상황에 따라 경찰관이 판단한다.. 나도 현재 윗선의 명령을 받고 수행하고 있다..
시민들이 경찰의 직무를 방해할 권한이 없다..
시민들)
경찰관은 경직법에서 말하고 있는 경찰관의 직무의 범위를 넘어서서
초헌법적이고 지나치게 억지스런 직무 수행을 고집하고 있다.
경찰관)
그것은 시민들이 판단할 것이 못된다.. 정 부당하다 생각되면 민원을 넣던지
법원에 고소를 해라.. 그러면 그때 판사가 판단해 줄 것이다..
억울하면 민원넣고 고소하라는데 정말 어이가 없고 기가 차데요..
그 이후로 시민들이 물러서지 않고 지난번 폭력 진압을 집고 넘어갔습니다..
시민들)
범죄는 경찰들이 먼저 저질렀다.. 방패에 밀려 넘어진 여성을 전경들이 집단으로 달려들어
발로 차고 곤봉으로 구타하고.. 그런것이 과연 정당한가
경찰관)
그사건은 이미 처리됐다.. 그렇게 여성을 폭행했던 전경 중대 중대장은 벌써 옷 벗었다\
시민들)
어느중대이고 그 중대장 이름이 뭐냐.. 그 중대장이 옷벗은거 확인할 방법을 알려달라
경찰관)
더 이상 내가 해줄 말이 없다..
암튼 이정도 논쟁이 있었습니다..
오늘 시청에서 촛불을 수호하신 300여 시민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금과 체포를 겁내지 아니하고 끝까지 자리를 지킨 당신들이야 말로
진정 애국자 입니다..
지끔까지 두달동안 들었던 촛불은 절대 실패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두가지 교훈을 준 좋은 시간 이었습니다.
그것은
이명박이란 사람이 얼마나 치졸하고 부도덕한 사기꾼이라는 것과
우리가 얼마나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국민이었던가 입니다..
2008년 미국산 소고기 문제로 촉발된 촛불을
이제 우린 하나의 용어로 정리 합니다..
==> 2008촛불항쟁
그리고 2008촛불항쟁은 두가지 목표밖에 없습니다..
1. 조중동 폐간
2. 이명박 퇴진
이렇게 간략하게 정리해서 계속 홍보하고
그래서 결국 언론도 지금의 촛불을 2008촛불항쟁이란 제목으로
기사를 쓰게 해야 하고 이 항쟁의 목표는 단 두개..
조중동 폐간과 이명박 퇴진이라는 것을 널리 알려야 합니다..
이제 본게임 시작 입니다..
이번 소고기로 인해 조중동과 이명박의 정체가 만천하에 공개 됐습니다.
그러므로 이번 사태를 소고기 하나로 단정 짖기에는 그 선을 넘은지
오래 됐습니다.. 아마 그점에는 대부분 공감 하시리라 생각 됩니다..
다음주 부터 미친소고기에서 촛불항쟁으로 제목부터 바꾸고
본격적으로 시작 합시다.. 아고라에 몇몇이 촛불을 끄자
식었다 한계다..분열이다..등등의 언사를 휘두른다하고 해서
지금 여러분의 그 답답한 마음이.. 그 뜨거운 마음이 식었습니까
정부에서 온갖 언론플레이로 거짓보도 하고 조중동의 거짓여론조사로
국민을 기만한들 여러분의 그 뜨거운 마음이 식겠습니까..
아닙니다.. 우리는 두달을 촛불들어서 아주 중요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이명박이란 사람이 얼마나 치졸하고 부도덕한 사기꾼이라는 것과
내가 또 우리가 얼마나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국민이었던가.. 입니다..
나도 스스로 놀랐습니다..내가 이렇게 시민의식이 넘치는 사람이었는지..
촛불을 든지 딱 두달 됐습니다.. 근데 그 미약했던 촛불과 내 안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이 이제는 누구도 캐낼수 없는 깊은 뿌리가 돼어
단단히 자리 잡았습니다..
우리에게 아주 귀한 경험과 자신감을 심어준 두달이었습니다..
이 여름 ... 우리 거리에서 뜨겁게 보냅시다..
우리의 가슴속의 뜨거움이 식을때까지..
머릿말을 [2008촛불항쟁]으로 바꾸셔도 좋습니다..
암튼 이번주는 계속해서 조중동 폐간과 이명박 퇴진이라는 현실적인
방안에 대해 거리에서 인터넷에서 활발하게 얘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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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박퇴진] 경찰관으로 부터 들은 이야기(아고라펌)
^^ 조회수 : 868
작성일 : 2008-07-08 00:18:44
IP : 70.173.xxx.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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