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자체가 먹기싫어요

[끝까지~]

어디서 읽은 기억이 나는데

지금처럼 닭을 키우는 방식으로 갓난아기를 키우면 6주인가?8주인가?하여간 그 정도 시간만에 몸무게가 400kg이

넘어간다고 합니다.

지금 닭을 키우는 방식은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오직 모이만 먹게 시스템이 되있는건 다들 아시죠?

만약 인간보다 우월한 종족이 나타나서 인간고기가 맛있다는 이유로 닭 사육하듯 갓난아기를 사육한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돈데크만]

저두...고기가 안댕겨요...어제 불만제로 보곤.....비싼 왕갈비도 다 목심이고..쩝..

그냥..삼겹살이나..목살을 사먹는게 낫겠어요...그리고 원글님처럼...닭뿐만 아니라...미국농장들 소사육하는걸 보면...그렇게 키워요...운동성이 있음....육질이 질겨져서 그런데요...

성장호르몬도 과다투여하고...그래서...한우는 보통 500킬로 안팎이자만...미국소들은 1톤이 넘는 거대소랍니다..

[생김새도]

한우는 그리 황토빛 털과 이목구비(?)가 빼어난데
미국소는 정말 우왁스럽게 어쩜 그리 뻣뻣하게 생겼던지...
치즈로 유명한 스위스소들도 참 막대기처럼 우찌 머리를 그리 큰지....

[^^]

전 수입육 자체에 거부감이 생겨요.칠레산도 그렇고,청정육이라는 호주,뉴질랜드도 배타고 오려면 아무래도 방부제나 농약같은 게 들어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고....
아는 사람에게 부탁해서 국내산만 먹으려고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육식뿐 아니라 적게 먹는 식생활로 바꾸려고요.소식으로...또 주말농장도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지금은 유기농사이트에서 배달시켜 먹고 있지만.....

[그죠]

한우는 생긴것도 참 예쁘고 정감가게 생겼어요.
어제 sbs 세상에 이런일이에 보는데 하반신없는 할아버지께서 혼자 소를 11마리를 키우시더라구요.
그 불편한 몸을 이끌고 그래도 온 정성을 다해서 키우시는데 소들이 털 빛깔이며 눈빛이며 얼마나 맑던지요..

[참...]

전에 외가에서 소를 키웠는데.....소는 정말 순하고 착한 동물이예요.눈망울이 어찌나 이쁘던지....
소를 막상 그 자리에서 먹으라고 하면 전 정말 못 먹을텐데,그게 요리되어서 나오거나 고기덩어리로 나오면 먹게 되니....ㅠㅠ
어렸을 때 외가 동네에서 돼지 멱따는 거 보고,(동네 사람들이 기술이 없어서 돼지를 잡는데 무려 1시간이 넘게 걸려서 돼지가 죽는 소리를 내내 듣고는)10여년을 돼지를 못 먹고 살았거든요.그런데 소고기는 또 먹었어요.ㅠㅠ
아무튼 남의 살 먹는 거 정말 마음이 아픈 일이지만 또 안먹겠다고는 못하겠고...
채식주의자들이 존경스러워요.어휴~

[가장 잔인한게]

인간 맞아요. 살수록 실감되구요.
닭은 그 정도 잔인하게 키우는 군요.
전 닭이 스트레스가 넘 심해서 지들끼리 많이 싸으니까 상처가 심해 상품성이 떨어진다고
부리를 자른다는 얘기 듣고도 넘 잔인해서 그 이후 닭고기 안 사고
애들이 좋아라하는 후라이드치킨 절대 안 사줍니다만
또 이런 무서운 사실도 있었네요.
저도 점점 고기를 안 먹고 시퍼요. 또 안 먹게 되고요.
안 먹어야 잔인한 행태가 좀 바뀌지 않을까 싶지만
유럽에선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닭들을 2-3마리씩 사서 집에서 자유롭게 키우는게
배운 녀자들의 요즘 행동이라 하네요.
이제 아파트를 떠나고 싶어묘.

[--;;]

제 말입니다...소의 수명은 20년이에요...그걸 30개월 이하로 먹겠다 30개월 넘겨서 먹겠다..자체가 전 너무 가슴 아픕니다....정말 모두가 고기를 끊지는 못 하겠지만 줄였으면 합니다.

[...]

먹기싫음 안먹으면 되잖아요

[^^]

고기는 귀하게 키워서 조금씩만 먹어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지금의 사육방식은 혀끝의 달콤함을 위해 가축과 사람을 함께 죽이는 짓이지요.
예전에 우리 조상들이 일년에 몇번씩 손꼽아 먹었던 것처럼....
지나친 육식 때문에 농사지을 땅이 줄고, 그나마 사료로 쓰이는 농지들도 많지요..
가축 배설물과 매탄가스 때문에 환경 오염도 가속화 되고 있구요.
그 땅에 농사를 지으면 아프리카 아이들 굶지 않아도 된다는 말도 있구요..
저는 반쯤은 채식주의자인데...식구들이 고기를 좋아해서 정말 미치겠네요.

[저도]

이번기회에 채식으로 돌아서는중~

[언젠가]

채식 달성..
'육식의 종말' (제러미 리프킨 저)을 보면, 미국과 유럽인들이 '지방질 듬뿍듬뿍 있는 쇠고기' 사육을 위해 아마존 밀림까지 밀어내도록 하기까지 했던 만행에 대한 자료가 많습니다. 지금의 온실가스 문제도 몇억마리에 달하는 소떼와 이들이 방출하는 온실가스로 인해 야기된 점이 많습니다.

이렇게 계속 살다가는 지구 자체가 20년 안으로 망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