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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이만하면 불교는 제대로 다 일어서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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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언론이 불교 중 진보세력의 움직임이라 애써 폄하하는 기사를 봤습니다.
코웃음쳤습니다...ㅎㅎㅎ
조계사, 화계사, 봉은사, 도선사....
서울시내 이 4개 대형 사찰은...
조계종의 돈줄이며 영향력이 큰 사찰입니다. 연등축제에서도 이 4개 사찰은 무시 못하는 비중을 차지하죠.
아래 경향과 한겨레에 대뜸 광고 내는 것 보세요.
정의구현사제단도 하지 않으셨던 대형광고를 내셨습니다. 돈 들여서.
불교의 주류가 움직인 겁니다.
사실 무질서해보이는 불교지만 조계종은 조직이 상당히 잘되어 있는 편입니다. 산하에 여러 기관도 있구요.
개신교계로 비유하자면 한기총 소속의 대형교회들이 움직인거라고 생각하시면 맞을겁니다.
불교계가 조용했던 이유는 대다수 스님들께서 정치적 견해를 표명하는 것을 자제하시기 때문입니다.
2002년 대선 당시에도 노무현 대통령 영부인 권양숙 여사가 불교신도라고 해서 노무현 뽑아라 이런 얘기 안나왔습니다.
보살님들(여신도들을 그렇게 부르지요.)은 스님들이 대거 참석하시면 같이 따라오시죠. 개신교에서 목사님 말씀 듣듯 보살님들도 그렇습니다.
80년 광주가 피로 물들었던 그해, 불교계를 전두환이 온통 헤집어놨었습니다. 10.27 법난이라고 하죠.
조계종 총무원장이 반 전두환이라는 사실을 알고 사찰에 군화발로 난입하고 스님들을 보안사로 끌고가 고문했던 대단한 사건입니다만, 그 사건에 대해서도 대부분 침묵해왔습니다.
그랬던 불교계가, 전체적으로 조직적 움직임을 보이며 일어선 거지요.
그리고 어제 기자회견 영상을 보면서 유심히 본 사실인데...
불자 아닌 분들은 잘 인식 못하셨겠지만, 조계종 포교사단에서 대표로 스님과 함께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신도회와는 성격이 다른 조직입니다.
조계종엔(다른 종파는 제가 잘 모르겠네요.) 포교사 제도가 있어요. 신도들 중 일정교육을 수료하고 시험을 쳐서 포교사 자격증을 주는데, 이 포교사들은 신도와 스님의 중간정도? 머리는 깎지 않고 일반 재가신도지만 신도들에 비해 활동도 많고 봉사활동 이런 것도 열정적으로 합니다.
이 포교사단 분들은 원래 정치적일 수가 없는 분들이죠.
그러기엔 교계 일 하기에도 바쁘신 분들입니다. 그런데 그런 분들도 동참하시는 거죠.
실천불교승가회만 일어섰다면 보수진영이 가비얍게 무시할 수 있을지 모르나
불교계 주류가, 관심없던 주류가 일어섰다는 거....가볍게 보면 안될겁니다..
1. ..
'08.7.2 2:47 PM (211.229.xxx.200)봉은사에 가보면 젊고 의식있는 스님들이 많은걸 느켜요.
해마다 귀농인들과 농민들을 위한 장터도 열고 인드랑망생명공동체에도 지원하는줄 알고 있어요. 부디 불교계도 민주화를 위한 중심이 되길 바래봅니다.2. 국민들도
'08.7.2 2:50 PM (116.126.xxx.111)국민들도 그동안 정치에 관심이 없었던 계층들이 일어나 촛불을 들었듯이
모든 분야에서 그렇군요.
좋은 결과가 있기를 ......3. ...
'08.7.2 2:50 PM (118.217.xxx.36)지금은 하안거 중이라 스님들 절 산문 밖 출입도 안 하고 수행에만 정진하는 시기인데...
파란 기와집에 사는 쥐새끼 한마리 때문에... 어휴...4. 박쥐
'08.7.2 2:51 PM (118.127.xxx.207)무안한 감사를 드립니다...
5. 메지로
'08.7.2 2:55 PM (211.218.xxx.195)정말 감사드릴 뿐이죠. 정진 중이신 스님들까지 나오시게 만드는....설치류 땀시...엥휴..
조중동 딴나라 2MB,.....이 것들이....뉴라이트가 빠졌네요.....진짜 온국민을 괴롭히네요.6. 스님들
'08.7.2 2:58 PM (121.144.xxx.210)제발좀 일어나 주세요...잠에서 깨어 나십시요
7. 다물이~
'08.7.2 2:59 PM (211.227.xxx.169)정말 멋지십니다.
너무 멋져서 눈물이 나려하네요^^8. 흠
'08.7.2 3:02 PM (61.254.xxx.226)그렇지만..조계종 총무원장을 비롯한 권승들이...이명박을 공개지지한...어리석은 탐진치는 ..
알고 있어야 합니다.9. 스미스요원
'08.7.2 3:06 PM (121.161.xxx.95)그러게요. 하안거중이신데...
매체에 드러나지 않아 오해?하시거나 성?에 차지 않는 분들이 계신거 같은데 결코 그런것이 아님은 검색만 해봐도 알 수 있답니다.
일제에 이어 이승만,박정희,전두환에 걸쳐 너무 독한 핍박을 받았고 또 절간의 특성상
다시 딛고 일어서기 힘들었답니다. 사찰도 빼앗겨 머물데 없이 떠돈 역사였습니다.
94년 종단개혁 이후 지금도 지난한 길을 가고 있습니다.
민주주의 그 자체도 도외시 하지 않지만 그 내용을 채우는 생명과 환경운동은
경지에 이른 곳도 많답니다.
대자대비의 마음으로 봐주시고 젊고 개혁적인 스님들에게 힘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10. Lea
'08.7.2 3:11 PM (61.106.xxx.167)종교계에서 많이 힘써주십시오. 따르겠습니다. ^^
11. 으쌰으쌰
'08.7.2 3:15 PM (218.237.xxx.252)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12. ??
'08.7.2 3:24 PM (61.104.xxx.31)흠님
"조계종 총무원장을 비롯한 권승들이"이 이명박을 공개 지지 했었나요?
저는 중립으로 알고 있었는데요.
대부분 사람들이 말하는 조계종, 지금 뉴스에 나오는 조계사 봉은사...등은
"대한불교 조계종" 산하입니다. 한국 불교 중 가장 크고 조직된 종파입니다.
예를들어 "한국불교 조계종" 등과 완전히 다르죠.
혹시 그렇다면 관련기사 부탁드립니다. 정말 몰라서 그럽니다.13. 춤추는구름
'08.7.2 3:27 PM (116.46.xxx.152)잠에서 깨어나는게 아니고 하안거중이라...
감사합니다.
저도 참석 ㅎ14. 불교
'08.7.2 3:36 PM (121.140.xxx.194)재단도 어마 하지요?
예전에 어떤분께 들은 말씀.
교회 십일조는 비교가 안된다고 하던데...
여하튼 돈이 많으니 파워도 강한거 많지않나요?15. 십일조
'08.7.2 6:15 PM (211.214.xxx.43)만 할까 싶던데요...
불교는 큰 불사나 뭐 그런 가시적인 행사가 없으면
그저 일반 불자들이 시주하는 그런 체계로 되어 있어서...
재정 후원이 불교는 강제성이 없어서 사찰마다 들쑥날쑥하지만
기독교는 십일조라는 게 생각보다 엄청난 거 같던데요...
제가 잘 못 알고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