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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이용하기 운동으로 통신사들 겁줍시다

최근주 조회수 : 620
작성일 : 2008-07-01 12:37:16
이동통신사들이 고객들의 번호이동협박을 비웃듯이 앞다투어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삐삐 이용하기 운동을 벌이겠다고 하면 두려워하지 않을까요?

제가 어학연수 갔다가 99년에 한국에 와보니 무료 핸드폰이 보급되어 핸드폰 없는 내가 오히려 이상한 취급을 받았습니다.

저는 핸드폰이 제 자유를 침해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안썼지만, 그후 취직하니 회사에서 강제로 해줬습니다. 사실 애를 낳고 집에 있을때 또 잠시 제 자유를 위하여 핸폰을 해지했지만, 신랑이 너무 답답하다며 제 핸폰을 강제로 개통해왔습니다. 사실 지금은 애들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일을 하고 있으니, 전혀 연락이 안된다면 안될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긴급시에 삐삐호출을 하면 제가 연락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 삐삐를 알아봤습니다.

핸폰이 있으면 아무래도 쓸데없는 비용이 나가고, 왜 전화 안받냐고 닥달 당하고...여러모로 단점도 많은 것 같더군요.

광역삐삐는 없고요, 서울/수도권, 전남, 충북, 경북, 경남 지역 삐삐만 있습니다.

지하에 있을때 호출이 돼도 호출이 안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음성서비스를 같이 신청하면 지하에서 음성사서함으로 확인가능하다고 하네요.


기본요금 :월 8천원 정액제

음성서비스추가 :2700원


서울/수도권용 삐삐인 경우 모델에 따라 4만원이나 5만원만 내면(우리도 만원 할인 받아서-삐삐를 사랑하는 모임 다음카페 회원에게 할인해준다네요), 개통해서 택배로 다 알아서 보내준다고 합니다. 두달만 핸폰 안쓰면 그 기기 값은 다 빠질 것 같구요.... 공구는 카페지기님이 진행하지 않는이상 힘들수도 있겠지요. 제가 카페지기님에게 건의한번 해 보겠습니다. 공구하면 더 싸게도 살수 있고, 또 우리의 의견도 더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으니까요.그리고, 우리의 이 움직임을 경향이나 한겨례가 기사화 한다면 이동통신사들도 그렇게 뻔뻔하게 나오진 못할거예요.


www.ilovebeep.co.kr (02-392-7923)에 전화해서 담당자와 통화했더니, 저희 카페이름과 제 연락처를 물어서 알려줬습니다.


저희가 삐삐이용하기 운동을 벌이면 통신사들이 지금처럼 뻔뻔하게 나오지 못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핸폰이 꼭 필요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전자파에서도 해방되고, 돈도 절약하고, 새로운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의견 댓글에 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119.64.xxx.15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숙제는 내운명
    '08.7.1 12:41 PM (221.147.xxx.52)

    옷 급땡기네요.

  • 2. 바라미
    '08.7.1 12:42 PM (211.236.xxx.51)

    호출기는,,,, 좀 비현실적일 거 같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성에 비추어 한걸음 뒤로 가는 행동을 좋아하지 않을 거 같습니다.
    차라리 한방 몰아주기가 좋을 거 같습니다.
    한 통신사로 모조리 몰려가서 1년이나 2년 있다가 그곳에서 그곳 맘에 안들면 다른 데로 옮기죠

  • 3. 글쎼요..
    '08.7.1 12:50 PM (116.122.xxx.47)

    저도 좀 비현실적인 것 같아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기도 어렵구요.... 부가서비스 해지운동이 가장 효과적인 것 같은데...

  • 4. 쿠쿠리
    '08.7.1 12:54 PM (125.184.xxx.192)

    핸드폰은 받는걸로만 쓰고 아예 사용은 안 하는거죠.
    전화는 일반전화기나 공중전화만 쓰구요.

  • 5. 쿠쿠리
    '08.7.1 12:55 PM (125.184.xxx.192)

    문자는 인터넷으로 무료로만 보내구요.

  • 6. ㅎㅎ
    '08.7.1 12:59 PM (61.77.xxx.43)

    전 예전에 제가 사용했던 분홍색 삐삐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기기만.ㅎㅎ
    추억의 물건이라 가지고 있던 건데.ㅎㅎ
    사실 집에 계시고 집 전화 사용하시는 분들이면 삐삐 괜찮을 거 같아요.
    전 일하는터라..좀.^^;

  • 7. 최근주
    '08.7.1 1:02 PM (119.64.xxx.153)

    핸드폰에 중독된 현대인들 모두가 가능하지는 않으리라고 봅니다. 하지만, 가능하신 분도 있을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삐삐가 다시 판매가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핸폰의 부정적인 면도 있으니까요. 어쨌든 통신사에 해지할때, 조중동 광고때문이라고 하고 삐삐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전 그렇게 얘기할래요. 오늘 신랑과 의논하고 낼쯤 주문할 생각입니다. 전 핸폰 없었을때가 더 좋았거든요. 시어머니가 핸폰으로 어디든지 전화하고, 전화도 수십번하고 안 받으면 난리쳐서 핸폰 없는게 더 좋아요^^*

  • 8. 당쇠마누라
    '08.7.1 1:19 PM (122.42.xxx.35)

    한번 진행해보세요 온집식구들것 바꿔버리게...

  • 9. 근데요
    '08.7.1 1:26 PM (219.254.xxx.209)

    핸드폰은 증가로 kt에서 공중전화 사업이 안되어서 90%이상 철수 했다고 하는데 요즘 길어서 공중전화 보신적 있나요? 거의 없습니다,,,삐삐가 있다 하더라도 예전처럼 금방 전화 걸고 음성 확인하고 그럴수 있어야 하는데 이제는 그게 너무 어렵습니다

  • 10. 사탕별
    '08.7.1 1:26 PM (219.254.xxx.209)

    길어서 ___> 길에서,,,,
    아,,,댓글 수정하는 기능 좀 추가 되면 좋겠어요

  • 11. 최근주
    '08.7.1 1:55 PM (119.64.xxx.153)

    공중전화는 정말 많이 없습니다. 저는 뻔뻔하여 급하면 길가던 사람 핸펀도 빌려써 봤습니다. ㅎㅎㅎ

  • 12. 저도 땡기는데요.
    '08.7.1 2:27 PM (59.30.xxx.89)

    삐삐도 없던 시절을 살았던 사람으로써..
    핸펀 없으면 없는대로 차차 적응이 가능할것도 같습니다.
    슬로우 슬로우~~ 예전 처럼...

  • 13. 공중전화
    '08.7.1 6:28 PM (118.32.xxx.73)

    생각보다 많습니다.
    저 휴대전화 없앤지 10년 됐는데 좋습니다.
    특별한 사람 아니구요 전화에서 자유로와 지니까 참 좋아요.
    따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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