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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회의 "저항의 촛불은 계속된다"

다시촛불을들자 조회수 : 233
작성일 : 2008-07-01 11:27:02
대책회의 "저항의 촛불은 계속된다"
활동가 구속, 압수수색에 오히려 실무선 보강, 법률.의료지원 강화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압수수색과 활동가 구속 등 이명박 정부의 탄압을 규탄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30일 오후 3시 30분경 운영위원회를 마친 대책회의는 곧바로 참여연대 지하1층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 국민대책회의에 대한 탄압 중단 △ 촛불 끄기를 위한 색깔공세 중단 △ 검경의 공안정국 조성 중단을 촉구했다.

이어 대책회의는 18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만큼 체포영장 등으로 활동에 제한을 받고 있는 실무선을 보강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대책회의 홍보관계자는 “대책회의 자체가 특정한 조직 체계가 있다기보다는 많게는 40여명, 적게는 10여명으로 운영될 만큼 가변적이어서 공안 분위기 조성으로 위축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시민들에 대한 지원활동도 “법률지원이나 의료지원의 경우 상황이 악화되면서 더 많은 변호사와 의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탄압이 가중되면서 위기감이 대책회의 실무선의 외연을 키운 셈이다. 이같은 상황을 방증하듯 이날 운영위원회에는 평소보다 많은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남윤인순 대표는 "국민들의 걱정과 관심이 고맙고 1800여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하고 있으니 안심하셔도 된다"는 메세지를 전했다.

이 중 압수수색을 당한 한국진보연대, 참여연대와 경찰 폭력을 주로 목격한 의료단체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주말 상황에 대한 경과와 입장을 밝혔다.

한국진보연대 정광훈 공동대표는 “국민은 범죄정권에 대해 저항할 의무와 권리가 있다”며 시민의 저항을 주장했고, 참여연대 김민영 사무처장은 “경찰폭력 외에는 달리 방도가 없는 이명박 정부의 한계를 보았다”고 평가했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의 우석균 정책실장은 “의료봉사단이 파악한 응급실 환자만 112명”이라면서 “이틀간 부상자는 400명 이상으로 보이며 두개골 골절 등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부상은 10명이 넘었다”고 밝혔다.

대책회의는 적어도 200명 이상이 이틀간 폭력적으로 연행됐으며 이 모든 원인이 “의도적으로 시민들을 거리로 내 몬 경찰”에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대책회의는 지난 주말동안 검경의 집중탄압에도 불구하고 7월 5일을 기점으로 국민 저항의 촛불을 예고했다.

그 시작에는 종교계가 앞장 설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날부터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서울시청 광장에서 오후 6시부터 ‘국민존엄을 선언하고 국가권력의 회개를 촉구하는 비상 시국회의 및 미사’를 진행한다. 또한 이날부터 7월 4일까지 청운동 동사무소 앞에서는 오후 3시 ‘폭력정권 규탄 침묵 기도회’가 열렸다. 7월 3일에는 한국기독교 장로회가 주관하는 기독교 시국기도회도 열린다. 같은날 성공회 대성당에서는 오후 6시경 예수살기 전국모임 기도회가 열린다.

또한 7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일대 대학생들이 농활을 진행하면서 홍보활동과 강연 등을 진행한다. 7월 9일에는 ‘전국 동시 다발 쇠고기협상 무효 농민대회’가 열린다.

대책회의는 오는 7월 2일과 5일 오후 7시에 촛불문화제를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대책회의가 주도하는 촛불문화제를 원천 봉쇄하고 참가자를 검거 해산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유동적이다.

이에 대해 한국여성단체연합 남윤인순 대표는 “광우병 문제의 해결을 바라는 모든 세력과 더욱 뜨겁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입력 : 2008-06-30 17:33:52
최종편집 : 2008-07-01 09:34:39
ⓒ민중의소리
IP : 121.151.xxx.14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명박퇴진
    '08.7.1 11:31 AM (119.64.xxx.234)

    아 정말 이곳에서 온갖 정보와 뉴스를 접하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전에 82들어오면 큰녀석 하교할때까지 못떠나기 다반사입니다.
    집안은 살짝 엉망이 되어가도, 여기저기 숙제하면서 마음은 흐뭇합니다,
    사랑해요 82~ ^^

  • 2. 꿈틀
    '08.7.1 11:38 AM (220.74.xxx.83)

    어둠이 빛을 이겨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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