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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네트워크 칭찬 좀 해줘야겠더군요. 오늘 가두행진하면서 황당해서 원.

... 조회수 : 977
작성일 : 2008-07-01 01:51:35
오늘 시국미사 다녀왔습니다.
아까 성경책 가져갈까 여쭤봤던 회원이에요.
미사를 마치고 침묵가두행진을 하는데 명동 롯데백화점 바로 건너편
SK네트워크! 빌딩!
가두행진하면서 인도에 계신 시민들이 박수쳐 주시기도 하고
촛불도 받아드시고 행진하던 시민이 인도쪽으로 가서 대열을 바라보기도 했는데요.

시민 한분이 그 건물 입구 계단에 서서 대열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건물 안에서 갑자기
관리하시는 분?이 후다닥 나오셔서 문 셔터를 갑자기 내리는 거예요.
그래서 그 앞에서 그냥 얌전히 서서 도로쪽을 바라보시던 그 분 어깨를 다칠 뻔 했습니다. 하마터면.
셔터가 한쪽이 내려가고 한쪽이 올라간거로 봐서는 시민의 어깨에 닿았던 것 같은데, 시민들이 침묵으로 길을 가다 깜짝 놀라고 황당해서 무슨 짓이냐고
항의했는데 듣지도 않고 대답도 않고 안으로 들어가버리시고.
우리 촛불에 대한 SK의 입장인지, 아니면 그 경비분?의 개인적 입장인지 좀 알아야겠습니다.
촛불 든 시민들을 동냥 받으러 다니는 거지나 홈리스 취급하는 것이 사측의 입장인지, 그분의 돌발행동이었는지.
지금은 어차피 전화해도 통화도 못할테고 내일 그 의도가 무엇인지 좀 물어봐야겠어요.

사제님들께 위로 받고 따뜻한 마음에 조용히 거리를 걷고 있었는데
돌덩이 하나 맞은 기분이에요.
IP : 58.120.xxx.21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8.7.1 1:54 AM (122.43.xxx.32)

    그장면 봤어요..
    저는 사람들 화장실 못가게 하려고 그런줄 알았는데..
    더 황당하네요..

    내일 정말 전화해서 물어봐야겠네요..

  • 2. 아아
    '08.7.1 2:08 AM (125.176.xxx.60)

    저는 님보다 조금 뒤에 있었나 봐요.
    지나다보니 그 앞에서 웅성웅성 하길래 어느 찌질이가 셔터 뒤에서 조롱 말이라도 했나 보다 했는데...
    (다들 "무시해 무시해" 하며 지나갔지요)
    내일 전화 좀 드려야겠네요. ^_^

  • 3. 조중동폐간
    '08.7.1 2:48 AM (124.49.xxx.204)

    저.. 하루이틀안에 sk 고~~~~~~~~객에서
    평생불매로 돌아섭니다.
    마지막 전화 한통화 날려 주고 화끈하게 접을 겁니다.

  • 4. 리비아
    '08.7.1 3:36 AM (58.121.xxx.100)

    아....그래서 그랬던 거군요. 저도 지나가면서 봤는데
    진짜 황당하네요

  • 5. --
    '08.7.1 4:01 AM (121.88.xxx.127)

    어 저도 원글님 뒷쪽에 있었나봐요 무슨일인가했더니...-,.-

  • 6. 춤추는구름
    '08.7.1 4:35 AM (116.46.xxx.152)

    저도 봣어요...
    전 그래서 막 뭐라 햇는데... 조중동 광고내는 sk 반성하라... 하면서......
    치사하게... 바로 셔터 내리고.

  • 7. ...
    '08.7.1 9:33 AM (211.187.xxx.197)

    저도 바로 그 주변에 있어서 목격했습니다.
    화장실때문에 그랬던 것 같아요.
    그래서 "화장실을 보장하라" 구호도 외쳤죠...^^

  • 8. 제가 압니다.
    '08.7.1 9:46 AM (211.187.xxx.29)

    그 사건에 대해서 말씀 드릴께요.
    화장실 가려던 분이 계셨는데 그 분이 혼자 계시고 하니깐 좀 난감하셨나보더군요.
    말씀하시는데 정식 SK네트웍스 직원은 아니고 용역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뭐라하고 그러니깐 저희 보고 너무하다고 하시더군요.
    그문에 끼여 사람이 다친건지 아님 발로찬거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그 30대의 용역직원 말씀이
    " 진짜 너무 한다. 내가 대선때 이명박 찍어서 맘속으로 미안한맘 많고 속으로 많이 응원했는데
    저거 저렇게 됐는데 나 내일 시말서 쓰고 잘리게 생겼다" 그러시면서 울상이시더군요.

    얘기 듣고 보니 안됐다 싶기도 하고 왜 초기 대응을 저 정도로 밖에 못했을까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고 하여튼 맘이 안좋더군요.

    촛불 시위 하시는 분들중에 많진 않지만 간혹 약주를 거하게 드신 분들이 있습니다.
    어제 어느분이 지나가는 외국인한테도 시비를 걸더군요.
    맥주 간단히는 모르겠지만 시위현장와서 그렇게 술 드시는 분들 저는 이제부터 분위기 흐리는
    알바취급할겁니다. 실제로 그런 케이스도 여럿 봤구요.
    제발 현장와서 술드시지 마셨음 합니다. ㅠ_ㅠ

  • 9. 정말
    '08.7.1 11:47 AM (211.236.xxx.50)

    술냄새 풍기는 인간들은 어떤마음으로 시위왔는지 궁금해요
    난 먹을것도 안넘어가더만~
    술은 집에가서 먹으면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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