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신문에서 인터뷰 요청이 있었어요. 의견부탁드려요! **

[ⓧPianiste]

시민기자단하면서 82쿡의 비공식 언론담당까지 맡아서,
들어오는 인터뷰 이분 저분 섭외하고 딴 싸이트도 섭외해드리고 하니,
몸이 열개라도 모자르네요. ㅎㅎㅎ

저번주에 '서울신문' 에서 인터뷰 요청이 있었는데요.
제가 미쳐 생각하지못했던 부분이라서 머리속에 별 아이디어가 없으니,
일단 회원분들의 의견을 물어보고나서 답변 드릴수있겠다 라고 말씀드렸어요.

그분께서 이메일 보내주신 내용입니다.

하고싶으신 말씀 있으심 댓글로 편하게 적어주세요.
제가 참고해서 정리해서 말씀드릴게요.

여기서 진보개혁진영이라고 하면, 기존 시민단체, 노동단체, 진보정당 등입니다.
(기존에 이런 운동들을 끌어왔던 곳들)

제 개인적 소견은 지금껏 어찌해왔건간에,
지금은 하나라도 더 우리편으로 만들어야할때.
앞으로 국민들편에 서서, 국민들을 도와서 열심히 일해줬으면 한다.

이정도밖에는 없거든요. ^^;

제 생각이 부족하니... 여러분들의 의견을 구해야겠네요.
날카로운 지적이나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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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준비하는 기획 가운데 한 꼭지를 쓰려고 연락을 드렸습니다.
그 기사의 주제는 대충 이런 겁니다.

이번 촛불집회 등을 이끈 건 기존 시민단체나 노동단체, 진보정당 등이 아니라
조직화되지 않은 시민들이었습니다.
그 시민들은 네티즌이기도 하고 생활인이기도 하지요.
그런 다양한 분들이 '진보개혁진영'에 하고 싶은 얘기를 담으려는 게 기사 의도입니다.

그 얘기는 칭찬일수도 있고 비판일수도 있고 질책일수도 있고 격려일수도 있겠지요. 모두 좋습니다.
솔직한 얘기를 듣고 싶은 겁니다.

[그런데]

이 기사가 '시민들 사이에서도 분열' 뭐 이런식으로 나가지 않는다고 확신할 수 있는건가요? 워낙 없는것도 있다고 박박우겨대는 찌라시들이 있어서 걱정되네요.

[한마음]

저는 이 카페가 어느 특정한 정당도 종교도 아닌 여성이 주축이 된 카페이며 생활 카페라고 믿습니다. 그러므로 당당히 인터뷰 하고 우리 카페의 현 이슈에 대한 입장 및 활동들을 알려야 한다고 봅니다.

[서울신문]

굉장히 한겨레, 경향처럼 바른 보도를 위해 애쓰는 곳입니다.
이번에도 비올때 아이랑 자리 깔고 쉴수 있도록 로비 다 개방해주고
화장실도 쓸수 있게해주었습니다.앞에서 쉰다는 이유로 어린아이에게 물을 뿌려댄
인근 호텔이나 비협조적인 빌딩들하곤 대조적으로.....어쨌든 감사합니다.^^

[ⓧPianiste]

아 그렇군요. 전 솔직히 서울신문에 대해서 잘 몰랐기에
논조가 어떨지.. 편집이 어떤방향으로 될지 걱정도 좀했었거든요.
서울신문님의 댓글 보니 안심해도 되겠네요 ^^

의견들좀 주세요. 저는 별로 의견이 없어서요. ^^; ㅜ.ㅜ

[하세요]

있는 그대로 설명하시고 인터뷰 하세요!

[에헤라디어]

그간 무임승차하고 오는 동안 죄송스러운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 일을 겪으며 그동안 시민단체들도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조직이나 단체로서가 아니라 순순한 알맹이 국민으로 서야할 것 같습니다.

조직력이나 지도력으로 이끌려가는 대중이 아니라 자발적이며 자체진화적인 국민 하나하나의 힘으로 이번 집회를 만들어 가고 있으니 그들도 조직의 이름이 아니라 국민의 자격으로 각개전투에 임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항상 궁금했습니다.
수퍼맨이나 원더우먼 혹은 베트맨 혹은 세일러문들이
지구를 세계를 악의 무리로부터 구해낼 때
일반 대중은 왜 색채없는 뒷배경으로밖에 존재하지 않는 것인지..
영웅들의 배경으로 무지하게 지내다가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 구원받는 수동적인 존재로만 그려지는지..

그러나

오늘 대한민국엔 소수의 초능력을 지닌 영웅이 아니라
아는 것도 없고 평범하기 그지없는
국민 한명 한명이 깨어나고 있고
이 평범한 물방울들이 뭉쳐 큰 흐름을 만들어 가고 있음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물방울들이 모이는데.. 어떤단체, 어던땅이라는 이름으로 가르지 말고
그들도 자신들의 그릇을 깨고
순수 국민으로 돌아와서
놀라운 기적을 만들기를 바랍니다.

지구는 독수리 오형제가 지키고
2008 대한민국은 우리 국민 한명 한명의 손으로 지켜나가길 바랍니다.

[Pianiste]

아 에헤님,
혹시 서울신문 인터뷰를 대신 해주심 안될까요?
댓글 내용이 넘 좋네요. +_+;;
아마 전화로도 가능할거같애요.

제가 급하게 시국미사 가야해서 일단 댓글 남기는데요.
혹 이거 보시면 문자주시고,
아님 제가 낼 연락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