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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작은 숙제하나 했습니다.
라면코너에 가보니, 히스패닉 주부한분께서 라면을 고르고 계시더군요.
참고로 미국에 사시는 히스패닉인들은 한국라면을 거의 '환장'할정도로 좋아합니다.
그런데, 농심이 히스패닉인들을 상대로 마케팅을 좀 해놔서, 신라면, 특히 신컵을
무척좋아합니다. 마침 그 주부님께서도 신라면을 카트에 넣길래, 제가 용기를내어서
신라면을 만드는 회사는 농심이란 회사인데, 이 회사제품은 위생이 올바르지 못해서
한국에서 논란이 돼고있으며, 한국에서도 사람들이 거의 안먹는다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차마 챙피해서 바퀴벌레이야기까지는 못하고 그냥 벌레나 이물질이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오뚜기나 삼양제품이 훨씬 청결하고 맛도 좋으며 건강에도 좋을꺼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마침, 삼양제품이 세일중이어서 삼양1박스를 카트에 넣으시더라구요. ㅋㅋㅋㅋ 암튼,
저한테 고맙다고 말하시면서, 자기 가족들이랑 남편친구들에게 꼭 말하겠다고 하며 계산대로
향했습니다. 미국에서도 신라면의 수요가 줄면, 농심은 이래저래 제정신을 차리겠죠? 솔직히
이것저것 다만들려고만 하는 농심, 보기 안좋습니다.
추신: 요새 한국에서 일부 보수단체나 어르신들이 촛불집회를보고 빨갱이라고 하시는데여, 제가 어렸을때, 그러니까 한창 대학생들이 데모를 하던 80년대에는, 저는 정말 대학생들이 악마인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데모하는 대학생이 저를 보호해주려고 오는데 막 도망가면서 울곤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와서 보면, 그분들이 없었더라면, 한국은 여전히 군부독재아래서 신음하고 살았었겠죠. 그러므로, 주위에서 뭐라 하던말던, 꼭 힘내서 목표를 쟁취하십시오. 한국정부가 하는짓거리 속상해서 못보겠습니다.
1. 쿠쿠리
'08.6.26 3:02 PM (125.184.xxx.192)잘 하셨어요. 감사합니다.
님 나이쓰~~
요즘 말로는 님 좀 짱인듯.. 요 말이 유행중이에요. ㅎㅎ2. ^^
'08.6.26 3:04 PM (211.218.xxx.252)잘하셨어요
감사합니다3. smmkcr
'08.6.26 3:05 PM (76.94.xxx.161)저도 미쿡사는데요...마켓가보니 간짬뽕이랑 바지락이 없어서 삼양에 이메일 띄웠습니다..쫌 보내달라구요 ㅎㅎㅎ 그리고 해외에서 할수있는 숙제랄까..메신저에 있는 한국친구들에게 말걸어서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도 했답니다..^^ 소고기 뭐 먹고 안죽는다고 자꾸그러길래 그럼 신라면만 먹지말라고 그랬어요 ㅋㅋ
4. 광화문
'08.6.26 3:06 PM (218.38.xxx.172)애국자가 이리 많은데 이맹박이는 나쁜놈....
5. 땡큐
'08.6.26 3:10 PM (211.216.xxx.143)추신 보고 제가 국민학교 1학년때 기억이 새록나네요~~ 오전반, 오후반 있던때라... 뚝방길따라 학교가는중에 눈물콧물 흘렸던 기억나네요~~~~~광장에서 오빠, 언니들이 누워서 시위하던모습 기억나요~~~ 학교갔다가 공치고 집에 오면서 궁금해 했던 기억나요~
6. 귀국
'08.6.26 3:44 PM (72.150.xxx.97)한국 나들이 두달여를 마치고 어제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귀국했읍니다.
앞으로 "농심"절대 안사먹을 것이며
주변의 가까운 이웃들에게도 강력 전할 것입니다.
농심의 작태를...7. 저도
'08.6.26 4:57 PM (210.198.xxx.19)일본에 사는데...신라면이 너무 먹고싶은데 안먹고 꾹 참고있어요.
쵸코렛도...항상 롯데를 먹었는데 이젠 롯데 안먹어요. 그냥 다른거...
그리고 고기도 절대 미국산은 안사먹어요!! 돼지고기든 뭐든...
정말...우리나라 어떻게 될까 싶어서 정말 잠도 안옵니다.
항상 죄송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