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7개월 아기 - 일주일에 한번 보기

adfa 조회수 : 471
작성일 : 2008-06-24 16:56:54
일전에 글 올리고
(모유로만 길러온 7개월된 아기를
시댁에 맡기고 공부하는 것에 대한 고민글이었어요..
조언주셔서 감사해요..)
또 문제가 생겨서
다급한 마음으로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아서
글 올립니다.
도와주세요..

저희 아기 시댁에 맡긴지 벌써 4주가 지났어요.
워낙 순한 아기인데
악을 쓰고 울지는 않지만
주말에 저희 부부 다녀가고 나면
일요일밤에 잠을 못자고
12시부터 3~4시까지는 잠을 안자고 징징거려서
시어머니께서 밤에 아기 업고 밖에도 나갔다가
달래기도 했다가.. 하시면서 시어머니께서 고생이 말이 아니세요..
또 제 아기도 고생이 말이 아니겠지요ㅠㅠ
엄마만 믿고 살다가
갑자기 잘 먹던 젖도 못 먹고
젖병에 담긴 분유먹어야 하고
환경도 바뀌고
엄마아빠도 안 보이고
얼마나 힘들까 싶어요ㅠㅠ

제 아기가 힘들어하는 이런 일은 과정인가요?
시간이 지나가면 나아지나요?
극복되어지는 부분인가요?
아니면 밤에 제가 끼고 자면 저런 일은 없을까요?

시어머니는 저희 부부에게 특히, 제가 당분간은 오지 말았으면 하십니다.
저 다녀가고 나면
아기가 많이 보채서 시어머니가 힘들다고..
아기가 적응하면 그때 오라고
당분간 오지 말라고 하시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IP : 125.31.xxx.3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6.24 5:06 PM (221.146.xxx.35)

    어쩔수 없이 돈벌어야 하는 직장맘이라면 몰라도...7개월 아기면 엄마랑 애착관계가 젤 중요한 시기인데...엄마를 안보고 살다니...무슨일이신지...

  • 2. 댓글달려고 로긴했어
    '08.6.24 5:09 PM (61.252.xxx.30)

    무슨 공부를 해야하시는진 모르겠으나....
    아이를 생각하시면 그만두셨음 합니다
    나중에 아주 나중에 후회 하셔도 소용없을거에요
    지금 아이에게 생기는 충격이 의식, 무의식으로 아주 오래 생각보다 크게 남아서 아주 여러가지 영향을 미친답니다... 생각보다 많이요
    8살 딸아이 엄마가 드리는 충고에요
    아이 8개월부터 18개월까지가 대상애착기간이라 ... 그때 엄마와 애착관계 형성 되지 않으면... 아이의 무의식에서 엄마란 존재는 어떨지 생각해보세요

  • 3. 또요
    '08.6.24 5:11 PM (61.252.xxx.30)

    아이가 순해서 보이는 반응이 적더라도 .... 실은 그런 성격의 아이들이 더 어려운 문제들을 낫죠 세심한 care가 필요하기 때문에...
    아이의 그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 아주 아주 중요한 시간입니다
    잃어버리고 나중에 후회하심... 저처럼 눈물 많이 흘리시게 될거에요

  • 4. 저기요...
    '08.6.24 5:19 PM (58.140.xxx.34)

    애착형성 잘 못 되면요...그게 애속에서 쌓여서....언어가 느리게 된다던지 신체적으로 느리게 된다던지....어떻게 해서든지 나중에 부모한테 그대로 속썩여 줍니다.

    사랑해주세요. 밤에 옆에 끼고 재워주세요. 엄마냄새 맡으면서 모유먹던애를. 덜렁 내던져 놓으면,,,...
    이건 님 혼자서 갑자기 미국의 기숙사에 가 보세요. 아무도 모르고 어딘지도 모르고, 항상 잇던 사람들 익숙한 풍경이 안보고 싶으실 겁니까.

    애 병생겨요. 조만간 크게 열나서 아플겁니다. 이거로 끝나면 좋겟는데요, 그러다가 아이 머리가 이상해질까봐 겁나네요.
    안그럴거 같지요? ㅎㅎㅎㅎㅎㅎ

    님 가슴이 자식걱정에 뻥 뚫려야 그때서야 정신 차릴 겁니다. 아차. 내가 잘못했구나....

  • 5. 한결맘
    '08.6.24 5:39 PM (203.244.xxx.86)

    직장맘이라서 백일잔치 하자마자 시댁에 보내서 돌될때까지 시댁에서 키워주셨어요.
    저도 주말맘이었구요, 전 주중에 유축해서 주말에 한꺼번에 배달해서 먹였네요.
    저도 처음에 제가 다녀가면 아기가 많이 절 찾아서 어머님이 많이 힘들어하셨어요.
    저도... 금요일 저녁에 가서 일요일저녁에 떼놓고 나올때
    애기가 제 다리 붙들고 안떨어져서 많이 울었구요...
    속상한 마음 달래려고 집에 오는 차안에서 눈물꾹참고 초코렛 하나 사서 꾸역꾸역 먹으면서 왔어요.
    저도 시아버지가 애기가 적응할때까지 안오면 안되겠냐...라고 하셨는데...
    어차피 주말맘으로 키울거면 언제고 겪을일 아닌가요?
    아예 보러 안갈거 아니면 몇달이고 내버려두고 안찾아갈거 아니면
    언제고 겪을일이라 생각해서 전 그냥 꾹 참고 매주 다녀왔어요.

    그런데, 조금 시간이 지나니 아기가 알더라구요.
    아이 성격형성에 안좋다고도 하시고, 아기가 스트레스 받는다고도 하고 하지만
    그만큼 주말에 만나서 많이 사랑해주고 놀아주고 아껴주면 부족한 부분 조금이나마 채워줄수 있어요.
    물론 엄마가 아기랑 항상 같이 있을수잇으면 정말 좋겠지만,
    상황이 안되면 차선책 중에서 가장 잘 해줄수있는 방법을 찾을수밖에 없잖아요.

    주말마다 가서 많이 사랑해주시고, 아기가 적응할때까지 부모님께 잘 부탁드려보세요.
    저희 시어머님... 많이 힘드셨겠지만 아버님이 주말에 오지말라고 하셨을때,
    무슨소리냐. 애기가 엄마를 주말에라도 만나야지 주말마다 와라...라고 하고 애기 잘 봐주셨어요.

    그리고... 주변에 직장맘들 많은데 그럼... 직장맘애기들은 다 성격안좋고 그런가요? 아니잖아요.
    다 엄마가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해주느냐에 따라 달라지죠.
    매일매일 아기 키우는 엄마라고 매일매일 다 잘해주진 못하잖아요.
    매일매일 쏟아붓는 사랑보다는 부족하겠지만,
    일주일에 한번 몰아서 일주일치 사랑을 쏟아주시면 되는거에요.

  • 6. ..
    '08.6.24 5:42 PM (122.44.xxx.166)

    저도 애기 두돌 지나면서 공부시작했는데..
    애기 한테 너무 큰 충격을 주신것같습니다. 일단 다시 애기의 마음을 잡아주시구요..
    두돌 정도 되면 낮에 놀이방에 맡겨도 되더군요..
    1년만 참으시지요..
    짬짬히 공부하시면서 1년의 시간을 기다려보시는건 어떻습니다.
    지금 울 애기 30개월인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때부터 27~28개월까지가 아기 성격형성에 가장 좋은 것같습니다. 정 안되면 밤에라도 젖물려 재우십시오!
    그 아이도 마음 풀곳이 필요한거 아닐까요?
    지금을 놓치시면 나중엔 소용없습니다. 혹시 전화로 도움이 필요하시면 글 남기세요.. 저도 애기 데리고 공부하는 터라.. 서로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힘드시겠지만.. 공부도 아이도 다 중요합니다. 그러니 아이도 함께 챙기시길 바래봅니다.

  • 7. 저도
    '08.6.24 6:12 PM (59.13.xxx.51)

    직장때문에 어쩔수없이 시댁에 아이 맡겨놓고 주말마다 가는 사람이에요...
    처음에 아이를 시댁에 맡겨놓고 돌아오는내내 차안에서 얼마나 울었는지...아이걱정에..
    뭘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어요..일요일에 집에 돌아올때...되도록이면 아이가 자고있거나..
    시어머니가 다른방으로 아이를 데려간후에 집에 왔어요..그럼 아이가 좀 덜 울거든요..
    하지만 그렇게 하면서 꼭 지킨게 있는데요..아이가 알아듣던 못 알아듣던 꼭 말을 해줬어요
    얼마나 사랑하는지..얼마나 보고싶었는지...그리고....잠자다가 깨서 엄마가 없더라도 울지
    말라고...며칠지나면 다시 올꺼라고..꼭온다고..이제...울 꼬맹이 8개월넘어서 9개월 되어
    가는데..그렇게 부실하게 사랑준 엄마라도...제가 가면 막 다가옵니다..집에 돌아올때도
    이제는 깨어있을때 돌아오죠..엄마가 다시 올꺼라는걸 아이가 아니까요~~^^

  • 8. ....
    '08.6.24 6:57 PM (222.98.xxx.175)

    지난번 두번 글 올리신 그분 맞지요?
    두번다 읽고 답글 드렸어요.
    솔직히 세번째 글 읽으니 얼마나 맘이 안 좋으실까 알지만...참 답답합니다.
    한번에 두가지를 가질수 없어요. 하나를 포기 하세요.
    원글님은 둘 다 가지시려지 그렇게 마음이 아픈거에요.
    공부를 택하셨으면 애가 얼마나 울던 그런거 신경 끊으세요.
    원글님이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가도록 애 태우신다고 한들 7개월짜리가 알아서 우리엄마 힘드니까 내가 울지 말아야지 한답니까?
    그거 각오하시고 택하신 일이고 그중에 제일 안전하게 아이를 맡길곳에 맡겨놨으니 원글님이 안달복달 하시면 성심껏 밤에 잠못자면서 애 키우시는 시부모님 불쾌하게 만드실수도 있어요.
    애 울려가면서 공부하시니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래요. 나중에 애 때문에 뭐 그런소리 안나오게요.

  • 9. ..
    '08.6.24 7:37 PM (125.177.xxx.140)

    아기는 생각보다 강해요...
    넘 걱정하시면..이도저도 안될꺼 같아서 안타깝네요..

  • 10. ..
    '08.6.24 9:06 PM (122.44.xxx.166)

    멜 보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7733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은 farfin.. 2008/06/24 157
207732 촛불집회다녀와서 난감(머리와 등짝.엉덩이에 붙은 촛농) 11 김아리 2008/06/24 638
207731 QSA, EV 헷갈리시죠? 3 자연사랑 2008/06/24 262
207730 어린이집 친구 엄마들 11 궁금 2008/06/24 1,181
207729 82 덕분에 까막눈 면합니다.(꾸벅) 3 발랄새댁 2008/06/24 311
207728 언어 순화 운동 하시죠...개찰,순사 1 총독 명령... 2008/06/24 229
207727 [맹박퇴진] 손숙미 의원... 우희종교수한테 표절이라고 난리치더니 5 농땡 2008/06/24 820
207726 주변에 lg텔레콤 가입자 별로 없으신가요? 13 핸드폰 2008/06/24 546
207725 조선일보에서 쇠고기 추가 협상 관련 투표하고 왔습니다. 2 가서 진실 .. 2008/06/24 248
207724 요샌 자꾸 손이 근질거려요. 세인트비 2008/06/24 144
207723 ...(펌)KBS 지원요청입니다. 2 with 2008/06/24 326
207722 MB에게 ‘하야(下野)’를 말하다 3 명박퇴진 2008/06/24 349
207721 라면....내 몸에 생체실험 해본 결과... 7 지금 계속 .. 2008/06/24 965
207720 어제 미수다에서 외국인 포옹인사 장면이요 4 항상 궁금 2008/06/24 788
207719 칠(7)수있는 사(4)기는 다 칠(7)것이다 6 747 2008/06/24 635
207718 [명박퇴진] 우리가 5만도 안되는 겁니까?? 펌>> 6 홍이 2008/06/24 522
207717 지금 라면 끓여먹고있다. 5 오늘도 2008/06/24 472
207716 여러군데 알아봐야죠. 7 조선구독 2008/06/24 308
207715 우리 뭉쳐볼까요? 10 야옹냐옹 2008/06/24 574
207714 [명박퇴진]동아일보는 정말 믿을 만한 신문인듯!!!! 10 참신한 ~ 2008/06/24 884
207713 세탁물이 온통 핑크가 되었어요. 9 문의드려요... 2008/06/24 665
207712 [니가 가라, 2mb]가구 고르는 것좀 도와주세요. 2 2008/06/24 251
207711 내가 좌파??? 6 조선일보 2008/06/24 322
207710 촛불시위 하시는 님들은 전문시위꾼??? 7 꽃들에게 희.. 2008/06/24 380
207709 국민은행 혜택이 너무 없네요. 어느 은행이 좋은가요? 12 은행 2008/06/24 1,251
207708 영에쥐 신을 산 이유 3 새 신을 신.. 2008/06/24 419
207707 자동차운전연수 받으면 좋을까요 3 운전연수 2008/06/24 467
207706 잠원동근처서 줄넘기 배울만한곳 있나요 3 잠원동이에요.. 2008/06/24 259
207705 아이라인 반영구 화장이...ㅠㅠ 5 궁금해요!~.. 2008/06/24 877
207704 한국소비자보호원은 2 궁금 2008/06/24 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