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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조선이 무너질때

지니이루 조회수 : 518
작성일 : 2008-06-24 03:11:34
* 좀 길 수도 있으니 바쁘면 뒷부분만 읽으시길~*

아고라가 조선에 전쟁을 선포했을 때 조선은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은 것 같았다.

온라인에서 아무리 떠들어야 오프라인에서 별것인 적은 없었으니.. 그럴만도 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말 뜨거웠었고 이점은 현 정권이나 조중동이나 심각한 오판이었음이 뒤늦게 증명되었다고나 할까~?ㅋ

현재 조중동과의 전쟁에서 아고라는 선두에 있다. 아고라는 모든 패를 보여주고 있음에도 조선은 광고주 압박이라는 공격에 손도 못쓰고 비틀거리고 있다. 조선에게는 아마도 근래 30년 이내 아니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고의 위기순간인듯 하다. 스스로 권력을 창출할 수 있다는 자신감(혹자는 오만함이라 하기도 함) 아래 방해가 되는 건 정권이라도 처절히 밟아주던 그 조선이 이름없는 아줌마들의 공세에 속절없이 무너저 내리고 있으니 당황스러운 가운데 그 속은 매우 쓰릴 것이다.

하지만 그 자존심은 무너지고 있다는 걸 절대 인정하지도 인정하고 싶지도 않을 것이다. 전에 없는 요즘의  선명한 논조는 그 위세를 확인하고자 애쓰는 몸부림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조선의 오판은 계속된다. 일례로 자신의 건재를 과시하기 위해 삼양을 본보기로 삼아 본때를 보여준다고 생각했을 듯 싶다. 정녕 원한 것은 아고라였지만.. 위험이 크기에 만만한 삼양을 희생양으로 삼았을 것이다.ㅎ

여기에서 조선의 패착이 있다. 네이버가 무너져 내리는 걸 보면서도 무리하게 삼양을 공격한 건 이미 흥분상태라는 걸 증명한다. 애초에 포지션을 잘못 선택한 쇠고기 협상과 대운하, 명박정권에 대한 과도한 배팅은 지나친 자신감이 불러온 오판임은 증명되고 있다.

다시 광고주압박으로 돌아오자. 어쨌든 조선이 몸부림치는 직접적 계기가 되었으니. 사람들은 광고주 압박으로 인한 조선의 재정악화가 조선의 패배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물론 타격은 크겠지만 조선이 진정으로 무너지는 시기는 (만일 그날이 온다면) 그 자본이 다하는 날보다는 빨리 올 것이다.

그건 예전의 지위를 잃는 것이다.

한 때, 불가능이란 없었던 조선이 최근에는 쇠고기, 삼양, 광고 등 모든 사안에서 자신의 의제를 밀어붙이는 데 실패했다. 다시 말하면 최소한 최근의 사태들만 놓고 보자면 이미 절대권력으로서의 조선의 위치는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래 해볼테면 해보라고 하는 사람들..

이제 조선이 무너질 때..라는 원래의 질문에 답을 내리고자 한다.

그 정확한 일자는 나도 알지 못한다. 다만 확실한 건.. 더 이상 서슬퍼런 조선이 아니라 회사 내에 단순히 돈만 많이 쌓여 있고 무지몽매한 사람들이 읽는 촌스런 신문이라고 사람들이 생각하기 시작할 때.. 사회가 별로 무서워하지도 인정해 주지도 않을 그 때가 바로 조선의 모든 거품이 사라지고 무너져 내리기 시작하는 시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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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우리는 승리하고 있습니다...

IP : 218.233.xxx.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나카프리
    '08.6.24 3:31 AM (118.47.xxx.76)

    화이팅입니다.. 승리할수있어요

  • 2. .
    '08.6.24 3:33 AM (125.187.xxx.54)

    그냥 저는 너무 복잡하다는 사람한테는 롯데랑 농심, 삼진제약 이 세가지만 외우라고 말해줘요.

  • 3. 마지막 발악
    '08.6.24 7:07 AM (82.225.xxx.150)

    조선이 저러는걸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너무나 눈에 보이는 찌질한 짓들을 하기에, 이제는 손에 가진 패가 더 이상 없구나 싶네요.
    그러니, 저리도 원색적으로 날뛰는 겁니다.
    조선이 손들면, 이명박 정부도 손듭니다.
    계속 갑시다!

  • 4. 구름
    '08.6.24 7:54 AM (147.47.xxx.131)

    늙은 사람들은 대부분 힘센놈들에게 기생해서 살아 왔고 세력을 키웠읍니다. 일제,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이제 그들이 무덤에 들어가야 할 시간이 눈앞에 온것이지요. 묘비에 "네 얼굴에 침을 뱉으마" 라고 해야겠지요.

  • 5. ^^
    '08.6.24 10:09 AM (202.136.xxx.144)

    승리할수 있습니다. 꼭 승리합시다.

  • 6. 공감
    '08.6.24 11:00 AM (61.79.xxx.207)

    공감합니다.
    이번엔 끝까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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