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해 해야하나... 고민에 뒤숭숭합니다.
일단 저는 전쟁이라고 보고요, GMO와 쇠고기로부터 피난갈 준비를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해봅니다.
지난달부터 생협에 가입해서 점점 품목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오늘 멸치볶음하다가 집에 있는 2006년도쯤에 산 물엿이 과연 GM옥수수로 만든걸까 아닐까 고민하고
아직 남은 해찬들고추장이 GM옥수수가 들어갔는지 안들어갔는지(미국산 밀과 콩도 GM퍼센트가 높음)
고민하며 정말 머리가 복잡합니다.
오늘 단골 콩나물국밥집에 가서 밥을 먹으면서도 이거 조금 들어가는 쇠고기가 어디꺼일까 과연
미국산쇠고기가 수입되도 이집 음식 먹을 수 있을까, 오늘따라 맛이 없게 느껴지는데 당연히 이곳 국물도
MSG를 넣었겠지 등등... 머리가 복잡합니다,
정말로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면
남편과 아이의 도시락을 싸야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 학교 다닐때처럼 밥에 계란(생협유정란은 비싸지도 않더군요) 부쳐주고
콩자반 멸치랑 김치 오징어채 볶음 같은 거 넣어주려고요.
지금처럼 화려한 부페 음식 그런 거 다 버리고
예전에 우리가 먹던 그런 음식들로 돌아가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우리집은 저녁에 김치찌개에 계란부침, 올리브김, 멸치꽈리볶음 만으로 단촐하게 식사했어요.
과연 제가 이런 식단으로 이정권 5년 동안 잘 지켜갈 수 있을지...
우리 큰 아들은 대학원을 보내서라도 군대 안 보낼 거고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만일 미국쇠고기 수입되고나면
아몬 조회수 : 287
작성일 : 2008-06-24 02:49:29
IP : 125.187.xxx.5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지니이루
'08.6.24 2:55 AM (218.233.xxx.13)그런면에서 전 행복한 여자네여.. 친정이 시골이라 직접 농사지으신 고추로 고춧가루,고추장 만들어 주시고 농사지은 콩으로 된장 만들어 주시고.. 농사지은쌀 1년내내 보내주시고.. 농사지은 배추,무로 김치담궈 주시고.. 콩국수 만들어 먹을 콩도 보내주시고.. 기름도 짜서 보내주시고~~~ 이것저것 다 믿을수 없게되면 그것들로도 충분히 생활이 가능하겠지요.. 음 고기는~~~ 친정에 소 4마리 키우는데.. 그거 잡아먹음 될라나~~~ㅎㅎㅎ
2. 이층버스
'08.6.24 8:40 AM (211.51.xxx.140)집에서는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어요.
밖에 밥도 기를 쓰고 안먹으면 되고요.
젤 걸리는게 아이들 급식이예요.
쇠고기국, 설렁탕, 스파게티,다시다 들어간 음식,....
선진회수육...이름이 선진이라고 해서 꽤나 세련된 느낌이 풍기는
뼈갈린 쓰레기 고기...가 들어간 음식들....
고시되고 시중에 고기 풀리는 날= 도시락 싸기 시작하는 날 입니다.
광우병도 겁나지만 도시락 싸기도 겁나는 관계로다 ㅋㅋ
될때까지 싸우기.....주말에 다시 광화문....계속할 겁니다.3. 울보공주
'08.6.27 12:42 AM (220.93.xxx.233)저 아는분 일본회사 다니세요... 어느 정도 규모있는곳... 도시락 쌉니다... 본인책상에서 혼자 먹져... 우리도 글케 바뀌거쪄... 미친소도 글치만... 불만제로, 좋은세상만들기운동본부 등등보면 먹걸이에 욕지기가 나서...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07493 | 만일 미국쇠고기 수입되고나면 3 | 아몬 | 2008/06/24 | 287 |
207492 | 남편이 또 외박을 하네요 2 | 에구 이놈아.. | 2008/06/24 | 653 |
207491 | 이명박, 대선 이후 5개월의 행보... 2 | 버디 | 2008/06/24 | 337 |
207490 | 아이 손톱이 한겹 벗겨졌어요 2 | 영양 | 2008/06/24 | 400 |
207489 | 언론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섭니다. 2 | 지킴이 | 2008/06/24 | 202 |
207488 | 이 예기 어떻게 해석해야하나요?? 5 | 딸딸이엄마 | 2008/06/24 | 648 |
207487 | 하루하루 못나지는 나 5 | 약자 | 2008/06/24 | 502 |
207486 | 기업민원 담당이 말하는 불매운동 4 | 느낀이 | 2008/06/24 | 618 |
207485 | 쇠고기재협상 온라인서명 11 | ^^ | 2008/06/24 | 281 |
207484 | 답답한 마음 1 | 싱그러움 | 2008/06/24 | 214 |
207483 | 아이자외선 차단제요 1 | 맘 | 2008/06/24 | 178 |
207482 | 조선일보 마라톤 스폰서 업체들 칭찬좀 해줄까요? 7 | 베가레쓰 | 2008/06/24 | 468 |
207481 | 조중동 광고한 기업 압박하는 방법.주주로서 광고 못내도록 4 | 용달나라 | 2008/06/24 | 344 |
207480 | 네이버 끊으신분 계세요? 26 | -_- | 2008/06/24 | 956 |
207479 | 교육감선거 한방 정복하기 7 | 또디 | 2008/06/24 | 514 |
207478 | 빨래를 했는데도 냄새가....도움요청해요~ 15 | 궁금 | 2008/06/24 | 1,039 |
207477 | 저는 사실 우담바라님이 알바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13 | 한겨레 독자.. | 2008/06/24 | 659 |
207476 | 멋져부러요 무지무지 이뻐부러요! 4 | 박철수 | 2008/06/24 | 519 |
207475 | 6.25 시청앞 기도회 11 | 에효 | 2008/06/24 | 427 |
207474 | <<< 풀빵님 보세요 ^^>>> 1 | moongl.. | 2008/06/24 | 494 |
207473 | 지금 시사투나잇! 14 | . | 2008/06/24 | 1,053 |
207472 | 대리점가면 핸드폰을.. 3 | 해두기 | 2008/06/24 | 403 |
207471 | 주의원왜그러냐면 6 | 주의원 | 2008/06/24 | 530 |
207470 | 건강보험제, 단 하나의 예외인정으로 전체가 붕괴됩니다. 11 | 버디 | 2008/06/24 | 620 |
207469 | (급질사과)주방용품대회 일정아시는 분 | 스팀맨 | 2008/06/24 | 161 |
207468 | “조중동 광고 낸 의약품 안판다” 다른 기사. 2 | ... | 2008/06/24 | 534 |
207467 | 집에 지네가 나타났어요 12 | 오렌지 | 2008/06/24 | 8,608 |
207466 | 냉장실에 넣어둔게 얼어요. 8 | 냉장고 | 2008/06/24 | 843 |
207465 | 혼자 이사할 수 있을까요? 10 | 혼자서 | 2008/06/24 | 671 |
207464 | 조중동이 제대로만 보도해 준다면 우린 다시 조중동 구독운동 벌일 꺼죠? 14 | 일산 아짐 | 2008/06/24 | 8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