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막걸리를 아시나요

구룸 조회수 : 484
작성일 : 2008-06-23 08:18:32
저는 학교 다닐때 부터 막걸리를 좋아하였습니다.
집에서 또는 동네에서 담그는 밀주는 정말 좋지요.
78년 박정희가 죽기전에 쌀막걸리를 허락하면서 (이전에는 수입산 밀막걸리)
막걸리 맛이 더욱 좋아지기 시작했지요.
곰팡이를 전공하시는 교수말에 의하면 막걸리는 지방마다 다른 맛이 날 수 밖에 없다.
자연환경에 따라 곰팡이의 번식정도가 다르고,
각지역의 물들에 살고 있는 미생물이 틀리기 때문이다.
와인의 맛이 다 틀린 것 처럼.
발효주인 막걸리가 다를 수 밖에 없다.

많은 분들이 막걸리 마시면 1. 머리아프다. 2. 냄새난다. 3. 뒷끝이 안좋다.
라는 경험을 얘기합니다. 이건 원래 우리나라 막걸리에 없던 내용인데
속성막걸리가 성행할 때 경험들입니다.
요즘 좋은 막걸리를 만드는 곳들이 많아졌읍니다.
머리 안아프고, 냄새없고, 깨어날때 깨긋한...
서울 생막걸리나 각지방의 생막걸리가 우선 쉽게 찾을 수 있는 것들입니다.

생막걸리와 아닌것의 차이는 생맥주와 병맥주의 차이와 같은 것입니다.
즉 살균후 장기보관이 가능한 일반 막걸리에 비해
생막걸리는 유산균과 미생물이 살아있는 건강의 보고입니다.
최근 이런 막걸리의 유용한 물질에 대해 연구한 결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운지버섯보다 항암작용이 훨씬 뛰어나다는 연구결과 입니다.

막걸리의 맛도 단맛, 쓴맛, 시원한맛 등 여러종류로 개발되고 있읍니다.
와인처럼 말이지요. 여러분들이 잘알고 있는 일동, 이동막걸리는 단맛 그냥 막걸리.
서울생막걸리는 시원한맛 생막걸리 이지요.
밀주의 경우 텁텁한 쓴맛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지요.

무엇보다도 고무적인 것은 막걸리는 다른 술에 비해 다이어트와 건강에 효과가 높다고
알려져 있읍니다. (사이트 참고)

http://cafe.daum.net/chaebeol/Gkb6/121?docid=g9gK|Gkb6|121|20070307091447&q=%...

(건강장수 막걸리, 미용에 좋은 막걸리, 다이어트에 좋은 막걸리 등의 내용)



최근 막걸리의 좋은 점이 조금씩 알려져서 소비가 늘기 시작하였읍니다.
하지만 아직 대부분의 막걸리 원료는 태국산 쌀입니다.
국내산 쌀을 원료로 하는 곳들이 늘기 시작하였는데 광고하게 될까봐 생략합니다.
다음에 오프 모임이 있으시면 한방쏘겟읍니다.

아. 한가지... 절대 무리하게 드시면 안됩니다. 아무리 약해도 술이니까요.


IP : 147.47.xxx.13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막걸리
    '08.6.23 8:23 AM (59.4.xxx.114)

    어릴적 아버지 심부름 많이 햇습니다.그때는 댓병이라고 소주병 에다 한되사다가 드렷습니다,하루에 한병씩 ㅋㅋ농사일하시고 꼭 새참으로 챙겨서 드셧지요,

  • 2. 정말요?
    '08.6.23 8:37 AM (219.249.xxx.18)

    지독한 숙취 때문에 술자리 못한지 어언 3년 째인데 눈이 번쩍 뜨이는 글입니다.
    이런 정보가 자게에 묻힌다면 서운할 것 같아요.
    그런데... 속성막걸리가 아닌
    좋은 막걸리는 대량생산되어서 소매점을 통해 유통되는 건가요,
    아니면 일부 식당(주점?)에서 제조, 판매되는 건가요... 궁금해요.

  • 3. 막걸리로
    '08.6.23 8:49 AM (58.230.xxx.141)

    빵만들어 먹으면 너무 맛있어요.
    호떡도 맛있구요.
    근데 멸균 막걸리로는 못만드는 건가요?

  • 4. 구룸
    '08.6.23 8:59 AM (147.47.xxx.131)

    어릴때 막걸리로 만든 밀빵을 많이 먹었지요. 강원도 안흥 찐빵은 예전에 옥수수 막걸리로 발효 했던 듯. 그러다 속성막걸리 시대가 되면서 찐빵은 발효제를 사용하게 되었지요. ㅠ.ㅠ 지금도 집에서 만드시면 향긋한 발효의 내음이 날 겁니다. 단 생막걸리를 사용해야 할 겁니다. 숙취 걱정마세요. 막걸리는 도수도 상당히 낮고, 또 자연발효식품이기 때문에 숙취 없읍니다. 남한산성에서 만드는 막걸리가 있는데 참살이탁주라고 합니다. 뚝탁이라는 주점이 서울데도 몇군데 있을 겁니다. 또 백세주를 만드는 국순당에서도 우리쌀 생막거리를 만듭니다. 저는 남한산성 막걸리를 좋아합니다. 안성쌀을 사용하여 만드는데 맛도 달지 않고, 시원판 편이라...

  • 5. 정말요!
    '08.6.23 9:06 AM (219.249.xxx.18)

    어머나, 답글을 바로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올여름에는 알려주신 막걸리로 친구들의 원성을 잠재워봐야겠어요.

  • 6. with
    '08.6.23 9:08 AM (58.230.xxx.21)

    고흥 유자 막걸리 빅 추천이요..넘 그리운 맛이에요~

  • 7. 구룸
    '08.6.23 9:10 AM (147.47.xxx.131)

    고흥 유자 막걸리 건강에 좋은 술입니다. 조금 단맛이 너무 강해, 단 것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 보다는 와인 단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권합니다.

  • 8. 라이브
    '08.6.23 9:39 AM (220.78.xxx.131)

    구룸님 막걸리 의견에 너무 반가워 바로 회원가입했읍니다. 저는 막걸리한병마시면 바로 마법에 걸립니다. 남한산성 막걸리를 오늘 퇴근후 바로 마셔봐야겠습니다.근데 제가 사는 수원에서는 어디서 구입가능한가요?
    이싸이트를 오늘 처음 알았고 너무 괜찮은 곳을 알게되어 제스스로에게 칭찬햇읍니다.
    차에 안티조중동 스티커를 외롭게 붙이고 다니다가(2004년부터) 통장 마누라의 하소연에 최근 띠었는데 다시 붙이고 다니는것을 고민해야겠읍니다.

  • 9. 1등막걸리는
    '08.6.23 10:04 AM (58.227.xxx.247)

    ㅎㅎ 막걸리는 울산 태화루가 전국최곱니다^^
    지는요 멀리있는언니오빠집에갈때도 태화루사들고 갑니다.
    그맛먹어본 타지언니오빠도 짱이래네요.
    그것도( 2통1반)으로==막걸리2병에 사이다 한병

  • 10. 구름
    '08.6.23 11:19 AM (147.46.xxx.168)

    라이브님 이게 구하기가 좀 쉽지 않은 점이 문제랍니다. 사실 지난주에 수원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한경대학교 팀들이 막걸리 연구결과 발표가 있었는데 그때 공짜로 막걸리랑 한경 수제햄이랑 막 나누어 주었는데.... 라이브님 참살이탁주 홈피를 한번 가보시지요. 죄송. 태화루 막걸리도 좋읍니다. 전국에 좋은 막걸리가 많이 있는데 아무래도 누룩과 물에 좌우 되는 막걸리이고 보니 지방마다 한소리 하는 막걸리가 있지요. 다만 서울에서는 요즘 단맛을 줄이고 맥주처럼 시원한 맛을 내는, 그리고 여러가지 형태의 막걸리가 시험중입니다. 예컨데 과일막걸리 같은 것을이죠. ^^

  • 11. 술고래
    '08.6.23 11:31 AM (211.59.xxx.180)

    좀전에 뉴스에서 막걸리에 대해 나왔었는데 여기도 막걸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로그인합니다.^^ 서울 시중 판매되는 거의 모든 막걸리에 노화예방 및 항암성분이 검출되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하네요. 아무리 좋아도 너무 자주 마시는 건 좋지 않겠지만 가끔 한잔은 막걸리로 하게 될 듯 합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7098 3년된 클라쎄 드럼세탁기가 이상해요.. 4 드럼 세탁기.. 2008/06/23 520
207097 82쿡 화이팅! 지수맘 2008/06/23 184
207096 검사열사분들... 3 세인트비 2008/06/23 338
207095 비발디 오션월드 가보신분~ 6 오션월드 2008/06/23 717
207094 조선일보, 이제는 가르치려 들면 큰 코 다칩니다. 9 김용민 2008/06/23 778
207093 카프리썬 대신.. 6 음료수.. 2008/06/23 711
207092 가르치는것과 화 내는것의 차이, 더불어 칭찬까지 5 화 내는 엄.. 2008/06/23 654
207091 빨갱이논란의 간략 해부 1 아래썼던글입.. 2008/06/23 240
207090 이런 광고는 괜찮나요? 2 열씨미 2008/06/23 235
207089 강남가사도우미 하루 일당 2 ** 2008/06/23 1,631
207088 저 로또 됐어요... 22 와우... 2008/06/23 7,574
207087 다음에서 동아일보측 요청으로 불매운동글 삭제 20부터 6 아침뉴스 2008/06/23 656
207086 러시아 축구를 본 시부께서 2 분당 아줌마.. 2008/06/23 493
207085 바위섬..이라는 노래 기억하세요? 10 dma 2008/06/23 680
207084 추가협상의 진실 2 샨티샨티 2008/06/23 281
207083 90점 짜리 추가협상 1 90점 2008/06/23 304
207082 민음사 급실망 8 왜 하필.... 2008/06/23 860
207081 견과류멸치볶은거 냉장고에.. 1 감사 2008/06/23 252
207080 막걸리를 아시나요 11 구룸 2008/06/23 484
207079 유모차 부대에 참여했던 분께 드리고 싶어요~^^ 18 우드스탁 2008/06/23 1,046
207078 쌀통에 생긴 벌레의 확실한 제거법을? 쌀통 2008/06/23 28
207077 아래글 읽지도 댓글도 NO!! 13 두딸맘 2008/06/23 432
207076 미친MBC 1 초생달 2008/06/23 629
207075 유관순열사의 마지막 유언을 읽으면서.. 12 효준은채맘 2008/06/23 565
207074 여러분 어제 너무 고생 하셔습니다^^ 8 이창림 2008/06/23 538
207073 해외에서 한겨레 주간지 구독하실 분 참고하세요 바른 언론사.. 2008/06/23 208
207072 이 업체 기억해 줍시다 5 돈이면 다냐.. 2008/06/23 1,008
207071 대운하 포기? 6 대운하 2008/06/23 346
207070 Daum의 변화에 SK포탈(싸이,네이트,엠파스)어부지리 할까 걱정.. 6 눈뜰때..... 2008/06/23 622
207069 수구꼴통들 이간질 시작했네요,, 4 메론맛바 2008/06/23 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