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경향/한겨레가 많은 사람들의 성원을 받는 것이 무척 반가운 사람 중 한 명입니다만
다만 조금 안타까운 것이 있어서 이렇게 글 쓰게 됐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경향, 한겨레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프레시안도 함께 응원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혹시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프레시안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www.pressian.com
프레시안이 미국의 광우병 뉴스를 처음으로 다룬 것은 2003년 12월 24일입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프레시안 에서 광우병 관련하여 작성한 기사는 총 360개에 이릅니다. (링크 부분 클릭하시면 기사 리스트로 이동합니다.) 최근 촛불 정국과 관련하여 기사가 많이 나오기도 했지만, 그것을 제외하고라도 2007년까지 작성된 기사만 해도 근 200여건이 넘구요.
(제가 세어본 겁니다만 정확하진 않을수도 있습니다. 숫자 세느라 힘들었습니다. OTL)
MM유전자 이야기, 프리온 단백질의 안정성, 수혈을 통한 감염 케이스, 등등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광우병의 위험성에 대한 근거들, 알고보면 프레시안은 한참 전에 다 이야기했었거든요. 실은 피디수첩이 광우병에 대한 취재를 시작할 무렵, 그 정보원은 프레시안이었다 라고 합니다.
(근거기사)
광우병 동맹을 고발한다 - [광우병 사태 5년의 기록] 광우병 미국소 발견부터 6.10 촛불항쟁까지
퇴근 직전에 걸려온 전화는 대개 반갑지 않다. 수습기자들과 회식을 앞둔 어느 저녁, <프레시안> 편집국 전화가 울렸다. MBC 팀이 건 전화다.
수화기 너머에서 이날 <프레시안>에 게재된 기사에 관한 질문이 넘어왔다. 기사 내용은 인간 광우병 증세를 보이던 22세 미국 여성이 사망했다는 것. 외신에 보도된 내용인데, <프레시안>을 제외한 국내 언론은 모두 무시했다. 외신에 소개된 내용을 수습기자가 간추려 짧은 기사로 보도했다.
팀은 기사를 쓴 수습기자에게 이것저것을 물었다. 당시 팀은 방송 아이템을 찾던 중이었다. 막 자리를 뜨려다 엉거주춤 전화를 받은 수습기자도, 다른 기자들도 그날 저녁 웃고 떠들며 회식을 했다.
통화 내용을 잊어버렸을 즈음, MBC PD수첩이 광우병을 다뤘다. 반가웠다. 지난 5년 동안, <프레시안>은 광우병의 위험에 대해 꾸준히 보도해 왔다. 하지만 다른 매체들은 별 관심이 없었다. 그런 까닭에 <프레시안>의 광우병 관련 기사는 대부분 단독 보도이거나, 최초 보도인 경우가 많았다. <프레시안>의 취재력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다른 언론이 무관심했기 때문이라는 점이 영 씁쓸했다. 그런데 광우병의 위험을 다룬 내용이 공중파에 소개된다니, 반가울 수밖에.
(중략)
지난 5년 동안, <프레시안>을 통해 발언했던 '의인 삼총사'가 있다. 송기호 변호사, 박상표·'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 연대' 정책국장,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국장 등이다. 이들은 광우병 문제에 관심을 갖는 이가 매우 드물었던 시절부터 <프레시안> 기고를 통해 미국산 쇠고기의 위험을 경고해 왔다.
그리고 촛불 정국이 열린 뒤, 이들이 그동안 <프레시안>을 통해 발표한 글들은 광우병 위험 쇠고기 수입에 비판적인 개혁 성향 매체들에 논리와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했다. 개혁 성향 매체에서 송기호 변호사나 박상표 수의사가 <프레시안>에 기고한 내용을 요약하다시피 한 기사를 접하는 것은 흔한 일이 됐다.
(후략)
(기사는 제가 맘대로 잘라 인용하였습니다. 원문 링크는 파란 글씨 맨 위에 있습니다).
이렇게 꾸준히 문제를 제기한 결과가 뭐였을까요? -_- 프레시안은 언론중재위에 회부되었다 하구요, 정부에서 다른 신문에 다 준 FTA 찬성 광고를 프레시안에만 주지 않는 -_- 일도 있었구요. ... 등등등. 이런 상황에서도 꾸준히, 근성있게 논조를 유지해 온 프레시안이 참 대단하지 않습니까!
나름 프레시안의 열혈독자-_-를 자처하는 사람 중 한 명으로, 유료 후원회원인 프레시앙 의 한 명으로, 이번 국면에서 많은 역할을 한, 그리고 하고 있는 프레시안이 많은 분들의 성원을 얻었으면 합니다. 많이 도와주세요!
**제가 작성한 관련 블로거 뉴스 기사입니다.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1316502
여기 작성한 내용에 관련한 내용과,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적었습니다.
사람들 많이 볼 수 있게 퍼뜨려주세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광우병 쇠고기 문제를 선구적으로 다뤄온 언론-(펌)프레시안을 도웁시다
프레시앙 조회수 : 362
작성일 : 2008-06-16 19:06:08
IP : 220.77.xxx.4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airenia
'08.6.16 7:12 PM (116.125.xxx.199)PRESSIAN
여기요. 전부터 오마이뉴스랑 논조가 비슷하고 진실보도 하는 곳이죠.
오마이뉴스랑 살짝 라이벌!! 마치 한겨레와 경향처럼요~
http://www.pressian.com2. 요즘은 뜸하지만
'08.6.16 7:15 PM (121.147.xxx.151)자주 가는 곳이네요...
약간의 톤이 다르긴하지만
저도 아주 사랑해 마지않던 곳입니다.^^3. 사실
'08.6.16 7:17 PM (203.234.xxx.117)저는 한겨레보다 프레시안을 더 사랑합니다.
프레시앙....전화로 후원금도 냈답니다^^V4. 프레시앙
'08.6.16 7:17 PM (220.77.xxx.46)네. 프레시안은 지금 촛불 정국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주요 사안들에 대해
최근 몇년간 꾸준히 심층 보도를 해 온 인터넷 정론지입니다.
현재 보도되고 있는 것들은 이미 프레시안에서 지속적으로 문제제기해 왔지요.
그런데 진짜 비판적 저널리즘을 보여준 프레시안이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무척 안타깝습니다. 프레시안에도 관심을 가져 주세요!!5. 오히려
'08.6.16 7:37 PM (121.147.xxx.151)프레시안이 좀 더 심층적으로 파고 든다고 해야하겠죠
정말 읽은 거리가 많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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