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어쩌다 있는 일로 넘겨야 하는지
아니면 심각하게 생각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문제는 제가 아프다 보니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는 겁니다
몇일간 아침에 일어나면 너무 힘들었습니다.
회사 가면서 이러다가 과로사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요.
그렇지만 9시 즈음에는 집에 갔고... 잠도 7-8시간씩 잤는데도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날은 정말 쓰러질것 같은 기분으로 출근했는데요.
어지럽고 힘들어서 자리게 앉아서도 제대로 고개 들고 있기가 힘들었네요.
그러다가 잠시 의무실에 가서 누워있었어요.
그때 잰 혈압이 80/40이었습니다.
그리고 자리에 와서 (부장님이 찾음)
배즙을 하나 마셨어요.
의무실 선생님이 이온음료같은거 뭐라도 마시라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아침부터 아무것도 안마셨더라구요.
그래서 마셨는데
마시자마자 세상이 빙글 돌더니 가슴이 꽉 조이고 숨이 막혔습니다.
처음에는 답답한듯하더니 점점 심하게 조이는 것 같더라구요.
너무 아파서 비명인지 신음인지 냈던것 같고
동료들이 달려와서 땅에 눕혔습니다.
119가 왔을때는
통증은 어느정도 없어지고
숨만 조금 가쁘게 쉬었어요.
119에서는 과호흡증이라고 얘기하는데
사실 그것보다 가슴 조이던게 더 무서웠거든요.
남편은 짜증나게도
회사 가기 싫어서 그런것 같다고 얘기하네요.
응급실에서 몇가지 검사해보고 괜찮아서 왔는데
계속 컨디션이 안 좋긴 하지만
특별이 어디가 아프고 그러지는 않아요.
회사 가기 싫어서 나는 꾀병이라는 그 소리가 더 스트레스네요.
혹시 이런 증상 주위에서 본적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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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병 증상 아세요? 갑자기 가슴이 죄여서 숨이 막히는...
혹시 조회수 : 573
작성일 : 2008-06-14 22:02:53
IP : 122.32.xxx.2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a
'08.6.14 10:04 PM (116.121.xxx.179)협심증은 아닌지......가슴이 죄이고 잠시 쉬면 좀 나아지고....
한번 검살를 정밀하게 해보세요.2. 홧병
'08.6.14 10:04 PM (121.183.xxx.1)아닐까요?
제가 예전에 가슴이 답답해서 집에와서는 티 하나만 입고 있었던 적이 있는데,
스트레스 받거나 걱정 있거나 그러면 그런 증상 있더라구요.
마음을 좀 편히 가져보세요.3. 전에
'08.6.14 10:06 PM (220.72.xxx.71)원글님이랑 똑같은 증상으로 쓰러지셨던 분이
심장에 문제가 있나 해서 삼성서울병원 진료 검사 받으셨는데
역류성식도염이라고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4. 저기요,
'08.6.14 10:32 PM (219.248.xxx.39)심장쪽으로 정밀검사 한번 받아보세요.
며칠전 건너건너 아는 엄마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셨어요.
평소 건강한걸로 알고 있었는데요.
넘 무서웠어요.
아이가 아직 유치원 다니는데.
꼭 정밀검진 받아보세요.5. @@
'08.6.15 12:41 AM (220.73.xxx.115)읽어야 할글이 넘 많아 짧게...쓰고 갑니다...
심장쪽 검사 받고... 내과 검사도 받고 아무이상 없으시면..살짝쿵...공황장애도 알아보세요...
울 남편이 그랬거들랑요.....6. ㅜㅜ
'08.6.15 1:00 AM (61.105.xxx.61)그러게요
저도 윗님처럼 제목듣고 공황장애아닌가? 싶더라구요. 심장쪽 검사 해보시고 이상 없다고 하면
신경정신과 가서 문의해 보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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