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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욕하다걸린거 같습니다. - ㅅ-;;

13일의금욜 조회수 : 1,388
작성일 : 2008-06-13 10:55:33
제가 아침에 지하철을 타고나서  마을 버스로 갈아타고 출근하는 코스입니다.
그 마을버스는 아침에는 거의 콩나물 시루입니다. 발디딜 틈이 없죠
오늘은 재수좋게 같은 회사 동료분과 나란히 앞뒤로 앉아 가게되었습니다.

어찌 하다 보니 얘기가 저희 팀장님 욕으로 자연 흐르더라구요.. 물론 저는 동료분의 귓가에 대고
속삭이면서 신나게 욕을 했더랬죠..
정말 소근 대면서..

그런데 마을 버스를 딱 내리니 팀장님이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 마을 버스를 같이 탄 것이었죠..
그래서 놀란 얼굴을 애써 지우며.. "어머 팀장님 어디 계셨어요?"
하니 "바로 뒤에 서있었는데.. "

우짭니까.. 바로 뒤에 있었으면 다 들었을거 같습니다.
제가 팀장님하고 별로 친한 편이 아니라 분위기를 봐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런데 회사 동료분 말로는 아무래도 들은것같다고..
들었으니 안가고 기다리구 있다가 티내려고 바로 뒤에 있었다고 한게 아니냐고 하고
다른 동료분은 들었다면 표정관리 안되서 바로 얼굴에 티났을거라고 그런데 아침에 기분 좋아 보였다는겁니다.

좌우간 입이 방정이라고.. 아침부터 괴롭습니다..
들었을까요? 못들었을까요? - ㅜ
IP : 218.144.xxx.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침에
    '08.6.13 10:59 AM (59.86.xxx.25)

    기분이 좋았다면 못들었을거같은데요

  • 2. 못 들은 걸로 간주
    '08.6.13 11:04 AM (211.44.xxx.187)

    못 들은 걸로 치고 행동하세요.
    난 욕 안했다, 자기 최면도 거시고요.
    넘 천연덕스러우면 상대방도 혹시 하는 생각이
    들어도 걍 넘어가게 됩니다.

  • 3. 항상조심
    '08.6.13 11:07 AM (222.238.xxx.188)

    밤 말은 쥐가듣고 낮 말은 새가 들어요.

    조심한다고 하는데 저도 잘 안될때 많아요 ㅠㅠ

  • 4. 갈등
    '08.6.13 11:08 AM (59.86.xxx.25)

    윗분말이 맞아요
    님이 너무 천연덕스럽게 나가면
    팀장도 혹시 내가 잘못들었나 하겠죠?

  • 5. 맞아요
    '08.6.13 11:20 AM (210.223.xxx.185)

    들켰더래도 이왕 들킨것 어쩌겠습니다. 죽이겠습니까 마음 편하게 잡수시고 천연덕 스럽게.. 그리고 만일을 대비해서 다른 직장 알아보시는 것도;;; 어쨋든 앞으로 좀더 조심하세요.

  • 6. .
    '08.6.13 11:26 AM (122.32.xxx.149)

    못 들은 걸로 치고 행동하세요. 222222
    들었다고 한들 또 어쩌겠어요? 이미 엎지른 물이죠.
    못들었다고 생각하고 그냥 아무일 없던것처럼 행동하시는 수 밖에는 없을것 같네요.

  • 7. ^^
    '08.6.13 11:54 AM (58.143.xxx.194)

    들었든 말든 원글님은 언제그랬냐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행동!!
    평소랑 똑같이 행동하세요.
    그러면 그 팀장님 어쩔겁니까?
    혹 용기내서 물어봐도 그냥 덤덤하게 넘기세요.
    그게 제일 무난해요.
    괜시리 눈치보고 어설프게 말하면 자신이 더 작아지고 상대도
    뭔가 말해서 서운함을 표현하더라도 뻘쭘해지니까요.
    이젠..조심하세요.
    마을버스라는게 좀 그래요.
    와글와글해서 같이 타도 잘 몰라요. ^^

  • 8. 저런...
    '08.6.13 12:28 PM (211.210.xxx.62)

    아침에 여직원이 책임자한테 메세지 잘못보내서 곤욕을 치루던데.
    일단 생까고 나중에 기회를 잡아서 넌지시 커피나 과일주스 비싼걸로 한잔 사다 주세요.
    뭐 세상사 별거 있을까요, 자신도 그런 길을 걸어 왔을테니 쫌팽이 아닌 이상 그냥 넘어갈 거에요.

  • 9. ㅋㅋ
    '08.6.13 6:28 PM (122.34.xxx.27)

    전 예전에 직장다닐때 윗사람 별명으로 싸이에서 동료들하고 뒷담화하다가
    이분이 싸이 순방 다니는 바람에 딱 걸렸답니다. ㅋ
    절대 몰랐는데 어느 순간 느껴지더라구요.
    웃으면서 비수 꽂는다는걸... 말 한마디를 해도 왠지 정떨어지게 하고..
    그러다가 알게됐죠.. ㅋㅋ 자기 별명으로 싸이에 떠든걸 봤다는걸요..

    어쩔꺼예요. 자기도 자존심 있으니까 말로는 비수 꽂아도 죽어도 그거 봤다. 기분 나쁘다 말은 못하고.. 제가 업무적으로 실수 안하면 꼬투리 잡을꺼 없으니 일 처리 잘 하면서 꼬투리 안 잡히게 그냥 바른 생활 했어요. 신경쓰지 마세요.
    솔직히 들었어도 그거 따져묻진 못할꺼구요.
    님 스스로 업무적으로 책잡힐 일 없으시면 꼬투리도 못 잡을거예요.

    화이팅!입니다.

    뭐.. 없는자리에선 나랏님 욕도 한다는데요 뭘.
    게다가 요즘은 나랏님 욕도 대놓고 하는데요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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