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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현 전 KBS 아나운서 “연기자 도전 꿈꾸고 있다”

최송현 조회수 : 1,171
작성일 : 2008-06-13 10:32:41
기사입력 2008-06-13 10:01 |최종수정2008-06-13 10:29  


[JES 장상용] 지난 2일 사표가 수리된 최송현 전 KBS 아나운서가 연기자 도전을 꿈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아나운서의 한 측근은 "최 아나운서가 사의 표명 이후 일부 측근들에게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다른 선배들의 경우처럼 프리랜서 방송인이 되는 것보다는 임성민 선배처럼 연기쪽으로 더 활동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최 아나운서는 지난달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명한 직후 "꿈을 위해 어렵게 사직을 결정했다. 꿈을 이루어 이번 결정을 후회하지 않게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 꿈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한 번도 밝힌 적이 없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KBS 2TV '상상플러스'의 안방 마님을 맡았던 최 아나운서는 '개그콘서트' '해피투게더 시즌3' 등에 출연하면서 깜찍한 춤과 노래로 눈길을 끌었고, KBS 2FM '김보민의 세 시와 다섯 시 사이'에도 출연해 다양한 성대모사를 시도하는 등 아나운서 평균 이상의 끼를 뽐내왔다. 그러나 최 아나운서의 신세대다운 개성이 아나운서실에서 곱지 못한 시선을 사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 아나운서의 경우 성격적으로 조직 생활을 해야 하는 아나운서보다는 더 활동적인 일이 어울렸을 수 있다.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 아나운서는 현재 퇴사 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다.

2006년 KBS 공채 32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최송현 아나운서는 지난해 KBS 연예대상에서 MC 부문 여자신인상을 수상했으며 퇴사 직전까지 '좋은나라 운동본부'와 '과학카페'를 진행해왔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IP : 221.146.xxx.3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08.6.13 11:20 AM (202.218.xxx.197)

    임성민 아나운서도 사실 연기쪽에서는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데, 최송현 아나운서는 좀 끼가 많아서 예능프로 MC 로 계속 일했어도 좋았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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