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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바람...정말 죽고싶어요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먹고 눈물만 줄줄흘리고 있는데 남편이란 개차반은 밖에나가서 술퍼마시고 있습니다.
나한테 어떻게 이럴수 있을까요
11살이나 어린 기집애한테 마음을 빼앗겨서 밤마다 사랑의 문자메세지를 남겼더군요
1년가도 나한테 문자한통을 안보내죠
근데 그년한테는 사랑한다 보고싶다 너밖에없다 도망치고싶다 이현실이 싫다
밥챙겨먹어라 잠잘자라 살빼고 여름에 여행가자..정말 목졸라 죽여버리고 싶은 생각밖에 안듭니다
7살난 외동아들 하나있는데 무척 예민한아이에요
저아이를 놔두고 이혼을 할 수 도 없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없던일처럼 하고 살수 잇을까요
죽을때까지 못잊을거 같은데..이배신감에 치가 떨립니다.
1. 힘내세여
'08.6.8 4:24 PM (211.37.xxx.210)...
2. ...
'08.6.8 4:42 PM (222.235.xxx.38)힘내세요.
세상이 망할것처럼 고통스럽겠지만,,, 죽고싶겠지만 절대 그러지 마시고 놈을 죽일 수 있을때까정
잘먹고 잘사는게 복수하는길..
불쌍고 이쁜 내새낄 위해서라도... 잘먹고 기운내서 싸우세요..
복수하는길은 절대 이혼해주지 않는것...
살면서 잘근잘근 괴롭히는게 어떨까요?3. 힘들더라도
'08.6.8 5:10 PM (125.178.xxx.15)정신을 차리셔야 합니다
님께서 지금 상황이 슬프고 힘들지만
이혼을 하던 안하던 일단 둘은 떼놓아야 하지 않을까요
또 그렇게 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녀를 찿아가 경고를 하고 그래도 안되면 부모를 찿아가겠다고 말씀하세요
그녀의 부모님을 만나야할 상황이면
남편과 그녀를 떼어 달라고...남편과 가까운데 있으면 떨어지기 힘들어요
당신은 이혼할 맘 없고 아이도 있으니 도와 달라고 하세요
아니면 가만 안있겠다고
빨리 해결이 안되고 오래지나서 해결되면
그때는 따님의 미래도 안전하지 못할거라고 협박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제같음 평생 그녀 따라다니며 괴롭힐거예요
만약 그녀가 결혼한다면 상대방에게 찌르기등...4. 남편분
'08.6.8 6:15 PM (211.192.xxx.23)여러가지로 출중하지 않으시면 11살 어린 여자가 단물 빼먹고 버릴 확률이 높습니다,
진정하시고 여자부모 찾아가시던지 회사가서 망신한번 주시구요,,남편께도 정산 차리라고..
요즘 11살 어린 여자가 유재석 강호동정도 벌어들이는거 아니면 애 딸린 남자랑 결혼한답니까..
애 안 맡을테니 알아서 하라고 큰소리 쳐보세요...5. 이혼을
'08.6.8 6:52 PM (219.254.xxx.209)하든 안하든 그건 차후의 문제고 일단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서 재산 충분히 돌려놓으시구요 그 여자애 만나실꺼면 애도 니가 키우고 이혼에 대한 위자료 청구할테니까 알아서 하고 하세요..
6. 왜
'08.6.8 9:14 PM (220.75.xxx.15)님이 죽나요,것들이 죽어야지..
7. ㅇㅇ
'08.6.8 9:50 PM (211.204.xxx.171)왜 님이 죽어요 부모님께 받은 소중한 생명인데요
홧김에 하신 말이지만 그런말 마세요
남편이 크게 아팟고 저도 좀 안좋아서 수술을 받아야 할지도 몰라요
저는 문득 이런생각이 들었어요 차라리 내게 시련이 와야 한다면 내 몸이 병들고 아픈것보다
남편이 바람을 피거나 그랬음 좋겠다는 바보같은 생각이요
누구의 아픔이 더 크다기 보다 그만큼 건강이 소중하다는 생각에서요
화내서 내 몸 헤치지 마세요
남편과 헤어져도 내 인생은 고스란히 내것입니다
건강하면 뭐든 할 수 있어요 약게 사세요 내것 다 챙기고 남편 괴롭혀 주세요
절대 내 몸헤치지 마시구요8. 왜요?
'08.6.9 9:02 AM (218.54.xxx.86)배신감에, 자괴감에, 분노에..그럴만큼 남편을 사랑하세요?
그렇다면 이제 그 마음을 버리세요. 바람핀 남편을 사랑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사랑하지 않으면 분노도 없어요. 딴 여자에게 호감이 가고..마음이 흔들린 정도가 아니라
본격적인 바람이잖아요. 남편에게서 마음의 문을 닫으세요.
사랑이 없으니 전 끄떡없습니다.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에겐 사랑이 필요 없습니다.
님의 온전한 사랑을 짓밟아 뭉개고 더럽힌 사람이에요. 당장은 어렵더라도..
서서히,차분히 사랑을 식히세요. 여기 선배들이 조언해준대로 증거모으기와 돈 갖기도
조용히 준비하시고..예민한 아이들 위해 최대한 마음을 다스리세요. 아이는 죄가 없어요..9. 바람피는갓들은..
'08.6.9 9:18 AM (121.173.xxx.3)모조리 광우병 걸린 소 먹여야 합니다..
10. 전
'08.6.9 9:55 AM (210.94.xxx.1)회사에 가거나 부모님께 알리는건 반대입니다. 이전에 판례도 있지만 불륜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명예훼손으로 님이 걸려듭니다. 그리고 증거가 없다면 두 사람이 아니라고만 하면 더더욱 힘들지요. 증거확보 당사자 해결이 최선입니다.
11. 증거를
'08.6.9 11:22 AM (121.148.xxx.8)증거를 충분히, 완벽하게 확보해두시고 두사람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확실히 뒤통수를 치는거죠
윗분들 말씀들이 다 옳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도 네가 키워라 그리고 위자료 청구 할테니 그리 알라고 큰소리 치세요
남자들 바람피면 자기네들 신세만 망치는건 뻔하다고 생각해요
단순한 남자들은 거기까지는 생각 안하겠지만요
정신 똑바로 차리시고 힘내세요 먹는것도 평소보다 더 잘챙겨드시고요
세상에는 내편이 더 많다고 생각하세요12. 저역시
'08.6.9 11:43 AM (218.236.xxx.176)몇개월동안 인간이 아니였습니다.
아이들도 눈에 안보이고...술먹고 엄청 방황했어요.
다시 남편이 바람핀걸 알게된 과거를 돌아간다면 전 이렇게 하겠습니다.
둘이서 그렇게 좋다면 같이 살라고 말하고 전 제 인생을 위해서 뒤돌아서겠어요.
증거도 필요없고 아무말도 하지 않겟어요.
지금 제맘을 추스리며 살고 있지만 저역시 왜요님 말씀처럼 남편에게 문을 닫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면..남편에게 더 처절하게 복수하는 길은 내가 자신때문에 괴로워하고
상간녀와 그 남편에게 전화하는 난리치는 행동이 아닌 무관심으로 대처를 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가끔 듭니다.
넌 나에게 아무 존재도 아니였다는걸 보여주었어야 했는데...전 그때 못했어요.
그땐 조금의 사랑이 있었겠죠.
남자들 다른 여자와의 외도..아내들이 생각하는것 만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걸리게 되면 그때부터 심각하게 생각하고 결과가 너무도 비참하다는걸 그제서야 알게 되지요.
남자들이 그렇게 미련하더라구요.
지금은 우리 가정에 냉기가 흐르고 있고 남편이 온갖 노력을 다 하지만 우린 계속 이렇게
살게 될거라고 생각됩니다.
여자들 한번 돌아서니 무섭게 변하더라구요.
그런데...그렇게 살고 싶어서 그러는게 아니라..
그게 내가 살길이더라구요.
제 얘기를 하는건..
경험자고..님이 지금부터 받게될 고통이 어떤것이라는걸 알고 있기에..그 고통 조금이라도
경감해주고 싶어서 한말이고요.
넘 힘들어 하지마시고..님을 먼저 생각하세요.13. 홧팅
'08.6.9 12:07 PM (222.118.xxx.45)힘드시죠? 저희집도 얼마전에 남편의 외도로 힘들엇습니다. 뭐 상대가 유부녀라 저희는 비교적 쉽게 정리가 되었네요. 이혼한다 난리치고 애 다 필요없고 혼자 나간다 했더만 남편이 좀 겁을 먹더군요. 상대편 여자랑도 통화를 했구요.
젤 중요한건 흥분하면 안될거 같아요. 그 여자랑 통화하면서 살살 달래가면서 했더니 되려 미안해하더라구요. 그러다 그 집서도 알게되어 두 집이 잠시 험악해지긴 했지만 비교적 수월하게 남편도 잡아들였구요.
님이 차분함을 가지시고 냉정하게 접근하세요. 밥도 안넘어가고 잠도 안오고 눈물만 나는거.. 저두 한달 가량을 그랬더니 온몸에 병만 남았습니다. 위염에 자궁엔 혹도 생기고 질염까지... 모두가 원인이 최근에 겪은 극심한 스트레스라네요. -.- 병원에서 그런거 들으면서 생각한게 담에 혹시나 또 걸리면 봐주고 자시고 없이 그냥 아웃이다 했어요. 가정 살려보려고 아둥바둥 노력하다 내몸만 망가지고... 나라도 살자 싶어서요.
님도 몸부터 챙기시고 예민한 아들도 잘 챙기세요. 시간이 약이라고 그런 남자들 좀 있음 정신들어 알아서 기어들어오겠지만 그 사이에 님이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드실거 같으니 의연해지시는거 말고는 답이 없네요.
남이 뭐라고 하든.... 귀에도 안들어오고 내내 눈물만 날꺼라는거 압니다. 아직도 그 생각하면 울화통이 치밀어 눈물나고 가슴이 먹먹해지는걸요.
기운내시고... 님이 이 세상의 주인입니다. 바람핀 남편은....... 님의 세상을 허물어버릴수도 있쟎아요 .함꼐 만들고 싶었언 세상에서 살짜기 남편을 뺴고 생각하셔서 님을 세상의 주인으로 생각하시고 기운내세요~ 화이팅하셔요~~~14. 화나고
'08.6.9 12:11 PM (222.239.xxx.246)떨리는건, 그래도 남편을 사랑한다는 증거네요..
관심끈 남편 바람펴도 눈 하나 끔쩍 안하는 여인네도 있어요
대꾸하기도 싫고, 관망, 관조..
윗님 얘기한대로, 여자가 맘 돌이키면 정말 무섭죠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15. 힘내세요
'08.6.9 12:43 PM (221.143.xxx.177)지나고 나면 별일 아니랍니다.
지금이야 하늘이 무너지고, 속이 만갈래 갈라지지만 시간이 반은 해결해 주는 것 같습니다.
마음의 안정을 달라고 계속 기도하시고, 그깟 남편이야 얼마 지나면 다 지발로 기어 들어오지요. 아이의 정서 상태는 부모들과 달리 정말 육감적으로 느끼고 오래 가는것 같았습니다.
일단은 아이랑 님이랑 마음의 안정이 제일 중요하구요,
남자들이란 족속들이 3년 정도마다 주기를 타는것 처럼 심리 상태들이 바뀌더라구요.
조강지처를 못버려서 안달이더니만 시간 지나니 자기 잘못 뉘우치고 더 잘할려구 그러기도 한답니다. 남편놈 너무 밉긴 하지만 내가 망가지면 아이는 한번에 무너집니다.
잘 다독이셔요. 절대 그 내연년은 오래 안갑니다. 돈줄을 조이세요.16. 그리고
'08.6.9 12:48 PM (221.143.xxx.177)나중에 남편이 힘없어 지고 아이가 크면 그때 복수해 준다 생각하고 일단 소나기 피하세요.
남편 너무 자극 마시고 의연하게 대범하게 침착하고 냉정하고..... 암튼 별것 아니라고 계속 대뇌이면서 마인드콘트롤 이게 가장 중요한듯 보입니다.
문자 그까이거 좀 주고 받으라 해보세요. 어차피 칼자루는 님이 쥐고 계신거나까 좀 놀다가 그만하면 봐줄만큼 봐 줬으니 고만해라 하세요. 목소리 쫙 깔구요.17. 중심
'08.6.9 4:18 PM (203.147.xxx.165)마음 많이 힘드시죠...
11살 연하녀랑 연애하는 것 보면 남편이 꽤 멋진 분인시간봐요.
그 남편이 제일 빛나는 젊은 시기에 배우자로 선택한 님도 분명 아주 매력적인 분이실 거구요.
어떻게 맺어지고 많은 시간을 함께 살아오면서 자식까지 낳은 연인데 바람에 깨져서야 되겠습니까?
당장보다 5년후 10년후 20년후 님의 모습이 어떻기를 바라는지 잘 생각해 보시고 마음의 가닥을 잡으시기 바랍니다.
섣불리 행동하지 마시고요, 마음의 중심이 잡히기 전까지는 남편께도 말을 아끼시기 바랍니다.
당장의 분노에 휘둘려 상대녀나 남편께 행동을 취하고나면 그후에 더 자괴감만 듭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일종의 심리적 면죄부까지 주는 역효과도 있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단기전으로 끝나는 일이 아닙니다.
원글을 보면 이혼하실 생각은 없으신 것 같은데 험한 말, 독한 마음, 우악스런 행동은 남편이 돌아오는 길을 점점 더 멀고 어렵게 만들 뿐이고 님께도 깊은 상처를 남깁니다.
부부간에 진정한 복수가 있을 수 있을까요?
결국 보수의 칼은 날이 양쪽으로 서 있어서 나 자신도 다칠 수 밖에 없거든요.
용서하고 회복하고 화합하는게 결국은 님께 가장 좋은 정답입니다.
문제는 콩깍지 씌어있을때 사실 사람마음이라는게 쉽게 정리가 안된다는 거죠.
부모 자식 연도 끊고 야반도주하게 만드는게 사랑이거늘 피한방울 안섞인 돌아서면 남인 부인이야...
시간의 힘에 기댈 수 밖에 없어요.
중심 잘 잡고 이 기회에 좀 더 님 자신께 중심을 맞춰서 운동도 하시고 피부관리도 하시고 새옷도 좀 사시고 뭘 배우러 다니신다던지 하면서 생활에 변화를 주시고 기다리세요.
그냥 넋 놓고 비참하게 견디지 마시고 님은 님대로 멋지게 사세요.
그러다 보면 정리되는 날이 옵니다.
왜 바람이라 하겠어요... 지나가거든요.
언제 죽을것 같았나 싶게 시간이 지나면 지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