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판에서 사 보는 즐거움도 나름 컸지만
(지하철에서 보란 듯 제목 보이게 들고 타고,
읽을 때도 좌악 펼쳐서 옆 사람, 앞사람들 기사 헤드라인이라도 보여주고ㅎㅎ)
한겨레 정기구독 줄을 탔습니다~
왜케 기분이 좋죠?
제가 마치 중립적으로 세상을 바로 보는 눈이 생겨 버린 듯..
앞으로 생기겠죠?
참, 저희 학교 교장쌤 미치겠습니다
공식적 회의 석상에서
"미국소 들어오면 값싸고 좋은데 난리들이다. 난 정권 찬성한다"
이랬습니다
우아씨(죄송;;;)
순간 욱해서 여기랑 아고라에 학교 이름이랑 교장 사진 뿌려 버릴뻔 했습니다
매일 좃선 샅샅이 읽고 외우더만요 완전
교장실 갈때마다 좃선만 계속 훑고 계시던데-_-
우리 학교는 이제 급식도 값싼 미친소 쓰시겠습니다 ㅠ.ㅠ
출근길에 산 한겨레 교무실에 제가 읽고 갖다 놨더니
1면 사진 보고(물대포 시민들에게 쏘는 폭력 진압 사진)
"얘네는 꼭 사진을 이렇게 찍어놔"-_-;;;
아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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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한겨레 탔어요
아자! 조회수 : 734
작성일 : 2008-06-05 18:31:33
IP : 125.248.xxx.19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오늘
'08.6.5 6:35 PM (124.49.xxx.204)전철에서 개념꽉찬 한겨레구독여인을 보고 기뻤습니다.
아이세움에서 새 책 나와서 전면광고 넣었더군요. 한국의 전통문화예절등등을 다룬 책이더군요
아이세움^^
이쁩니다!!2. .
'08.6.5 6:42 PM (211.179.xxx.59)우리 너무 소박해..ㅋㅋ
이런걸루 이렇게 기뻐 할 수 있다니~~
단순히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서 이렇게 싸우는게 참 답답하지만요!!3. 마지막 멘트
'08.6.5 7:17 PM (125.178.xxx.31)에서 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푸하하하4. 저도
'08.6.5 9:02 PM (220.123.xxx.224)방금 중앙일보 대신 경향으로 배달해 달라고 했습니다.
절독 사유를 분명히 말하구요.
신문대금 받으러 왔기에 내일부터 중앙 그만 넣어달라 했지요.
그랬더니 자기네 경향도 배달하니까 경향으로 봐달라구 하데요.
우리 한겨레도 보지만 (잠깐 멈칫하는 척 하다가) 그래 경향도 넣으시라 했더니 절을 꾸벅하고 가더만요.
좌우 균형 잡힌 시각을 가르친답시고 오랫동안 한겨레와 중앙을 함께 봐왔었는데
이 판국에도 중앙을 계속 보는 것이 좀 찝찝했었습니다.
아닌 게 아니라 이 기회주의자들 요새 좀 기사가 달라지긴 하더만요.
광고도 허접한 것들로만 올라오고 좀 위기감을 느끼는 것 같았어요.
전단지를 경향에도 넣도록 판촉하라는 얘길 못해서 아쉽네요.
언제 전화라도 함 해야쥐~~~(를 잡자! 자동모드ㅜㅜ)5. 저도
'08.6.5 10:56 PM (121.88.xxx.149)지하철에서 한겨레 보고 있는 사람들 다시 한번 더 쳐다보게 됩니다.
같은 동지인것이 뿌듯하고 반갑고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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