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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집회에 나가고싶다..

.. 조회수 : 2,613
작성일 : 2008-06-05 03:40:17
지금 시간 새벽세시 넘었네요
방금 가게 문닫고 애기재워놓고 피시방에 왔습니다

쬐끄만 실내포차합니다.
신랑은 9개월째 백수구요.맨날 싸우고 지금도 말안한지 한달째입니다..
울아가 이제 9개월접어들었네요 울아들 웃는거보는 낙에 삽니다


오후4시 오픈 새벽3시 문닫고 아기데리러 친정엘갑니다.
새벽3시에 자는아기 데리고옵니다(친정엄마가 몸이약해서 밤새 애기보면..넘 힘들어하고 잠도 못주무시고)
집정리좀하고 씻고 새벽4시넘어 잡니다
울아들 아침7시면 칼같이 기상...
신랑은 매일아침 그래도 밖으로 나갑니다....일자리구하려는건지...뭔지...
9개월쯤되니 아들 낮잠시간도 적고 화장실이라도 가려고 자리비우면 엉엉 우는통에...
씻지도 못하고 애기랑 비몽사몽 붙어있지요
오후 2시경...장보러 재래시장엘 갑니다..
다시 오후4시 오픈....
하루 수면시간 많이자면 4시간...하루한끼...먹습니다.다여트 필요없어요..다크서클..만땅입니다.살도빠지고.

제인생이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94학번입니다.
졸업하니 IMF터지고 취직도 중소기업에 겨우됬습니다
직장10년다녀서....돈도 모았었지요..
살기어려운 친정에 다주었습니다..
그러다 32살에 신랑과 결혼했어요...그땐 돈도 괜찮게 벌었었지요.

쌈지돈 천만원같구있던거...그동안 생활비 아기출산비용...등등등 야금야금 다써버리고..빈털털이...빚만...

대학다니면서..그때부터 한겨레21과 씨네21 정기구독했었습니다
나름 시사적문제에 관심도 많았고...당시 운동권이던 선배들과 어울려 시국이야기도 많이듣고 울분토하기도하고
이런저런 까페 가입해서 활동도 열심히하고..
어려운 사람들도 돕고자..성금도 꼬박꼬박내고
노통 탄핵때도 퇴근하고 집회에도 참석하고
친구들이나 지인들 만나서 답답한소리들하면 목소리높여 설득도 하고
휴...........

대학동창이 얼마전 전화가 왔었어요
이런저런이야기하다가..(저 어려운거..잘몰라요..이야기안해서...)
MB이야기 촛불시위이야기 소고기이야기 나왔지요...
사실 ..전 정선희 이야기도 첨들었습니다.
촛불시위 강경진압도 잘몰랐습니다..
신문 테레비 볼시간도 없고..친구만나 이야기할시간도 없고..그저 하루하루 근근히 견디던 차라서....

친구가 목소리 높여 이야기합니다....
어찌 그리 관심이 없냐고..너 예전엔 안그러지 않았냐고....

그냥 '몰라~~~~~~~관심없어~'
라고만 대답해버렸습니다...

엊그제부터 가게문닫고...애기 재워놓구...피시방에 왔습니다..(집 인터넷이 연체로 끊겼거든요;;;;)
놀라운이야기들 많네요..
저역시 울분터지고...답답합니다...
주말에 집회할텐데..나도가고싶단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자고 낼아가봐야합니다.
죽쑤는 가게도 열어야합니다..집세라도 내려면...분유값이라도 벌려면..

좀전에 그저 인터넷가입된곳 몇군에 탈퇴만하고.....자게에 글몇군데 남겨주고 나왔습니다
제가할수있는게 그게 다란게 답답합니다

나도 유모차끌고 나갈수있는데.............너무너무 몸이 힘들어...못할것같습니다..


시국도 뒤숭숭하고....제맘도 뒤숭숭하고....
왜이러구 사나 싶어........몇자 끄적여봤습니다..........횡설수설이네요...
울고만싶습니다.




IP : 210.123.xxx.148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 내세요..
    '08.6.5 3:49 AM (211.44.xxx.187)

    토닥토닥... 힘든 시절 이야기할 때가 올 겁니다.
    집회 안 나가도 대신 마음 속에 촛불 하나 밝히시면 됩니다.
    이젠 집에 가셔서 어여 주무세요...

  • 2. 님아 ..
    '08.6.5 3:50 AM (218.145.xxx.123)

    힘내세요.
    언젠가 옛날 이야기 하며 사실 날이 오실 겁니다.

  • 3. 실내포차어디
    '08.6.5 3:51 AM (211.201.xxx.96)

    실내포차어디십니까?
    한번가고 싶어요..

  • 4. 진짜...
    '08.6.5 4:01 AM (125.178.xxx.12)

    원글님 포차에서 82횐님들 오프한번 했음 좋겠네요.
    힘내세요.
    이렇게 한분한분 마음부터 움직이시는게 얼마나 큰힘인데요...
    보고 느끼신것들로 주변분들도 동참하시도록 도와주시면 더 큰힘이구요...
    아기키우는것도 힘드실텐데 참 안타깝네요.
    부디 힘내세요~!!

  • 5. 후후 ^^
    '08.6.5 4:22 AM (220.72.xxx.178)

    그러게요 ~~ 포차 ! 어데에욤 ??
    우리 82 님들 오프하면 좋겠네요 ,위에 진짜님 말씀처럼요 ~

    그리고, 혼자서 서빙 ,요리, 준비 하는거 정말 힘들다는거 , 친구가 하는거 봐서 아는데....
    몸도 물론 힘들지만 , 정신적 스트레스도 엄청나더군요 ...
    그 친구말이 그나마 장사가 잘될땐 힘들어도 힘든거 모른다고.. 근데, 손님이
    없으면 정말 몸도 다 아프고, 그간 쌓여온 스트레스가 다 터져나오려 한다더군요 ..

    더구나,님은 아기도 돌봐야 하시고... 장도 보셔야 하고 .. 정말 힘드시겠어요 .....

    매일 이거저거 투덜 거리던 제가 부끄러워 집니다 , 열심히 치열하게 사시는 님 앞에서 ..

    님 ~~~ 멀지않아 , 내가 그땐 고생 좀 했는데, 옛날 얘기 하면서 웃으실수 있는

    여유있고 풍요로운 시간이 올거에요 ~ 제가 하는 말은 다 맞아 떨어 집니다 ㅎㅎ

    믿으세욥 ~! (팁으로, 맹박이 올해 안에 짐싸서 파란집에서 쫓.겨.납니다 )

  • 6. 어딘지
    '08.6.5 4:33 AM (59.12.xxx.135)

    모르지만 서울이나 경기도라면 오프 한 번 해요. 시간 안 맞으면 각자들 그냥 방문해도 되구요.
    이런 인연도 참 소중하고 각별하잖아요. 깊게 생각하거나 미안해 하지 마시고 댓글 다시 달아주세요. 멀다면 가까운 곳에 계시는 분들이 또 들르시겠지요.
    굳이 장사개념이 아니더라도 갈 곳이 마땅찮은 우리 주부님들 오다가다 말벗하고 그러는 편안한 곳 있으면 좋겠어요.

  • 7. 그리고
    '08.6.5 4:35 AM (59.12.xxx.135)

    너무 자책하거나 죄의식 가지지 마셨으면...
    가게 한 켠에 촛불이라도 밝혀두고, 각자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 찾아 최선을 다하면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힘 내시구요. 아이가 있잖아요. 엄마보다 강한 사람은 세상에 없다죠. 화이팅!

  • 8. 맞아요,,
    '08.6.5 4:45 AM (81.57.xxx.96)

    어디서 하시는지...공개하시면, 회원들 가죠,,,
    믿으세욥 ~! (님 맘이 이뻐서,,올해 안에 짐싸서 좋은데로 이사가시고 신랑분도 잘되실겁니다)

  • 9. ..
    '08.6.5 4:59 AM (219.252.xxx.134)

    정말 저도 한번 가고 싶네요.
    마음씨 고운 주인언니가 해주는 맛있는 안주 먹고 싶어요,
    제가 원래 포차 메뉴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곱창볶음에 조개탕, 오돌뼈 캬~ 생각만해도 군침이.
    글 다시 보실지 모르겠지만
    다시 보시면 어딘지 꼭 알려주세요. 네! 꼭이요!

  • 10. 맞아요
    '08.6.5 5:00 AM (218.156.xxx.163)

    우리 촛불집회 뒷풀이 여기서 해요~! 님, 가게 공개 하삼~

  • 11. ^^
    '08.6.5 5:35 AM (219.248.xxx.251)

    님 글에 가슴이 먹먹해졌다가 댓글들에 가슴이 따뜻해졌다가.....
    세상 사는 게 이런 거로구나...이 나이에 많이 배웁니다.

    위에 어떤 분이 쓰셨지만 님의 마음을 작은 촛불로 가게 한 켠에 밝혀두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어요. 각가 자신이 선 자리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할수 있는 만큼 하면 되는 거 아닐까요?
    그래서 시위참석하시는 분들, 도저히 상황이 허락치 않아서 전화부대, 성금부대, 서명부대 등등이 생겨난 거잖아요. 그런 일들로도 사회가 조금이나마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일조할 수 있다는 거 요즘처럼 절감한 적도 없습니다.

    님 힘내시고요. 예쁜 아기 잘 키우시고요.
    여러분이 말씀하셨듯이 포차 위치 오픈하세요. 꼭이요....^^

  • 12. ㅠ.ㅠ
    '08.6.5 5:50 AM (84.73.xxx.49)

    님...
    원글을 읽으며 마음으로 눈물 흘렸는데, 댓글 읽으며 결국 진짜 눈물 흘렸습니다.
    다들 정말... 너무 하십니다. 왜 이렇게 저를 울리시나요.
    포차 위치 꼭 가르쳐주시구요...
    원글님의 건강을 위해, 예쁜 아가가 무럭무럭 병치레없이 자라길 빌며, 부군께서 빨리 자리잡으시길 빌며 기도드립니다. ㅠ.ㅠ

  • 13. 힘내세요
    '08.6.5 6:22 AM (121.131.xxx.49)

    힘내세요.
    마음만이라도 그곳에 있으면 되지 않을까요....
    가끔이라도 한겨레 신문, 구하기 힘들다면 한겨레 21 사서 실내포차 빈 테이블 위에 진열(?)하시는 걸로 충분할 거예요. ^^:

  • 14. 우리가
    '08.6.5 6:28 AM (81.57.xxx.96)

    이길 수 밖에 없는 이유,,,,
    를 님의 글에서 봅니다..

    다시 오시면, 위의 댓글등 모두 읽으시구요,,꼼꼼하게,,,, 댓글에서 님에게 요청하는 것들이 있어요,, 꼭 그대로 하세요,,,

  • 15.
    '08.6.5 7:15 AM (207.216.xxx.35)

    진짜 원글님 포차 어딘지 궁금하네요.
    오프모임 정말 추진해 보아요.
    물론 저는 한 달 후에나 참석할 수 있지만(곧 귀국예정!)
    저 물오징어랑 홍합탕 좋아하는데,
    님네 가게 메뉴에 물론 있겠죠?
    아니면 순대, 가락우동, 꼼장어(꺄아아아아~!)...먹고 싶어요.

  • 16. 눈물
    '08.6.5 7:22 AM (203.170.xxx.222)

    하, 사람이 정말 꽃보다 아름답군요!
    ㅠㅠ

  • 17. 저두
    '08.6.5 7:37 AM (116.120.xxx.100)

    이 아침에 눈물이 나네요..
    저두 몸이 너무 힘들다가도 아이들과 남편보면서 힘내요..
    너무너무 힘들땐 점쟁이도 찾아갈려고 했었어요...내인생 왜 이렇게 꼬이나..
    그러나 그힘으로 정신차리고 힘든 시간 버티고 나니 그래도 살만한 날들이 오네요..
    힘내세요..
    올바르게 생각하는 님이 정말 훌륭하십니다...

  • 18. 댓글들에
    '08.6.5 7:46 AM (124.63.xxx.69)

    정말 마음이 훈훈해 지네요
    댓글만 보셔도 힘이 나실것 같아요^^

  • 19. 저도..
    '08.6.5 8:08 AM (202.130.xxx.130)

    94학번이네요... 갑자기 동질감이 화~~악 들면서...
    제가 생활해온 지난 날들이 새록 새록 새롭습니다.
    IMF...맞아요.. 한겨레, 씨네21... 저두 참 열심히 봤더랬지요...

    원글님... 힘 내세요..
    언젠간 옛날 이야기 할 날이 다시 올꺼예요.
    그때까지... 건강 잃지마시고...
    눈물이 너무 많이 나서.. 더 못 적겠어요..

  • 20. ....
    '08.6.5 8:53 AM (220.88.xxx.51)

    원글님 글에 가슴이 아립니다.
    댓글님들 글에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포차 손님들께 집회 찬성 이야기만 해주셔도 충분합니다.
    정말..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ㅠㅠ

  • 21. ..
    '08.6.5 9:07 AM (211.108.xxx.251)

    원글님,,힘내세요.
    가고싶어도 못가는 사람 여기도 있습니다.
    그 마음만으로도 감사하구요,
    더 기운을 잃으실까 걱정됩니다.

    집회 못가셔도
    의식을 가지고 각자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만 열심히 하시면 된다고 생각해요.
    자책하지 마시구요.

    지금은 저희들이 올린 글 못읽으시겠지만,
    나중에라도 읽으신다면
    꼭 계신곳 알려주세요..
    페이지 넘어가면 따로 올려주세요..
    그지역에 계신 분들끼리 번개라도 하게요.^^

    희망 잃지 마시고, 아기를 위해서 더 강한 엄마가 되실거라 믿습니다.
    힘내세요~~

  • 22. 82
    '08.6.5 9:12 AM (221.154.xxx.144)

    원글님 글 읽으면서도 코끝이 찡해졌습니다...
    저도 어려운 시기를 조금씩 벗어나는 중이라서...ㅠ
    82 회원들의 댓글을 보고 눈물한방울 뚝...
    원글님 힘내시구요~ 82님들 사랑합니다~^^

  • 23. 저도
    '08.6.5 9:13 AM (211.35.xxx.146)

    94학번입니다....

    실내포차 어디 근처라고만 말씀해주세요
    저희가 다~ 알아서 갈께요
    가서 티도 안내고 맛있게 뒷풀이 하고 갈께요....

    저희 어찌 보면 칭구잖아요......같은 학번인데.....

  • 24. 여러분~
    '08.6.5 9:36 AM (143.248.xxx.67)

    모두모두 사랑해요. 힘내세요...ㅠ.ㅠ

  • 25. 힘내세요
    '08.6.5 9:44 AM (125.128.xxx.135)

    아기가 있잖아요.
    나중에 아기에게 해줄 많은 이야기를 만드시는 거예요.
    반드시 웃으며 그때 그런 적이 있었지 할 수 있는 날 올 거예요.
    그리고 촛불시위에 참석못해도 속상해하지 마세요.
    이런 저런 상황 다 알면서도 눈 감고 귀 닫는 사람들도 많잖아요.
    님의 마음은 그렇지 않으니 괜찮아요.
    저도 쓰면서 눈물이 나네요.

  • 26. 오디헵뽕
    '08.6.5 9:55 AM (125.128.xxx.78)

    저기요... 포차위치 여기다 공개하기가 꺼려지시면 개인쪽지로라도 보내주시겠어요?
    꼭 번개가 아니더라도 그동네 사는 사람이면 찾아갈 수 있는거잖아요.
    이왕이면 뜻이 통하는 우리 회원님 포차 이용하면 저희도 좋은거잖아요.
    제일 좋은것은... 위치를 공개해주시는거고...그게 힘드시면 개인쪽지로라도 알려주세요.
    꼭이요... 그리고 힘내세요.
    제 아이디 밝히니까 개인쪽지 보내주세요.

  • 27. ...
    '08.6.5 9:57 AM (118.219.xxx.221)

    원글님 힘내세요.. 열심히 사시니 분명 좋은 날, 행복한 날 올거예요..
    그리고 82님들 댓글에 맘이 짠합니다. ^^

  • 28. 강추!
    '08.6.5 10:01 AM (125.178.xxx.15)

    오다 가다 말벗하고
    안심하고 국물 한그릇 먹을수 있는곳!

  • 29. 원글님
    '08.6.5 10:06 AM (125.178.xxx.15)

    우리 엄마들이 뭘 걱정해서 집일도 다 못하고
    촛불이다 뭐다 다니는줄...
    안전한 먹거리로 손님들 대해 주세요^^
    그리고 힘내시고 무엇보다 잠이 부족하실거 같아 안타깝네요
    저는 잠순이라 잠이 인생의 장애물이랍니다
    예쁜아가를 위해서 파이팅!!!!!!

  • 30. 마음만으로도
    '08.6.5 10:12 AM (220.75.xxx.247)

    마음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오늘 비도 오고 하루 장사 힘드실거 같아 안타깝네요.
    남편분 얼른 직장 구하셔서 생활 좀 나아지시길 바랍니다~~~

  • 31. 원글님
    '08.6.5 10:22 AM (222.99.xxx.172)

    힘내시구요 이 글 보시면 포치 위치 좀 꼭 알려주셔요 ^^

  • 32. 힘내세요~!!
    '08.6.5 10:29 AM (211.216.xxx.143)

    아자자자~!!!!!!!!!!!!!!!! 웃으며 우리 옛날말 하자구요~~~

  • 33. 원글님
    '08.6.5 10:42 AM (211.201.xxx.92)

    힘내세요....

  • 34. 시끈
    '08.6.5 10:43 AM (211.224.xxx.192)

    오전부터 절 울리시는군요 ㅠㅜ

    원글님 힘내세요
    건강한 아이가 있잖아요
    이 매국노 넘은 곧 끌려내려 올겁니다.
    잠도 좀 푹 주무셔야 할텐데...제가 서울에만 살아도 하루쯤 주무시라고 아이 봐드리고 싶네요

    힘내세요 아이가 옆에 있잖아요 ^^;;
    전 결혼 6년이 지났는데 아이가 없어요
    경제적으로 넉넉치는 않지만 그래도 전 아이만 있다면 뭐든 다 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물론 이기적인 제 입장으로는요

    전 고졸이고 무식(?)해서 글도 못씁니다만..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직장있는 남편도 있고, 대출 만땅이지만 작은 아파트도 있고 원글님보다 수입도 많지만 저한텐 건강한 아이가 없어요
    세상은 공평하답니다
    언젠간 아이랑 옛날 얘기하며 웃으실때가 있을겁니다.

    아이를 보고 잘 견뎌주시길... 잠 좀 주무셔야 하는데 ... 걱정입니다 ㅠㅜ

    가슴이 터질거 같은데..글로 쓸수 없는 이 맘..아~

  • 35. ㅡㅡ;;
    '08.6.5 11:29 AM (118.45.xxx.153)

    눈물이 나네요..조금만 더 힘내세요...님이 모른다고 아무도 뭐라지 않습니다...좀만 더 견뎌주세요...아기를 위해서라도..아기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 36. 94학번
    '08.6.5 11:58 AM (218.51.xxx.18)

    힘내세요.
    저두 같은 94학번입니다.
    비록 광장에 못나가두 마음속으로 응원합니다.
    지금 이 힘든 시기 금방 지나갈겁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화이링...

  • 37. 이것이..
    '08.6.5 12:05 PM (122.100.xxx.19)

    바로 아줌마의 힘이구나..
    여러 댓글들,마음...정말 마음을 울립니다.
    정말 많이 배우고 갑니다.

  • 38. 아~~
    '08.6.5 12:31 PM (58.143.xxx.71)

    아니 정말 한 번 원글님 가게에서 침목하면 안 될까요? ^^
    전 그러면 갈 것이고 또 다양한 분들 뵙고 이런저런 세상이야기도 나누고 싶은데...
    이 글이 넘 뒤로 넘어가서 어쩔지 몰라도
    누가 함 시도해 봐요.
    그리고 원글님 힘내세요!! ~~~화이링!!

  • 39. ^^
    '08.6.5 12:39 PM (211.216.xxx.241)

    꼭~! 새벽에 다시 pc방 가셔서 이글 찾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포차 주소 기다리는 애주가 여기 하나 추가합니다.

    이글 저장해놓고 주소 올려주실때까지 찾아볼께요~^^

  • 40. 우왕~~
    '08.6.5 2:28 PM (222.233.xxx.53)

    댓글들보며 감탄하네요~~이래서 82가 참좋네요!!!
    옆집엄마하고 정치애기하다가 당쵀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못하는사람들땜에
    맘상했는데 이곳에서풀고있네요
    아무리 쇠고기며 이런저런애기를해도 관심없다라는 말밖에!!!

    원글님 댓글보면서 힘내세요!!! 그리고 포차 이름밝혀보세요
    82의 위력을 한번느껴보시길~~

  • 41. 포차의 따끈한
    '08.6.5 10:59 PM (125.184.xxx.167)

    국물이 그리워 집니다. 원글님..부디 이글 꼭 보시길 바래요. 아침에 이글 읽구 눈물나서 못적었는데.. 원글님 분명 웃으면서 예전에 이랬는데 할 일이 있으실껍니다. 지금쯤 포차에서 일하고 계시겠지요... 힘내시구요.. 포차위치..살포시 알려주세요. 계좌번호두요. tutmes@lycos.co.kr입니다.

  • 42. 울~~
    '08.6.5 11:01 PM (210.97.xxx.43)

    꼭 오프해요..
    원글님...저도 님과 비슷해요..
    하지만 전 힘 낼꺼예요..
    전 보물이 세개나 있거든요...
    집회도 열씸히 가고...
    남편과 싸움도 더 열심히 할꺼구...
    정말 열심히 살거예요..
    울 아이들 위해 좋은세상 만들어 봐요..^^*

  • 43. 저한테도
    '08.6.5 11:10 PM (211.53.xxx.253)

    메일 한줄 주세요.

    지금 원글님 도움 받으시고 나중에 다른분 도와주시면 됩니다.
    ychssh@empal.com

  • 44. 아자아자~
    '08.6.5 11:12 PM (203.142.xxx.64)

    원글님 파이팅^^

    삶이 고달프긴 다 마찬가지인가봐요.

    그래도 원글님 마음이 넉넉하셔서 금방 넉넉한 살림 꾸려 가실 것 같아요.

    우리 밟혀도 다시 일어나는 잡초처럼 일어서서 가정도 잘 일으키고, 대한민국도 잘 일으켜봐요^^

    세상의 모든 주부들이여~~ (나를 포함해서~) 싸랑해염~^^

    P.S 아따~ 나 너무 흥분했당..^^;

  • 45. ...
    '08.6.5 11:32 PM (203.228.xxx.197)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2&sn1=&divpage=37&sn=off&...
    원글님을 생각하는 다른 분들의 글이랍니다.^^

  • 46. ^^ 우린 동지..
    '08.6.5 11:33 PM (222.238.xxx.132)

    저도 떨어지다 떨어지다 이젠 빛도 안들어오는 바닥까지 떨어져 내려왔는데요
    뭐 하루하루 견디니 또 살아지네요.
    여기에도 님을 응원하는
    님과 비슷한 처지의 동지가 또 하나 있어요
    그러니 힘냅시다.
    아자!!^^

  • 47. 다은맘 연주
    '08.6.5 11:57 PM (220.116.xxx.11)

    가게 오픈해주세요~~서울이라면 저두 가고싶네요~~

  • 48. ^^
    '08.6.5 11:57 PM (218.54.xxx.150)

    사시는곳이 어디신지???^^

  • 49. 은덕
    '08.6.6 2:53 AM (211.178.xxx.179)

    이제서야 확인했네요. 지윤님이 이런글 저런 질문에 올리시지 않았다면 아마 그냥 모르고 지나쳤을텐데.
    저보다 어리시지만 정말 장하시네요. 원글님의 글 읽다 눈물흘리며 댓글남깁니다. 꼭 행복해지시라 믿고요., 제발 부탁이여요.
    장소를 좀 알려주세요. 기운내시고요. 원글님의 그 서러운 맘 넘 많이 이해됩니다.
    그러나 넘 오랫동안 서러워하지 마세요.

  • 50. 님^^
    '08.6.6 5:50 PM (124.56.xxx.227)

    힘내세요~
    고진감래라 했어요...
    지금은 고 이니
    조만간 감이 올거에요
    상투적인 표현일지 모르지만...정말...그런 시절이 있었단다 하고 사실날이 곧 오실거에요
    그때까지 조금만 더 힘내시구요...건강 조심하시구요 화이팅!!

  • 51. 메론맛바
    '08.6.6 6:37 PM (81.252.xxx.149)

    민주포차 구사언냐 언제오나 눈빠지네
    포차언냐 아니오고 쓰레기차 와삤다네

    소고기는 걱정말고 우리아가 보살피소
    민주시민 넘쳐나니 촛불일랑 걱정마소

    경워니도 도와주고 이먼조는 열사됐네
    젖녀오크 환승하니 피박연대 갈등하네

    아줌마들 일어서니 조중동은 안절부절
    초중고가 일어서니 멩바기도 좌불안석

    뉴롸이트 헛발질에 좋은세상 멀지않네
    구사언냐 같이앉아 만만세를 불러보세

    - 민주 포차 구사언냐를 기다리며…..-

  • 52. 비운의
    '08.6.6 7:22 PM (59.14.xxx.63)

    94학번...ㅠㅠ 제가 93인데, 일년 휴학하고 졸업했다가 된서리 맞아봐서 알아요...ㅠㅠ
    제 인생에 2004년이 정말 힘들었는데, 그것 또한 지나가더라구요...
    지금은 그때를 조금은 웃으면서 추억할수가 있거든요...
    그러니, 원글님도 힘내세요...상투적인 말이지만, 분명히 좋은날 올거예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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