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두 건에 대한 퍼온글을 읽고,
손이 바들바들 떨려서 더 이상 PC를 못 보고 일어나버렸어요.
멍 하니 앉아있다 그래 이럴 때는 청소나 하자 싶어 (머리가 복잡하면 청소를 하는 버릇이 있어요)
방을 닦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일국의 대사라는 직업은 누구와 밥을 먹는지까지도 본국에 보고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과연 버시바우 대사가 아무 생각 없이 저런 말을 했을까..
또 김이태 박사님의 경우도
최초에 양심선언 하실때부터, 자신의 글이 진실성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위해 소속까지 밝히신 분인데
그 분이 쓰셨다는 글을 보면 동일인이 쓴 글 맞을까..
촛불 집회가 이만큼이나 지속되고, 국민적 관심과 동의를 얻어낸 이유는 크게 두가지가 있다고 생각해요.
하나는 정확한 팩트에 의한 정당한 의사 개진이었다는 점이고
두번째는 반미시위가 아닌, 미국에 졸속 굴욕 협상을 하고 온 2메가에 대한 분노였기 때문이라구요.
그런데 최근 들어 나오고 있는 여러 사건 보고들 (사망 건은 정확한 보도 되기 전까지는 안 믿어요. 정말 안 믿고 싶어요)이나 김이태 박사님의 오늘 글이, 국민들이 여태까지 물벼락 맞고 전경에게 발길질 당하면서도 외쳐온 평화 비폭력 시위에 대한 한계점에 도달하도록 만드는 것 같아요.
또한 버시바우의 발언도 반미 감정에 제대로 불을 지피는 것 같구요.
영화를 많이 본 탓인지, 선거때마다 북한에서 도발해 온다는 생쇼를 몇 번 겪었기 때문인지
혹시 이것이 저들이 바라는 물타기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국민들이 시청 광장에서 성조기를 불태우고, 그동안 촛불을 들었던 손에 화염병을 들도록 만들어서
그들이 계속 주장하는 빨갱이로 만들어 싸잡아 매도하려는것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어요.
그렇다면 우리는 그들이 바라는대로 휘말리면 절대로 안되는거잖아요.
보이는 데도 이게 진짜인가, 들리는데도 이 속에 딴 의도가 없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한
그들이 정말정말 치 떨리게 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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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시바우발언과 김이태 박사님 건에 대한 음모론 생각..ㅠ.ㅠ
혹시나 조회수 : 309
작성일 : 2008-06-03 23:10:21
IP : 218.51.xxx.2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항상
'08.6.3 11:33 PM (81.252.xxx.149)정의가 승리합니다.....
2. 햇님이
'08.6.3 11:38 PM (125.177.xxx.100)우리 그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현명하다고 믿습니다
3. 그럼요~
'08.6.4 2:39 AM (220.75.xxx.247)명박이 국민앞에 무릎 꿇게 됩니다.
우리 국민 아주 똑똑하게 만들어준 덕분에 이길수밖에 없습니다.4. ..
'08.6.4 10:57 AM (58.234.xxx.183)김이태 박사님께 메일 보내신 분이 답장 받으셨던데요.
그런일 없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글에 관해선 낚시였던거 같아요.
http://sgfrey.egloos.com/377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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