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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끔한 충고가필요합니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시작한 일이 꼬여 매우 어렵습니다.
상황이이렇다 본니 나를 이런 고생 시키는 남편과 시댁 식구들이 원망스럽고 우울증에 걸릴 지경입니다.
며칠전 전에 다니던 직장분(남자) 에게 전화가 왔네요.
그간 안부를 물어보고 다음에 다시 전화하겠다는 말에 왜 이렇게 반갑고 가슴 떨리던지....
거기있을 때도 저한테 호감있어한다는 것과 나도 그분을좋은 사람이라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읍니다.
지금내 상황이어렵다보니 그분의전화가 기다려지고 보고싶네요.
만나면 내 속내를 다이야기하고 펑펑 울게될 것 같아요. 아니 , 그렇고 싶어요.
아까는 혼자 있는데 휴대폰에 저장되있는 그분의전화번호를 찾아서 한참 들여다봤어요.
통화버튼을 누르고 싶은 마음을 간신히 참았습니다. 잘 한 거겠죠.
남녀 사이에 진정한 친구가있을 수 있을까요?
1. 본인
'08.6.3 8:52 PM (121.55.xxx.69)맘대로 하셔야지요.
남편아닌 직장분한테 신경쓰시는 님이 참으로 여유로와 보이십니다 그려.2. ..
'08.6.3 8:56 PM (116.37.xxx.9)냉정하게 말씀 드리죠.. 저 아는 아줌마는 그분그분 하면서 외간남자랑 친구처럼 지내더니 바람나서 같이 도망갔습니다... 도망갔다가 그 남자한테 버림받고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죠..
그렇게 신랑이 싫음 아싸리 이혼하고 다시 시작하던지 하지... 이것 정말 웃기는 상황이군요...
솔직히 가정있음서 이렇게 자신을 포장하는것... 참 어리석어 보입니다....3. 햇님이
'08.6.3 9:00 PM (125.177.xxx.100)에잇 님 따끔한 제 똥침이나 맞으세욧!
남녀사이에 그런 거 없습니다.4. 흔들리지마세요
'08.6.3 9:15 PM (59.22.xxx.154)나중에 후회합니다.
자존심을 지키세요.
살다보면 힘들 때 이런 유혹 감당하기 힘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자신을 사랑한다면 아니 자신을 사랑하세요
지키고 싶은 마음이 들겁니다.5. 친구 없어요
'08.6.3 9:27 PM (121.134.xxx.175)이성으로 안 보이는 친구는 있어도 이성으로 보이는 건 친구 사이 안 됩니다.
그 사람 만나서 펑펑 우시고 싶으세요?
남편이 다른 여자 만나서 술 마시고 집안 일 다 얘기하면 어떠시겠어요?
전화하지 마세요
돈 빌리려는지, 흑심이 있는지 어찌 압니까...
본인 맘이 휘청거릴 때 꾸준히 만나서 할 일이라고는 신세 망치는 일뿐입니다6. 가뜩이나 힘든데
'08.6.3 9:45 PM (121.131.xxx.127)왜 문제거리를 만드십니까?
친구가 필요해서
라고 하신다면
동성 친구들이 해줄 수 없는 일을
남자 친구라고 해 줄 수는 없습니다.
저도 생활에 치여 소홀해졌지만
형제같은 이성 친구가 있습니다만
님 현재 마음은 친구가 필요한게 아닙니다.
상황만 악화시킬 뿐이죠7. 그냥
'08.6.3 10:10 PM (220.75.xxx.15)좋은 비밀스런 감정으로 묵혀두면 됩니다.
절대 남에게 고민 털지도 말고 그냥 혼자 삭이세요.
발전 시키지말고 혼자 좋아하시고 즐기면 됩니다.8. 에고..
'08.6.3 10:12 PM (116.120.xxx.37)정녕 인생 골로 가기를 스스로 자초하시는구려....
한마디만 합지요. 인생이 힘들땐 모든 일이 골 때리게 풀립니다.
그거 최선을 다해서 모든일은 심플하게 정리하고 시간이 가기를 기다리는 겁니다.
지금 상황에서 그 남자가 원글님 인생의 구세주라도 될 것 같겠지만
그럴거면 아예 원글님 지금 상황 자체가 그렇게 되지고 않았을 겁니다.
누구나 인생에서 죽고 싶을때 있습니다. 그건 견뎌야 해결되는 겁니다.
일을 더 꼬이게 만들지 마세요. 남자문제까지 겹치면 인생쓰레기 되는거 순식간입니다.9. 심란녀
'08.6.3 10:38 PM (125.131.xxx.208)여러분들의충고에 정신 번쩍들었습니다.
위의 그냥님 말씀대로 좋은 비밀스런 감정으로 묵혀두렵니다.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않고....
그냥 혼자만 알고 가끔 생각만 하는것은 괜찮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