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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친구한테 오늘 집회이야기 해 주다가 폐인이란 얘기 들었습니다.

폐인 조회수 : 823
작성일 : 2008-06-02 22:22:24
지금 6개월전부터 공무원준비하는 수험생입니다.

솔직히 시험...약 두달 남았는데요.

밤까지 공부하고 집에와서 집회 생방송보고 82랑 아고라 다니면서

집회관련 성금 및 항의메일, 탈퇴, 경향/한겨례광고클릭 등등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할수 있는 일이 이거밖에 없네요. ㅜㅜ)

그러다보면 항상 4-5시에 자게 됩니다. 그래서 공부하다 좀 졸았더니

제 친구가 저한테 "이상한짓 한다고 잠도 안자고 폐인이네 폐인... 완전폐인이야.. 낄낄낄" 이러더군요..

제가 82님께 여쭙고 싶은 말은 그 친구의 잘잘못을 떠나 제가 정말 폐인으로 보이는지

그게 궁금합니다.. 나름 나라사랑맘을 제 여건이 되는만큼 표현한거 밖에 없는데..

왜 폐인이란 소릴 들어야 하는지..

그 친구가 미운게 아니라...  제가 정말 폐인인가? 그게 궁금합니다..

IP : 218.48.xxx.11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6.2 10:24 PM (221.147.xxx.52)

    글쎄요 사태의심각성을 잘아는 사람이겠죠.
    페인 아닙니다.

    제친구는 첨엔;;;; 시러라 햇는데 제가....심스마일이야기나 그런 한나라당 뻘짓거리랑
    심각한 사안이랑 적절히 이야기해주니 좀 귀귀울여 듣네요

  • 2. 저도 남편이
    '08.6.2 10:25 PM (124.49.xxx.85)

    도를 넘는다고 합니다.
    정상이 아니란 말을 점잖게 하는거지요.
    원래 교양 좋아하니까요.
    저도 제가 이상한건지 정말 묻고 싶습니다.

  • 3. .
    '08.6.2 10:27 PM (211.179.xxx.59)

    저도 신랑이 광우병얘기좀 그만하래요. 입만열면 광우병광우병광우병..ㅠㅠ

    친구도 예전의 저로 돌아오래요.. 하지만 그럴수없다는거..ㅠㅠ

  • 4. 딴나라
    '08.6.2 10:27 PM (218.52.xxx.187)

    ㅠㅠㅠ 저는 친하게 지내는 동네친구엄마를 버렸습니다..

    대선때 mb 찍는답니다..강남사는 사촌언니가 mb찍으라 해서 찍는답니다..

    딴나라 찍는다고 할때 개거품 물었더니 통합 민주당 쩍더이다..

    소고기 수입할때 큰일이라고 하니...

    안먹음 되지 않냐고 하길래...

    지금껏 이야기해줘도...

    안전하다고 합니다..별일없다고 합니다.

    제가 항상 과민이라고....이상하다 합니다..

  • 5. 여기와는
    '08.6.2 10:30 PM (124.50.xxx.134)

    다른세상이 바깥세상이더군요.
    저도 폐인입니다.
    입맛도 없고 한숨만 나오고 가슴 먹먹합니다.
    폭력진압 기사만 읽어도 눈물나오는데.
    오늘남편회사사람들 그러더래요. 너무나 장난스럽게 " 그거 봤어? 봤어? 여자 깔려서 뒹구는거 ? " 요딴식으로 얘기하더래요.
    순간 너무 충격먹어서..
    오빠 회사 사람 그런 사람들이었어? (버럭)
    어떻게 그런사람이 있을수 있나며.. 세상에 쌩판 모르는 다른나라 사람이 그렇게 당했다 하더라도 그렇게 얘기하지 못할거라며 개거품 얘기하고 엄한 남편한테만 화냈는데요.;
    그사람들 다 명박이 찍은 인간들이랍니다.
    정말 어찌 그럴까요. 동영상을 보고도 그런말을 할수있는건지..
    정말 미쳐버릴것같습니다.
    그런인간들 그 입에 처 넣어주고 싶습니다. 내장을 송두리째.

  • 6. 폐인
    '08.6.2 10:32 PM (218.48.xxx.112)

    저도 가족들이랑 밥 먹으면서.. 밥한술에 요즘이야기 5분.. 밥 한술에 쥐박이 이야기 5분..이랬더니 관심 없으셨던 우리 가족들.. 이제 집회방송앞에 자동적으로 모이게 되셨어요.. 제 이야기에 귀기우려주신 부모님이 자랑스러워요~ ^^

  • 7. .
    '08.6.2 10:38 PM (122.32.xxx.149)

    저는 남편에게 티 덜내고 하는데도 어젯밤에 그러더라구요.
    너무 신경쓰지 말라구요. 너무 빠져있는거 같아서 걱정된다구요. ㅠㅠ
    저녁 내내 모니터링 하는걸 이틀정도 보였거든요. 그 전날 까지는 몰래몰래 하다가.
    일욜 마감으로 해야 하는 일이 있었는데 다 못하고 있다가 밤늦게 허둥대는것도 딱 걸리고... 에효...

  • 8. ..
    '08.6.2 10:42 PM (116.39.xxx.81)

    그럼 어쩔까요.. 우리 대신 싸우고 있는 그들에게 미안함도 없이..
    멍청한 나날을 보내야 하는지... ...
    내 앞에서 내 가족이 피흘리며 쓰러져야.. 사람들에게 현실이 될껍니다.

    그 사람들은 tv에 나오는 그들을 그냥 흘러가는 장면쯤으로 생각하는겁니다.
    이건.. 정말 불감증,무관심... 입니다. 제일 무서운겁니다

  • 9. 라티
    '08.6.2 10:44 PM (122.46.xxx.230)

    그런 모자란 사람들도 다 시민이고 국민인지라... 안고 가야하는 것이랍니다....

  • 10. ...
    '08.6.2 10:44 PM (221.140.xxx.184)

    원글님처럼 개념찬 분이 우리나라 공무원이 되기를 손모아 빌어봅니다... 홧팅!!!

  • 11. ..
    '08.6.2 10:59 PM (221.138.xxx.244)

    기꺼이 폐인의 길도 가겠습니다. 그리고 명박이도 폐하겠습니다.

  • 12. ...
    '08.6.2 11:02 PM (222.110.xxx.25)

    아닙니다!!!
    같이 해주시는 것 너무 고맙구요
    열심히 하셔서 시험 꼭 합격하시는 것
    공무원 되셔서 지금의 마음 변치않는 것
    원글님이 광화문에 나가는 것보다 더 큰 도움이 될거예요

  • 13. ..
    '08.6.2 11:09 PM (121.134.xxx.232)

    오늘 20대 젊은이하고 일얘기하는 도중 잠깐 광화문이야기꺼냈다가 ,
    평소 잘 봤던 그친구 다시 봤습니다.
    "효순이 미순이때도 아니고, 별것도 아닌데 촛불집회한다는 " 말에 울컷해서 회의실에서 붙들고 가르칠수도없고.
    이 젊은이를 어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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