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신랑은
아주 깨벋고 놀때부터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이 있어요.
다 커서 어른이 되고보니
@사, @@사 잘나가는 사람도 있고
그냥월급받고사는 평범한 친구들도 있고
다양한 계층으로 나뉘었어도
깊은 우정으로 만나는 그런 친구들이죠.
한달에 한번 만나는데 돌아가며 식당을 예약하는지라
그냥 저렴한 메뉴로 식사하고 .. 그러는 편한 사이인데...
이번달 모임은 어떤 친구가 설렁탕집에서 잡았더라구요.
친구중에 매달 회비도 못내고 하는일이 잘 안되어서
힘든 친구가 있어요.
그친구가 신랑한테 전화 해서
<@@야. 약속 장소 어디냐?>
하니까 신랑이
<@@설렁탕이다. 와라>
하니 그 친구왈
<야. 설렁탕... 미국산소 쓰는데 아니야?>
하니 신랑왈
<아직 유통전이다 걱정말고 와라.>
하고 전화를 끊어요.
그러면서 신랑 하는말.
<지가 광우병 신경 쓸때야?.. 회비도 밀린게 백만원이 넘어...한끼 밥 주는데 아무데서나 먹어야지...>
이래요.
그러면서 신랑이
무릎을 칩니다.
아...
mb가 딱 그랬겠다....
아우성치는 국민들 보며
<니들이 그거 따질때야. .... > 그랬겠다...
그러는데 .. 그냥 눈물이 났어요.
정말 mb가 그럴것만 같아서...
신랑이야 친구 안듣는데서 미운소리 했지만
대통령은 국민 안듣는데서도 그러면 안되잖아요.
조중동이랑 싸웠던 놈연.
초중딩이랑 싸우는 mb.
딱하다는 생각도 이제 접을라구요.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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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니가 그심정이겠구나.
그래요 조회수 : 1,064
작성일 : 2008-06-02 16:31:59
IP : 61.102.xxx.14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6.2 4:35 PM (147.46.xxx.156)아무리 어려워도 목숨은 귀한 법이에요.
경제 사정이 어려워 회비를 많이 밀린 사람이라고
아무말 없이 위험한 광우병 소고기를 먹어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남편분 아무리 친구가 안듣는데서 그런 말을 하셨다 해도,
마음속으로라도 친구분께 사과하셔야 할 거 같네요.2. ...
'08.6.2 4:35 PM (59.13.xxx.46)회비 밀렸다구 광우병 걱정하면 안됩니까? 병 걸리면 없는 사람이 더 어려워진다구요. 몸이라도 건강해야 버틸텐데. 찐한 우정이 이런건가요?
3. 아이미
'08.6.2 4:38 PM (124.80.xxx.166)말이 그렇다는 거죠,,
아직 미국쇠고기 유통전인건 사실이잖아요,,
없는데선 나랏님 욕도 하는데,, 회비 잔뜩 밀린 친구에 대한 불만도 할 수 있죠,,,,,
설마 친구가 정말 미국쇠고기 유통될 때 친구한테 광우병 소고기 먹이겠어요,,4. 그래요
'08.6.2 4:41 PM (61.102.xxx.149)네. 말이 그렇다는거죠. 아이미님 말씀과 저희 신랑말도 뜻이 같아요.
핵심을 보아주세요. ㅡ.ㅡ5. ..
'08.6.2 4:41 PM (59.2.xxx.47)원글님 의도는 그게 아닌데, 댓글다신분들 날카로워지셨나봅니다..
원글님 남편분도 부부사이니 그런말 하셨을텐데요..
남편친구분도 자신의 처지가 그러한데, 약한 우정이었다면 그런얘기 쉽게 하지 않았을듯 싶구요..
저도 원글님 글 읽고보니 mb의 마음이 그럴수 있다 싶네요..
경제살려주면되지 니들이 왠 난리냐..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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