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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화나요..

화병날라 조회수 : 1,462
작성일 : 2008-05-27 17:59:27
어제 자게에서 홈피에 촛불달자고 하신글 보고 얼른 가서 달았습니다.

제가 싸이를 좀 열심히 하거든요...;;;

홈피에다 화나는것도 좀 써놓고..촛불도 달자.. 그런 의미였는데

대뜸 저희 부모님;; 거기에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인터넷만 보고 그러지말라' 고 댓글을 다셨네요ㅡㅡ;

열받아서 댓글을 지워버렸습니다 ;;;


네.. 제얼굴에 침뱉기 입니다.

저희 부모님 한나라당골수 맞구요.. 조중동만 보십니다.

엄마랑 이것때문에 어찌나 싸웠는지 몰라요.. 아무리 얘기해도 아니라고만 하십니다.

쓸다리 없이 인터넷만 보고 앉아서 헛소리 한답니다.

정말 짜증이 나서 미치고 팔짝 뛰겠어요..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저.. 역사도 정치도 아무것도 관심없습니다.. 하지만 이대로는 안되잖아요..

독재정권때에.. 지금의 부모님 세대들이 우리를 위해 그리 싸우셨던것처럼

우리도 내 자식을 위해 싸워야한다는데 왜 귀를 막고 계시는지..


정말 답답합니다.. 제일 가까운 부모님이 그러시니 짜증나서 어쩔줄 모르겠어요..ㅠㅠ

그래도 여기저기 알리고 퍼트려야겠죠? 이제와 좌절하면 안되겠죠?

전..집회에 나갈수가 없습니다..

전 못나가면서 한분이라도 더 나가주셨으면 하는 이 마음이 너무 부끄럽네요..

집회에 나가시는 분들 한분한분 너무 감사드리구요..사랑합니다 ㅠㅠ
IP : 213.156.xxx.14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동차
    '08.5.27 6:01 PM (218.52.xxx.254)

    전 자동차에 광우병미친소 반대한다고 달고 다니네요
    그런데 차에 달고다니시는분들은 아직 저도 못만나봤어요~
    온라인상으로야 많은분들이 동참하시니까 그렇다치고
    집에 현수막도 아직은 못달았는데 그나마 자주 나다니는 차에
    붙이고 다니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 2. 저희도..
    '08.5.27 6:05 PM (211.173.xxx.42)

    아버지께서 그러십니다..

    광주항쟁때는 간첩이 그랬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도 질좋고 값싼 소 들어오면 안먹고 베기겠는가. 잘못된 정보로 선동되고 있다..라구요..

    그 소리에 온 가족이 눈을 뒤집고 방에서 뛰쳐나와 열변을 토했지만..

    한달도 넘게 요지부동이십니다..휴...

    그러면서도 어제 고기구워드렸더니 실실 웃으시며 물으시더군요..

    이건 어디꺼냐?

    아빠!!! 제발 좀!!!!!!!!!

    홧병나려고 해요...

  • 3. 간첩...
    '08.5.27 6:08 PM (218.54.xxx.90)

    하하하..
    진짜 오랜만에 듣네요...근데 왜이리 웃음이 날까요??
    간만에 소리내어 웃네요..

    어른들은 최고로 나쁜것이 간첩이라고 생각하시나 봅니다..

  • 4. nirvana
    '08.5.27 6:10 PM (122.44.xxx.88)

    저도 같은 사정입니다.
    지난 일요일, 밤새 시위중계 보느라 잠 설치고 아침에...
    아버지랑 한판 할 뻔 했습니다.

    배후세력이 있어서 휘둘리는 멍청한 좌파-라는 식이었습니다.
    정치세력 잡으려는 새끼(아부지 표현입니다)가 분명히 있고,
    뭣도 모르고 뛰쳐나가 나라 말아먹을 놈들이랍니다.

    어린 것들이 뭘 안다고-라는 투로 큰소리부터 내시길래
    그길로 입 꾹 다물어 버렸습니다. 제 나이요? 서른입니다.
    저희 아버지 서른에 둘째 보셨죠. 아부지 서른과 딸 서른은 이렇게 다른가봅니다.

  • 5. 화병날라
    '08.5.27 6:17 PM (213.156.xxx.142)

    저희 부모님은 인터넷도 하시는데.. 그런건 아무것도 안보시나봅니다

    정말 미칠노릇이예요

    무엇이 옳고 그른가를 다 떠나서
    평화시위를 폭력진압한것만 해도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봅니다.

    요즘 세상에 폭력진압이라니요.
    그것이 언제적 이야기랍니까..

    저희엄마.. 이명박장로는..잘 헤쳐나가실꺼랍니다..

    정말 제 엄마지만.. 챙피합니다..왜그러는거야 대체ㅜㅜ

    제얼굴에 침좀 그만 뱉고싶습니다..ㅠㅠ

  • 6. 울집
    '08.5.27 6:22 PM (121.152.xxx.86)

    에도 아니 정확히 울 시아주버님이 꼭 그러시네요..
    벽하고 얘기하는 느낌이요
    전 큰댁 아이들이 참 불쌍해요
    큰조카 2년후엔 군대 갈텐데..자기 코가 석자인줄 모르고....

  • 7. 시아버지
    '08.5.27 6:25 PM (218.52.xxx.254)

    이번에 될사람 찍어서 좋다고 하시던 시아버님..저도 생각하면
    홧병날라해요~아예 말안꺼내시길 바랍니다 ㅠㅠ

  • 8. 오늘
    '08.5.27 6:30 PM (218.48.xxx.33)

    엄마랑 전화로 싸웠습니다.
    조선만 보는 이 양반들, 싸고 맛있는 고기 들어오면 일부러 더 많이 사먹을거랍니다.
    못 배운 분들 아니고 두분 다 대학까지 나오신 분들이 왜 저리 무식을 갑옷처럼 입은 말씀만 하시는 건지...
    말이 안 통합니다. 당분간 연락 끊으려고 합니다.
    좀 있으면 외손녀들 보고 싶은 마음에 연락하실 지 모르지만
    정말로 손녀들 걱정하는 양반들이면 그러시면 안되죠.
    불쌍한 애들 급식먹고 수십년 후 몹쓸병 걸리면
    당신들이 무덤에서 나와서 병간호 하실거랍니까?

  • 9. 아이
    '08.5.27 6:41 PM (116.44.xxx.69)

    시아버지, 시어머니, 도련님 셋이서 인터넷=무식 으로 여깁니다.
    학벌은 내가 제일 좋은데?
    도련님 도피유학 했었고, 시댁가면 화제의 70%는 부동산.
    며칠 전에도 끓여먹으면 괜찮다! 들었고, 신문이란 말 대신 '조선일보'라고 하시고.

  • 10. 그만큼
    '08.5.27 6:43 PM (124.50.xxx.137)

    세뇌라는것이 무서운가 봅니다.
    피라미드에 빠지는 사람들 보세요..
    부모자식도 안보이잖아요..

    그분들 그동안 몇십년을 그런 소리만 듣고 살았으니 나쁜 마음이 있으셔서 그런건 아니잖아요..정말 그걸 진실로 믿고 있을뿐..

    힘들더라도 이번 기회에 조금씩 바꿔나가야죠..
    저희 아버지도 이북분이신데다가 경상도에 사시니 완전 조중동열성팬이세요..ㅋ
    근데 제가 노무현탄핵때도 집회나가고 하니까 뭐라곤 못하시고 그런데 다녀서 니가 맨날 아픈거다..하시더라구요.

  • 11. 인터넷보고
    '08.5.27 7:40 PM (59.9.xxx.147)

    헛소리한다고 저희 친정엄마가 그러데요 아휴..열불나..ㅋ

  • 12. 햐~
    '08.5.27 7:43 PM (121.145.xxx.141)

    우리집엔... 대학생인 동생이 그럽니다.
    얘를... 어찌해야 할까요?

  • 13. 일단
    '08.5.27 8:50 PM (116.44.xxx.196)

    그 사람들의 머리속 구조를 파악하는 기회로 여기는거죠.
    저희집에도 그런 사람 있는데요
    관찰하다 보면 그런 사람들의 약점?을 알 수 있어요.
    21라디오라든지 활자화된 정보라든지
    그런 쪽에 쫌 약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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