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한데 저 거짓말하고 기분좋아서(?)낄낄거리며 82하고 있네요..ㅋ
오늘 친구가 아들 50일 촬영하는데 같이 가 달라고 해서 같이 갔어요..
저도 15개월지난 딸이 있어서 아침부터 아기 챙기고 밥먹이고 도시락싸가고 해서
전 아침도 못먹고 뛰쳐나갔죠..ㅎ
다행히 촬영도 일찍 끝나고 친구집에서 밥 시켜 먹을라고 했는데
두 아가들이 안도와줘서 하루종일 밥도 제대로 못먹고 집에 왔어요..
집에 오는데 아기는 카시트에서 잠들고 *도널드 매장 빨간 간판이 하도 손짓을 하길래..
들어가서 햄버거 하나 사가지고 왔어요..ㅎㅎ
집에 오자마자 아기는 침대에 눞히고 혼자 햄버거를 완전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남편이 전화했길래..
나 - 집에 물 안나와..ㅎㅎ(오늘 물탱크 청소날이긴 했어요..ㅎㅎ그래서 녹물이 좀나왔죠..)
남편 - 물 없어서 어떻해?? (아기가 있으니 너무 걱정스런 말투..)
나- 경비아저씨가 저녁 늦게 나온데..(뻔뻔하게 술술 거짓말이 나왔어요..)
남편 - 음.. 밥은??
나- 애기밥 밖에 없어..(여기서 애기밥은 진밥이죠.. 거의 죽처럼 된..ㅋㅋ)
남편-갈때 먹을것 좀 사갈께..
나-응.. 구래~(최대한 불쌍하게..ㅎㅎ)
오늘 좀 힘들게 왔다갔다 하고 내 배 부르다고 거짓말하고 쫌 미안하긴 하지만..
울 시어머니 아시면 불호령 떨어지겠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괜찮겠죠?ㅎㅎ
괜히 찔리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ㅎㅎ
남편아~미안해.. 주말에 맛난거 많이 해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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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한테 거짓말 했어요..ㅎㅎ
초보엄마 조회수 : 1,107
작성일 : 2009-11-20 18:58:22
IP : 114.204.xxx.25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1.20 6:59 PM (114.207.xxx.181)잘~~해쓰 ㅎㅎ
2. 로
'09.11.20 7:03 PM (125.184.xxx.7)good. ^^
3. ㅎㅎ
'09.11.20 7:09 PM (123.254.xxx.143)저도 아이들 어렸을때 아이들이 어질러놓고 정신없이 해놨는데도 아무것도 하기 싫으면
소파에 누워있었어요..
퇴근하고 돌아온 남편이 왜그러냐고 걱정스럽게 물어보면
아픈척..ㅎㅎ
그럼 밥도 시켜서 먹여주고 정리도 해주고 그랬어요..
단, 자주쓰면 안되고 지금도 안되요..
왜냐 지금은 애들이 다 일러바쳐서요..;;4. 초보엄마
'09.11.20 7:11 PM (114.204.xxx.252)아이가 말 하기전에 써먹어야 하는 수법이였군요..ㅋ
일러바치기 전에..ㅋㅋㅋ
전 지금 검정봉다리 찾아서 먹은 흔적 치우러 가려구요~5. 예쁜꽃님
'09.11.20 8:11 PM (221.151.xxx.105)때론 진실보단 더욱 더 필요한것이 있다니깐요
6. 해라쥬
'09.11.20 8:16 PM (124.216.xxx.189)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러고 보면 남자들 참 단순해요 ㅎㅎㅎ
구래한마디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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