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한테 거짓말 했어요..ㅎㅎ

초보엄마 조회수 : 1,107
작성일 : 2009-11-20 18:58:22
남편한데 저 거짓말하고 기분좋아서(?)낄낄거리며 82하고 있네요..ㅋ

오늘 친구가 아들 50일 촬영하는데 같이 가 달라고 해서 같이 갔어요..
저도 15개월지난 딸이 있어서 아침부터 아기 챙기고 밥먹이고 도시락싸가고 해서
전 아침도 못먹고 뛰쳐나갔죠..ㅎ

다행히 촬영도 일찍 끝나고 친구집에서 밥 시켜 먹을라고 했는데
두 아가들이 안도와줘서 하루종일 밥도 제대로 못먹고 집에 왔어요..

집에 오는데 아기는 카시트에서 잠들고  *도널드 매장 빨간 간판이  하도 손짓을 하길래..
들어가서 햄버거 하나 사가지고 왔어요..ㅎㅎ

집에 오자마자 아기는 침대에 눞히고 혼자 햄버거를 완전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남편이 전화했길래..

나 - 집에 물 안나와..ㅎㅎ(오늘 물탱크 청소날이긴 했어요..ㅎㅎ그래서 녹물이 좀나왔죠..)
남편 - 물 없어서 어떻해?? (아기가 있으니 너무 걱정스런 말투..)
나- 경비아저씨가 저녁 늦게 나온데..(뻔뻔하게 술술 거짓말이 나왔어요..)
남편 - 음.. 밥은??
나- 애기밥 밖에 없어..(여기서 애기밥은 진밥이죠.. 거의 죽처럼 된..ㅋㅋ)
남편-갈때 먹을것 좀 사갈께..
나-응.. 구래~(최대한 불쌍하게..ㅎㅎ)

오늘 좀 힘들게 왔다갔다 하고 내 배 부르다고 거짓말하고 쫌 미안하긴 하지만..

울 시어머니 아시면 불호령 떨어지겠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괜찮겠죠?ㅎㅎ

괜히 찔리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ㅎㅎ

남편아~미안해.. 주말에 맛난거 많이 해주께..^^
IP : 114.204.xxx.25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20 6:59 PM (114.207.xxx.181)

    잘~~해쓰 ㅎㅎ

  • 2.
    '09.11.20 7:03 PM (125.184.xxx.7)

    good. ^^

  • 3. ㅎㅎ
    '09.11.20 7:09 PM (123.254.xxx.143)

    저도 아이들 어렸을때 아이들이 어질러놓고 정신없이 해놨는데도 아무것도 하기 싫으면
    소파에 누워있었어요..
    퇴근하고 돌아온 남편이 왜그러냐고 걱정스럽게 물어보면
    아픈척..ㅎㅎ
    그럼 밥도 시켜서 먹여주고 정리도 해주고 그랬어요..

    단, 자주쓰면 안되고 지금도 안되요..
    왜냐 지금은 애들이 다 일러바쳐서요..;;

  • 4. 초보엄마
    '09.11.20 7:11 PM (114.204.xxx.252)

    아이가 말 하기전에 써먹어야 하는 수법이였군요..ㅋ
    일러바치기 전에..ㅋㅋㅋ

    전 지금 검정봉다리 찾아서 먹은 흔적 치우러 가려구요~

  • 5. 예쁜꽃님
    '09.11.20 8:11 PM (221.151.xxx.105)

    때론 진실보단 더욱 더 필요한것이 있다니깐요

  • 6. 해라쥬
    '09.11.20 8:16 PM (124.216.xxx.189)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러고 보면 남자들 참 단순해요 ㅎㅎㅎ
    구래한마디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7654 정선희 문제의 라디오 전화번호를 올려주세요 2 정오의 절망.. 2008/05/27 559
387653 혹시 아이키 억제제 맞으시는분 7 원이맘 2008/05/27 937
387652 (펌)현직 변호사가 본 시위관련 법률문제 정리 1 ........ 2008/05/27 400
387651 클라리넷과 플룻 3 궁금 2008/05/27 822
387650 다들 집회가셨나봐요.. 죄송합니다. 3 ⓧ.ⓧ 2008/05/27 551
387649 혹~ 중국여자들... 과 우리나라법 5 답답~ 2008/05/27 909
387648 락엔락(02-520-9530) 정선희 광고담당 직통 2 이렇게라도 .. 2008/05/27 984
387647 너무 화나요.. 13 화병날라 2008/05/27 1,462
387646 저를 집회에 나가도록 선동한 세력 6 쥐새퀴 2008/05/27 611
387645 남편이 촛불집회 같이 간대요 3 너무신나요 2008/05/27 622
387644 정선희 애니카 광고 02 -758-7592 4 이렇게라도 .. 2008/05/27 834
387643 그만님..답글입니다...그만 하라구??? 9 그래...?.. 2008/05/27 1,144
387642 청계천인가요 광화문인가요? 7 헷갈립니다... 2008/05/27 536
387641 오이 8억원어치 땅에 묻는 이유 5 기사 2008/05/27 1,525
387640 이메가때문에 별짓을 다하네요.. 1 아..열받아.. 2008/05/27 470
387639 카풀이요. 1 소심녀 2008/05/27 366
387638 [환경말살] (펌)한국지진연구소 소장 한반도 대운하,지진 유발할수도 1 우리나라 2008/05/27 340
387637 아기안고 시위해도 잡아가고 험하게 다룰까요??? 9 아기엄마 2008/05/27 1,096
387636 희망을 잃지 맙시다.... 3 햇님이 2008/05/27 418
387635 현대홈쇼핑 소비자 담당 라대일 실장(02-2143-2699) 1 참내~~ 2008/05/27 986
387634 전경이 우리의 싸움대상은 아니지요?? 9 맘이 아파요.. 2008/05/27 510
387633 눈치없는 남자와 무식한 여자 (옥수수님께 드리는 편지) 29 메아리 2008/05/27 1,803
387632 이런 얘기 들었어요. 옛날에 닭장에 끌려가면 5 dlfj 2008/05/27 920
387631 '외롭고 가난한' 네티즌 대응방안은 '세뇌와 조작' .. 2008/05/27 307
387630 시위 가시는 분 광화문에서 만날까요 9 오늘 2008/05/27 586
387629 한겨레와 경향중에 어떤걸 볼까요? 18 신문 2008/05/27 1,051
387628 엄청급했구나 롯데카드.. 16 롯데가 급했.. 2008/05/27 6,574
387627 정선희 불만제로 항의 전화번호 780-0011은 대표전화고 789-3341 직통입니다. 16 참내~~ 2008/05/27 1,024
387626 아기가 현관문을 잠갔었어요.. ㅠㅠ 8 ㅜㅜ 2008/05/27 1,420
387625 애니카에 내 담당자에게 전화했어요.. 2 애니카 2008/05/27 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