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딸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맞벌이맘 조회수 : 595
작성일 : 2008-05-24 22:59:46

맞벌이인데.. 30개월 딸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밑이 벌개져가지고 왔어요.
저희는 직업상 퇴근이 늦는터라 친정 어머니가 거의 아이를 돌보시는데..
사실 너무 힘들어하셔서.. 낮엔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어요. (10-4시정도)

사실 우리 아이가 개월이 좀 늦어서..
반에서 제일 어리고.. 호기심많고, 통제가 잘 안되긴 합니다.
또한 친구들보다 밥도 잘 안먹고.. 좀 보기 힘들긴 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입학며칠전에 연락받고 보낸거라.. 배변훈련도 제대로 못하고 보냈거든요.
3개월동안 배변훈련도 거진 되었구요.

어린이집이 **재단에서 하는 공립어린이집이라..
원비도 저렴하고, 여러모로 아주 만족하고 있었어요.
선생님도 제가 몇번 뵙기로는 참 좋은분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어제 벌개져서 온 아이를 어머니가 씻기면서 발견하시곤..
거기 만지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 했더니..
아이가 "선생님이 그랬다"고 했다는데.. 검지손가락을 내밀면서요.
선생님이 그랬고, 그래서 자기가 넘어졌다는데..
전에도 한번 벌개져서 온 적이 있었다는데..
그때는 저희 어머니도 그렇게 생각지 않으셨대요.
아이는 어제는 계속 그쪽이 아프다고 했었고..
오늘은 가라앉았더라구요.
어제 두번이나 똥을 싸고, 소변처리를 잘 못해서 옷을 두번 갈아입었다는 얘기는
소식지에 있긴 했는데..

아이가 너무 어려서.. 아이의 말로만 믿을수는 없으나..
게다가 보아온 담임선생님의 모습이 정말 그런 분이라고는 생각할 수가 없어서요.
남자분인 원장님이 그런건지.. 아님 모 다른 분인건지..
정말 우리가 염려하는 그런일이 있던건지..

그냥 말을 하고 보내는게 나은 것인지..
말을 하고 그만두는게 나은 것인지...
어떻게 할지 모르겠어요.
이게 상황을 알아보면 알 수 있는 것인지..
정말 이 상황이 제 상황인지 실감이 안나고..

글 쓰다보니.. 이런 찜찜함으로는 더 보내진 못하겠네요.
정말 딸래미 키우기에 세상이 너무 무섭네요.
IP : 122.44.xxx.1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딸도
    '08.5.24 11:10 PM (116.43.xxx.6)

    유치원에 보내고 있는데..
    5살때나 지금이나 어쩌다 유치원에서 똥을 누면 선생님이 뒷처리를 해주시긴 하는데..
    검지손가락으로요?? 티슈로 닦아주다 그런건지..어쩌다 검지손가락을 댔으면..
    어떻게 댔길래 넘어진건지..
    그 상황을 조근조근 물어봐야 하지 않을까요?? 다른 점은 다 만족인데..
    괜히 오해해서 그만두게 되면 아깝쟎아요..
    저는 어제 아이로부터
    특강시간에 같은반 남자아이랑 7살 남자아이가 치마밑을 들쳐보고..
    치마를 가리고 자리에 앉으니까
    바닥에 얼굴을 대고 치마안을 쳐다보려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네요..
    아이는 며칠전 유치원에서 성교육을 받아서..
    나쁜 사람이 그러면 싫어 안돼 소리치고 선생님 도와주세요 하는걸
    아는데..
    그친구랑 오빠는 나쁜 사람이 아니어서 그냥 참고 있었다네요..ㅠㅠ
    유치원수첩에 그런일이 있었다고,,아이들에게 주의를 부탁한다고 써서
    보낼 예정인데..
    선생님이나 그 아이들 부모님은 단순 성적호기심이라고 괜찮다고 하겠지만,,
    전 정말 요녀석들 꿀밤이라도 한대 먹이고 싶은 기분이..ㅠㅠ

  • 2. 맞벌이맘
    '08.5.24 11:15 PM (122.44.xxx.134)

    저희 아이가 또래에 비해 개월수가 좀 늦어서.. 아직 정확한 표현을 하는 나이가 아니라..
    상황판별이 좀 힘드네요. 자꾸 물어보는게 아이한테 그 기억에 대해 자꾸 각인을 시키는 것 같기도하고..

  • 3. 담임 교사 만나서
    '08.5.25 12:17 AM (121.134.xxx.102)

    이야기 해 보세요
    아이 밑이 너무 벌개져서 돌아왔다 전에도 그런 일이 있었는데 혹시 아시느냐 라구요...
    이상한 일이 있었다면 담임이 얼굴 들고 얘기 못 하겠지요

    보통 30개월 아이면 기저귀를 너무 오래 차고 있을 때 벌개지는데 배변 훈련이 끝났다면 그럴 일은 별로 없을 것 같네요
    혹시 쉬나 응가를 오랫 동안 선생님이 발견하지 못해서 벌개질 수도 있고, 선생님이 너무 심하게 닦은 건 아닌지...
    아이가 선생님이 그랬다 라는 건 닦아준 것에 대한 표현일 수도 있어요

    아참, 병원에 가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아이들 피부가 연해서 그럴 수도 있으니까 연고 처방을 해주시기도 하는 것 같아요
    담임 선생님께 이상한 점이 보이지 않으면 연고를 부탁하면서 주의해 달라 이야기 하는 것도 좋을 거 같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6563 노무현 전대통령 사이트가 어디인가요? 2 노무현 2008/05/24 421
386562 펌)지금시위상황 12 ㅜㅠ 2008/05/24 718
386561 남편친구 경찰기동대장인데요...미치겠다고 하네요 6 고양이 2008/05/24 2,389
386560 아프리카 .. 진중권교수의 실시간방송 3 2008/05/24 730
386559 (펌)지금 공무원들 집합시켰답니다. 4 ... 2008/05/24 712
386558 쥐새끼가 금칙어라네요 7 고양이새끼 2008/05/24 808
386557 세입자인데 차단기설치비를 내라고 합니다.. 6 내야 하는지.. 2008/05/24 591
386556 중국인 될거야 2 귀화 2008/05/24 351
386555 [펌] 미국대학 생물학도가 본 미국의 광우병에 대한 진짜입장 휴우 2008/05/24 361
386554 사법처리한다고 경찰들이 얼굴 찍는다고 하니까... 7 오마이뉴스 2008/05/24 954
386553 공권력 투입한대요 10 어떻게해요 2008/05/24 800
386552 오마이뉴스 메인에 뜬 아이업은 아주머니.. 멋집니다.. 5 오마이뉴스 2008/05/24 1,068
386551 광고글==>두달만에 77에서 55사이즈 입어요 광고금지 2008/05/24 228
386550 독일에 사시는 분께 여쭙니다. 1 질문 2008/05/24 295
386549 지금... 컴터 앞에 계신 우리는 저분들 응원과 함께 경향/한겨례 광고클릭하기 고고싱~ 1 8282 2008/05/24 343
386548 연세많으신어머니 신발 어디서 사야하나요??(80세)(온라인추천) 1 엄마딸 2008/05/24 279
386547 방송에선 모르쇠 하는겁니까? 방송사에 전화합시다.. 5 왜.. 2008/05/24 593
386546 접촉사고 합의가 안되고 있어요. 5 도움 주세요.. 2008/05/24 576
386545 TV를 사려는데 어느 제품이 좋을지... 5 여유 2008/05/24 537
386544 어떤 경우에 호감&비호감을 느끼시나요? 2 ... 2008/05/24 477
386543 웃어야하나... 탄핵되면 집에간다!! 4 좀전에.. 2008/05/24 862
386542 kmo 2 경시 2008/05/24 580
386541 살수차 동원에... 무력진압중인데... 18 눈물이나요 2008/05/24 985
386540 삼양라면 얘기가 나와서... 1 대관령 목장.. 2008/05/24 868
386539 딸아이가 어린이집에서.... 3 맞벌이맘 2008/05/24 595
386538 대단지아파트 .. 놀이터 바로 앞동 어떤가요? 3 고민중 2008/05/24 649
386537 내일은 집회 없는 거에요? 1 내일은 2008/05/24 299
386536 "아직 이명박 정부는 촛불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펌.. 눈물이나요 2008/05/24 406
386535 삼양라면을 칭찬해 줍시다.. 3 삼양이좋다 2008/05/24 1,115
386534 정말 잘 썼네요.... 2 정말 2008/05/24 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