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 고희라 회사에서 경조비가나왔는데 저한테 20만원이나 속여..
왜 그랬냐고 했더니 10만원은 암투병중인 직원한테 모금하고, 나머지는 술마셨다고하더군요..
평소 엄한곳에만 쓰지않으면 술값에 돈 쓰는거 전혀 잔소리 안하는데..많이 쓰지 않거든요..
그리고 직원 모금에 10만원 냈다는거 솔직히 평소 남편 행동봐서 전혀 믿어지지않아요..
차라리 제가 내면 냈지 제 남편 그렇게 낼 사람 아니거든요..
제가 속상한건 20만원 챙긴게 아니고.. 솔직히 남자도 비자금 만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식으로 툭하면 거짓말을 하는게 속상해요..
왜자꾸 거짓말을 하냐고하면.. 사실대로말하면 제가 자기한테 실망할까봐 그렇다면서
다신 안그러겠다고 하고 미안하다고 하지만 그때 뿐이구요..
거짓말도 넘 사소한 것들이라 따지고 들면 저만 속좁은 여자가 되는거 같고
그냥 지내자니 남편에 대한 신뢰가 점점 무너져 버리는거 같아 걱정이되요..
정말 전 남편이랑 알콩달콩 행복하게 잘 살려고 노력하는데..ㅠㅠ
남편이 자꾸 절 힘들게 하네요.. 속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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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습관적인 거짓말때문에 속상해요..
거짓말 조회수 : 859
작성일 : 2008-05-24 02:19:24
IP : 211.177.xxx.12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거짓말
'08.5.24 5:45 AM (121.140.xxx.113)부부사이에 작은 거짓말...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신뢰에 금이 가는 것이 당연합니다.
사실대로 말하면 제가 자기한테 실망할까봐...이 대목이요,
차라리 사실대로 말해야 실망을 안하지요.
아무래도 술마시는 사람은
술 마시다보면 엄한 곳에 쓰게 되기 마련이고
그러니 자꾸 거짓말하게 되는 거 아닐까요.
술 값을 많이 쓰지 않는다 하셨는데
사실은 님이 알고 계신 것보다 많이 쓰고 있고
그러다보니 소소히 거짓말하게 되지요.
술 끊는게 거짓말 끊는 길인것 같아요.2. 에휴
'08.5.24 8:59 AM (211.193.xxx.59)저 같은분 또 계시군요...저희 신랑도 정말 소소한거에 거짓말을 ㅠ.ㅠ
안 살것도 아니고..정말..미치겠습니다..따지고 들면...얼버무리고...
전 어릴적 시아버님이 무지 무서웠다고 지금도 좀 유별나시기는 하지만...그래서 그런게 아닐까...가정교육 문제겠지..그러고..ㅠㅠ 삽니다..에휴..이노릇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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