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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해서 잠이 안옵니다.

세상이.. 조회수 : 1,134
작성일 : 2008-05-23 01:36:28
맥주 한잔들고 컴앞에 앉았습니다.
저는 잠실에 사는 30대 후반의 평범한 직장인 입니다.
약 3주 전쯤에 사는 곳 상가에 매물로 나온 소형지하점포를 하나 매수하였지요(현재 네일바). 회사생활을 천년만년 할 것이은 아니므로 뭐라도 나중에 하나 할 수 있을듯 하여 3년 동안을 벼르다가 신중이 결정하였지요.

저, 중도금 지급날에 일방적으로 계약취소를 당했습니다.
현재 그점포에서 네일바를, 그리고 그 옆에서 미용실을 경영하고 있는 여자와 여기에 사주를 받는 그쪽 부동산이
만들어낸 결과죠. 즉,저에겐 계약 위반벌금을 지금하고,  저와의 계약금백보다 1천만원을 더 주는 조건으로 주인을 매수해서 계약파기를 유도한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중도금 날에...

그 미용실은 코엑스점을 비롯해 7-8개의 체인점을 가진 '우*' , '샤*'  미용실로 조그만 동네 미용실도  아닌 나름 미용업계의 중견업체로서 이런 무경우와 상도에 어긋남이, 조사해본 결과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돈이 개입되면 물불을 안가리고 가로채는...딱 그런 느낌이지요.하여간 남의 눈에 피눈물 나게 해놓고 자기는 그렇게 안되나 한번 두고보려 합니다.

하루 사이에 저희 부부만 병신 되어 그러면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매일 부부싸움 합니다. 이번 계약파기의  책임을 놓고 싸우는 것이지요....

오늘은 변호사를 만났습니다....계약무효소송을 하려하거든요.

물론 어찌보면 변호사 좋을 일 시킬수도 있겠지만, 이런 무리들에게 미용기술을 넘어 그 전에 윤리와 상도라는 감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조금이라도 알게 해주려고요. 물론 이런거 생각하는 사람이면 처음부터 이런 짓거리를 하지도 않았을테지만요.

저도 여기로 가끔 머리하러 갔습니다만, 앞으로 '우*'  , '샤*'  미용실만 봐도 가슴이 벌렁거리겠지요.
이런 여자가 싸잡아 업계에 계신 다른 사람들까지 욕을 먹이는 부류가 아닌가 합니다.

나름 사업계획도 세워놓았었는데...답답한 밤입니다. ㅠ.ㅠ



IP : 59.150.xxx.14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삐내사랑
    '08.5.23 9:09 AM (221.138.xxx.186)

    정말 억울하고 잠도 안오고 신경질 나겠지만 참으세요 재판을 해서 이겨서 그가게를 님이 하신다해도 그가게 님과 맞지않아 재수없어 잘되지 않을거예요 세를 놓아도 세가 안나온다는둥 ...다른곳 더좋은곳이 기다리고 있을거예요 엉뚱한데다 힘쏟지말고 그런건 살다보면 아무것도 아니예요 건강하게 예쁘게아름답게 우아하게 한박자느리게 사세요 시간을 그런데다 쓰지마세요 젊고 예쁜언니가 참으세요

  • 2. 그러게요
    '08.5.23 1:17 PM (218.209.xxx.141)

    중도금 지급 전에는 계약 해지할 수 있습니다.
    계약서에 서있는대로 위약금 다 받으셧지요? 그럼 그냥 포기하세요.
    뺏기고 나니 더 커보이고 억울해보일 수 있지만 하루만에 계약금만큼 돈 버셨잖아요 ^^
    더 좋은 가게 나타날 거예요.
    그쪽에서 한 일이 불법도 아닌데 변호사 사서 뭐하시게요? 괜히 변호사비만 나가요

  • 3. 원글이
    '08.5.23 2:43 PM (203.235.xxx.253)

    그냥 한밤중에 넋두리식으로 글을 쓰다보니 배경이 좀 부족했나봅니다. 엄밀히 말해 불법과 합법의 중간이죠. 중도금 지급날 계약을 해지했고...중도금과 계약금 사이에는 하루아침이 아니고 3주 입니다. 그 사이에는 중도금 준비 때문에 펀드를 해약하는 등의 금전적인 손해가 발생했고요. 뭐 하여간 짧은 시간 사이 돈 벌았다고 할 수 도 있지만, 이는 저희가 오래동안 관찰하고 준비해오면서 최종적으로 계약한 물건이거든요.
    하여간 위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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