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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손님...

택시기사 조회수 : 1,205
작성일 : 2008-05-21 21:23:51
퇴근시간에
50대 초반정도로 보이는 여자 손님을 모셨습니다
공무원이라더군요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미국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여쭤봤습니다

손님)일이 너무 많아서 미처 신경 쓸 겨를이 없다

저)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건 목숨이 달린 일인데요...

손님)어제 뉴스보니까  (협상) 다시 햇다면서요

저)그건 다시 한게아니구요. 대충 국민들 달래기 위해서 내놓은거예요
     아무 효력도 없고, 달라진 것도 없어요

손님)그럼, 미국소 들어와도 쇠고기 안먹으면 되잖아요?
      지금 난리 치는 사람들은 다  축산업자(한우농가) 아닌가요?....

              @이 부분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그럼 요즘 세간에서 행해지는 촛불시위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엇더니

손님)그냥 별난 사람들이 정부 정책에 반대해서 하는거 아니냐...


무식하다고 해야 할지
저 정도 나이에 공무원이면 분명
사는데 찌들어서 이것 저것 생각할 여유가 없는 것은 아닐테고....

저는  솔직히 접시물에 코박고 죽고싶은 심정입니다  ㅠㅠㅠ

IP : 123.111.xxx.19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5.21 9:25 PM (82.39.xxx.74)

    죽지 마셔요.
    님이 지금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하고 계신줄 아세요.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

  • 2. 시누와 시어머님
    '08.5.21 9:28 PM (218.52.xxx.164)

    지방에 살고 계시는 시누와 시어머님...
    시어머님 반응---원래 다 살게 되어있다...그게 그렇게 되어있어..
    어머님 애 아빠가 젊은 사람들이야...월급도 받고 하니 그렇지만..
    물값 기름값 전기새 등등 각종공공요금 오르면 지방계시는 부모님이 제일 걱정이라 어머님 아버님 걱정 많이해요....

    그랬더니..어머님...괜찮아..우리야..다 살게 되어있다니까....@@@@@@

    시누....왈..

    그게 무슨 걱정이야...지금 우리아들.(고1) 공부가 걱정이지...ㅠㅠㅠㅠㅠ@@@@

    어쩔까요....ㅠㅠㅠ

  • 3. ⓧ이루자
    '08.5.21 9:48 PM (59.12.xxx.232)

    다들 그 일이 눈앞에 닥쳐서야 후회를 하겠죠.
    당신들도 살고있는 대한민국인데 말이죠.

  • 4. 미쳐..
    '08.5.21 10:22 PM (123.254.xxx.163)

    우리남편을 포함한..제 주변의 모든이들이 다 저런반응입니다..
    대체 어떻게 말을 해야 알아들을런지..
    그나마 우리남편은 좀 알아는 듣는거 같은데..
    어쩌면 좋아요..흑흑흑

  • 5. 그 시누님은
    '08.5.21 11:01 PM (218.51.xxx.247)

    그 시누님 아들은 조만간 군대에서 광우병 걸린 소고기 먹을지도 몰라요..ㅡㅡ;

  • 6. 123
    '08.5.21 11:41 PM (82.32.xxx.163)

    세상에 공무원이 무지하게 많습니다.
    그 중에 이상한 사람도 있구요.-.-
    저희 집은 공무원 많은데요.다 소고기 문제로 걱정많습니다.

  • 7. 의외로
    '08.5.22 1:06 AM (125.178.xxx.15)

    30대의 주부들이 관심도 없고
    잘 모르고 있는 분들이 많더라구요....대운하는 더 하구요
    진짜 한대 줘 패고 싶었어요
    저는 하루하루가 패닉이고 지옥인데....

  • 8. ....
    '08.5.22 10:19 AM (58.224.xxx.141)

    공무원이 관심없다고, 접시물에 코박으시면 안돼죠.^^
    이런 문제는 직업, 학벌의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대학교수인 이웃도 먹기 싫으면 안먹으면 그만이지 하던데요....
    원글님 상심하지 마시고 지금처럼 손님들께 열심히 알려주세요.
    몰랐던 그 공무원도 님 덕분에 광우병에 관심갖게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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