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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이 가끔 거짓말을 해요.

초등1학년 조회수 : 406
작성일 : 2008-05-20 16:44:40
평소엔 엄마놀이도 같이 하고,,닌텐도 게임도 같이 하고..주말이면 데리고 나가서 함께 놀아주고...

그런데..제가 야단을 좀 많이 칩니다..

남자이인데도 눈물이  좀 많아서 친구들이랑 놀다가도 울면서 달려와선 일러요..누가 놀렸다고..

그러면 저 정말 화가 나요..10명정도가 같이 노는데 저희애만 우니까..

그러면 화장실같은곳으로 데리고가 혼을 내죠..

제가 이렇게 글을 적는 이유는 어제 일 때문이에요..

어제 애 학교갈때.,..(보통땐 용돈을 안주는데 요즘 문구점에서 뭘 사먹는친구들이 많다고 용돈을 달래요..)

그래서 400원을 줬어요..퇴근후 뭐 사먹었냐고 물어보니 같은반 00이가 100원을 뺏어갔대요..

그래서 진짜냐? 0엄마한테 전화해본다고 했더니 눈을 굴리면서 거짓말인게 표가 나더라구요..

20분을 계속 물으니 철봉하다가 100원을 잃어버렸대요..

그래서 제가 그럼 왜 00가 가져갔다고 거짓말을 했냐고 했더니 돈 잃어버렸다고 하면 엄마가 혼낼까봐그랬대요..

참 머리속이 복잡하네요..

전 잘되라고 야단을 친건데 애한테 악영향을 미쳐 거짓말을 지어내게 한것 같아서요..

저번에도 비슷한일이 한번 있었거든요..

애가 커가니 정말 고민이 많이 되네요..

그때그때 야단을 쳐야 하는건지 한번식 눈 감아줘야 하는건지...
IP : 221.161.xxx.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5.20 4:53 PM (222.106.xxx.223)

    저희 아들녀석 생각나서 로긴했습니다..
    지금 2학년인 우리 아들녀석이 1학년때 그렇게 금방 들통날 거짓말을 했었어요..

    그게 '엄마한테 혼날까봐 겁이 나서 생각없이 둘러대는 말'일 뿐이랍니다..
    저 역시 아이가 엄마한테 거짓말을 한다는 사실에 너무 놀라고 실망해서
    정말 며칠을 잠도 못자고 그랬었거든요..
    그러다가 소아과 간 김에 (소아 정신과도 함께 보시는 원장님이셨어요) 여쭤봤어요..
    그랬더니 원래 어린 시절엔 거짓말인지 아닌지 구분도 잘 못하는 '둘러대는 말'을 하게 된다네요..

    저도 좀 엄하게 혼내는 편이라서 아이가 엄마를 좀 무서워 하거든요..
    하지만 아빠는 자상하고 조용한 편이라 그 뒤론 아이가 무슨 잘못을 하면 아빠와 얘기하게 합니다..

    원글님.. 걱정마세요..
    지금 당장은 아이가 엄마한테 혼날까봐 둘러대는 말일꺼에요..

    하지만 지금 바로 잡아 주셔야해요..
    언성을 높히지 마시구요..
    설명을 해 주세요..

    거짓말 하는건 정말 나쁜거라고, 엄마는 거짓말 하는 아이가 세상에서 제일 싫다고,
    아무리 큰 잘못을 했어도 거짓말만 하지 않는다면 엄마는 용서해 줄 수 있다고...


    그렇게 설명해 줘보세요..
    원글님 지금 심정이 작년 제 맘일것 같아 이렇게 글 남깁니다..

    엄마가 엄해도 탈이고 너무 자상해도 탈이죠.. ^^
    저 같은 경우는 엄마와 아빠가 역할분담(?)을 해서 거짓말 하는건 없어졌답니다..

  • 2. 너무 다그치다
    '08.5.20 5:06 PM (125.142.xxx.219)

    아이 성격 버립니다.
    잘못한걸 야단치기보다 잘 하도록 가르치는게 더 효과가 좋답디다.
    늘 꾸중하고 다그치면 잘되봐야 소심이고 잘못되면 얍실이랍니다.

  • 3. .
    '08.5.20 5:47 PM (122.32.xxx.149)

    원글님도 문제를 아시는거 같은데요.
    야단만 친다고 능사가 아닙니다.
    물론 잘못한 일은 따끔하게 혼내야 하지만
    아이가 마음이 여려서 우는게 화장실까지 데리고 가서 혼낼 일인가요?
    특별히 버릇이 없거나 나쁜 행동을 하거나 한게 아니면 야단치지 마세요.
    아이가 거짓말 한거 눈감아 줄일은 아니구요...
    엄마가 많이 실망했다 거짓말은 정말 나쁜거다 다음에 또 거짓말을 한다면 어떤 벌을 주겠다 정도로 경고를 하세요.
    벌주고 혼내는건 규칙을 정해놓고 규칙을 어겼을때 정해놓은 대로 하시구요.
    벌주고 난 다음에도 엄마는 **이를 사랑한다 **이가 나쁜사람 될까봐 걱정되서 벌을 주는거다는 표현을 하세요.
    그리고 아이에게 훈육을 할때도 다그치듯이 감정적으로 야단치는거 하지 마시구요.
    잘하는거 많이 칭찬해 주시고 자신감을 심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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