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요즘은 말이죠................

소시민 조회수 : 531
작성일 : 2008-05-20 12:54:04
사소한 일상이 너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네식구가 식탁에 앉아서...지글보글 제가 만들어놓은 음식으로 식사를 함께 하고....

아이들의 숙제를 마주 앉아 봐주고...

남편이 아이들과 장난치며 놀아주고...

학교에서 시험 백점 맞았다며 신이나서 들어오는 아이를... 잘했다며 꼬옥 안아주고...

그런데....

왜 이런 사소한 일상들이 맘 아프게 느껴질까요....

여태껏 그래왔고 언제든지 누릴수있는 이 일상들이 요즘은 왜 자꾸 맘아프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구름 둥둥 떠있는 햇살 좋은 파란하늘을 하염없이 바라봐도 그렇고..

이렇게 이쁜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수 없다는게 참 마음 아픕니다...

먹을것, 마실것을 걱정해야한다는 사실에 참...미래가 막막합니다.

자게에 자주 올라오는 예언이나 글들을 읽고있노라면..

어떨땐 무시해 버리고 싶기도 하지만..

이미 사회적으로 <안전불감증>인 자들이 너무나 많기때문에.. 그럴수도 없네요..

궁궐같은 집도, 명품옷도, 특목고도

다 부질없는듯 싶습니다... 요즘같이 셰계가 뒤숭숭할땐 말이죠...


미래가 밝아야하는데...

눈물이 자꾸 나네요.......
IP : 119.64.xxx.23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08.5.20 12:55 PM (210.94.xxx.89)

    이게 다 원수같은 미국놈들 때문이지요.
    악의 축, 악의 근원을 뿌리뽑아낼수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 2. 어머나
    '08.5.20 1:03 PM (211.255.xxx.210)

    저도 어제 비슷한 생각을 하며 우울해 했는데..
    아이들을 보며 밝은 미래를 설계해 주고 싶은데, 미래가 너무 무섭습니다.
    공부잘하는것도, 1등도, 특목고도 필요없습니다.
    다만 건강하게 잘 자라주었음 좋겠는데, 신체적으로도 심적으로도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힘들고, 무섭습니다.

  • 3. 우울
    '08.5.20 1:26 PM (58.127.xxx.194)

    저도 요즘 생각이 앞으로를 살아가야 할 지금의 어린아이들이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엄청난 공부에 놀 시간이 없어 지치고 흉흉한 세상이라 아무도 믿어서는 안된다는 교육을 받으며 과자하나 음료수 하나 고기 하나 맘놓고 먹을 수 없어 불쌍하고 경쟁은 더욱 치열해져 살아남기도 힘들고..........대한민국에 희망이라는 게 있기나 한건지...이민가봐야 별 뾰족한 수 없다지만 그래도 요즘 같아선 능력만 된다면 이나라를 뜨고 싶다는 생각만 매일 하게 되네요........

  • 4. .
    '08.5.20 1:41 PM (219.254.xxx.85)

    저도 요새 너무 힘들어요. 극도 우울.. 쇼핑도 안한지 한달이 되었네요.
    미국산도 싫어지구 마트가서는 눈빠지게 빼곡한 글씨 첨가물을 다 읽어보고..

  • 5. 소시민
    '08.5.20 1:57 PM (119.64.xxx.235)

    그렇네요...
    자게에 글 올리시는분들의 사소한 질문거리가....참 정겹게 보여요....

    얼마전까지만해도
    그런게 아무렇지도 않은 일상이었는데....

    그런 편안한 일상을 만끽할수있었던 시절이....참으로 그립습니다..........흑흑....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3388 뉴스특보해요.(냉무) .. 2008/05/20 423
193387 강아지가 다리를 절어요ㅠ.ㅠ 9 살살다뤄줘 2008/05/20 2,401
193386 결혼 후 첫날밤 호텔비는 누가 내나요? 46 호텔 2008/05/20 8,007
193385 라식 할수 있는 나이. 6 스카이 2008/05/20 784
193384 기러기아빠들 바람 안 피고 잘 지낼 수 있을까요? 41 기러기 2008/05/20 9,162
193383 집앞에 롯데마트가 있는데 롯데를 끊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17 롯데 2008/05/20 907
193382 종합소득세와 국민연금에 대해서요 6 세금 2008/05/20 684
193381 저!!~~오늘 생일입니다. 10 ㅠㅠㅠ 2008/05/20 426
193380 분유 추천해주세요~ 5 . 2008/05/20 447
193379 너 같음 믿겠냐? 2 믿으라고 2008/05/20 496
193378 오늘 "손석희의 시선집중" 들으며 운전하다 사고칠뻔했다!!(아고라 펌) 15 재수없는 공.. 2008/05/20 3,218
193377 프라이온이 태반에 축적이 된다는데 태반크림은 원재료가 어디서 오는 걸까요? 5 걱정 2008/05/20 587
193376 명품옷값과 별차이 없네요.... 21 백화점 2008/05/20 3,645
193375 롯데카드 포인트 6 ㅜㅜ 2008/05/20 911
193374 2mb 이 소환된담니다! 8 힘들다,, .. 2008/05/20 1,403
193373 최우수작품입니다 2 아카데미 2008/05/20 842
193372 이명박의 정신구조 분석 1 *^^* 2008/05/20 420
193371 그릇... 어떻게 사야 할까요?? 12 포비 2008/05/20 1,425
193370 아픈사람이 간단히 챙겨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론 어떤 게 있을까요? 2 .... 2008/05/20 429
193369 왜이럴까요???(속이 울렁거려요) 2 궁금이 2008/05/20 720
193368 배를 꼭 중탕해서 먹여하 하는지요? 1 애들감기에 2008/05/20 366
193367 일복이...많다는데 4 소띠는 2008/05/20 874
193366 안젤리나 졸리가 예쁜가요? 51 궁금이 2008/05/20 5,118
193365 요즘은 말이죠................ 5 소시민 2008/05/20 531
193364 MB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안될 것" 22 z 2008/05/20 1,328
193363 세탁기 고친다던 기사가 더 망가트렸어요. 5 이럴땐어떻해.. 2008/05/20 636
193362 남편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네요 좋은 샴퓨 등 추천 부탁해요~ 7 탈모 2008/05/20 1,054
193361 문화센터.. 1 딸딸이맘 2008/05/20 302
193360 눈의피로함을 많이 느낍니다 4 누니 2008/05/20 829
193359 눈 영양제 사유 들어간 제품 드셔 보신 분... 4 2008/05/20 1,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