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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교통사고를 당했어요.이제 어떻하죠

눈썹이 조회수 : 1,605
작성일 : 2008-05-19 17:39:55
2008년 5월 18일 일요일 오전 6시40분경 분당구 수내동 동국대학교 근처 삼거리에서 사고를 당했습니다.

저는 26세 직장인 여성이구요 제앞으로 든 보험은 아직 없습니다.

그 당시 일요일이고 또 이른 아침시간이라 주변이 상당히 한적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등산을 가려고 걸어가고 있었는데

신호등없는 횡단보도를 걸어가는 도중이었습니다.

저는 횡당보도선 안쪽으로 걸어가는데 앞쪽에서 스포티지차량이 저를 아예 못보고 앞바퀴로 제 오른쪽다리 안쪽을 씻기고갔습니다.

넘어지면서 충격으로 저는 횡당보도 선 바깥으로 넘어지게 되었고 머리도  차에 부딪힌것같습니다.

어머니는 제 앞에 걸어가고 계셨는데 뒤에서 제 비명소리를 듣고 뒤돌아 보셨지요.

운전자는 내려와서 못봤다고 무조건 죄송하다고 했고요., 음주운전은 아니었습니다.



사고나자마자 응급차를 타고 분당 차병원에 와서 엑스레이촬영 및 CT촬영을 했는데 결과는 큰 소견은 없고 다리에 타박상이 심하니 석고붕대하고 집에서 안정을 취하라고 해서 일단 집에 오긴했습니다.

그런데 집에와서 누워있으니 속이 구토증세처럼 울렁거리고 어지러웠으며 다리통증도 점점 심해지는 것입니다.



일단 오늘 아침에는 회사는 가야할것같아서 어머니가 차로 데려다주셔서 목발짚고 출근했는데

동료들이 왜 출근했냐고 병원에 무조건 드러누워있어야 한다고 난리들이더군요.

저는 사실 이런일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당한 정신적, 신체적, 시간적 피해를 보상받고 싶은데 어떤 방식으로, 어떤 절차를 받아야할지

저희 부모님도 잘 모르시고 저도 이런쪽으로는 하나도 몰라서요,



우선 제가 궁금한 점은

제가 다니는 회사에선 일주일정도 쉬게 된다면 병가는 안되고 연차로 처리해서 월급의 70%를 지급해준다고 하는데 그러면 이 손해보는 30%는 그 피해자가 든 보험회사에서 다 받을 수 있나요?

그리고 큰 외상이 없어라도 후유증(특히 머리를 다쳐서) 이 걱정되는데 이 경우 장기간 입원을 시켜줄까요?

또한 입원하지 않고도 물리치료나 통원치료 받으면서 보험사에다가는 입원하고 있는 것처럼은 할 수 없을까요?

(전 이렇게 하는걸 가장 바라거든요. 입원해있는것 자체가 더 병이 날것같아서요,

그런데 또 입원을 안해있으면 보험회사에서는 보상을 안해주려고 할것같아서)



제발 잘 아시는 분들의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처음 당하는 교통사고라 너무 힘이 드네요.

더구나 피의자는 사고당일날은 죄송하다고 할말이 없다고 하더니 오늘은 전화한통 없네요.
IP : 168.126.xxx.20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5.19 5:42 PM (203.142.xxx.241)

    순리대로 처리하셔야겠지만

    '입원 안 하고 입원한 걸로 안 될까요?'라는 건
    아예 시도조차 하지 마세요.

    그건 정말 아닙니다.

  • 2. 보험
    '08.5.19 5:47 PM (121.143.xxx.145)

    '입원안하고 입원한걸로 처리하는거'때문에 보험회사에서 손해율높아지고...
    그건 결국 보험료인상이라는걸로 되돌아옵니다...

    다시 다른병원으로 가셔서 머리아픈증상도 다시말씀하시고...다시 검사받으세요...
    대부분 입원을 권할꺼에요...입원하고있으면 보험사에서 연락와서 합의하자할꺼구요
    아무이상없으시다생각하심 합의하시고 퇴원하시면되구요...
    미심쩍고 계속아프시면 합의하시지마시고 계속입원치료받으시구요...

    피의자가 연락없는건....보험회사에서 알아서 처리해주겠거니하고있을꺼에요..
    그래서 보험을드는거니까요...

  • 3. 경험자
    '08.5.19 5:49 PM (118.216.xxx.83)

    저도 4월말에 교통사고가 나서 2주진단 나왔어요. 진단서에는 뇌진탕 무릎과 허리 염좌 이렇게요. 일주일 병원에 누워있다 나왔구요. 저 같은 경우에는 보험사에서 확인나오지 않았지만
    자동차보험으로 입원을 하게 되면 병원규정 자체가 잠깐의 외출도 하지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가해자분 보험사에서 주신 사고접수번호로 필요한 치료를 모두 받으시고.
    저같은 경우는 지금까지 간간이 치료를 받으러 다니고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도 자보가 되니까 필요한 경우, 탕약도 먹을수 있고 침맞고 뜸뜨는것까지 다 할수 있습니다.
    본인 돈이 들어가지 않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치료가 되었다 싶을때까지는 합의를 보지 않아야합니다.
    저도 아직 진행중이라 딱 단정지어 이야기드리긴 뭐하네요.

    저는 전업주부라... 보험회사 직원이 합의를 할경우, 통원치료비 일당 8천원을 주겠다고 했고요.
    직장이 있는 분이라면 사정이 달라지겠지요. 가해자 보험담당자와 이야기하는게 가장 빠릅니다~

  • 4. ..
    '08.5.19 5:55 PM (147.46.xxx.156)

    이런 경우에는 공통적인 답변이 달릴 것 같은데요.

    어디 안 좋은데가 있다면 정말 치료를 충분히 받아야 합니다.
    충분히 치료를 받고 합의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입원을 하실지 여부는 의사와 상의하여 본인이 판단하여야겠지만
    입원을 안하고 입원한 듯 속이는 것은 도의적으로 옳지 않을 뿐더러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저 역시 작년에 교통사고 났을 때 일주일간 입원한 후
    대학원 학기 중이라 학교에 나와야만 해서 퇴원했는데
    그 역시 제 개인적인 사정이니 제가 감수해야 할 부분이고 보험사에 호소할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울렁거리는 증상은 대부분 교통사고가 난 후 바로 나타나는 뇌진탕 증세일 수 있습니다.
    한 일주일 정도 지나면 거의 완치된다고 하던데
    (전 이틀 쯤 지나니 괜찮아지더군요)
    걱정이 되시면 CT나 MRI를 찍어보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 5. 병원
    '08.5.19 6:18 PM (222.235.xxx.231)

    옛날에나 입원한척 하고 보험회사에서 보험금 받는 경우가 있었지 지금은 그런 병원 없습니다. 그랬다가는 병원도, 환자분도 결국 더 큰 손해를 입게되거든요.
    정말로 아프고 검사를 제대로 받으려면 입원하는게 당연하지요. 입원한척은 말이 안되지 않나요? 그생각 자체는 바꾸셔야 할듯.
    입원하시기 싫으시면 그냥 통원치료 다니시고 검사하셔도 돼요. 그렇게 해도 병원비 다 나오거든요. 그렇지 않고 제대로 검사 받으시려면 입원하시구요.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 6. 눈썹이
    '08.5.19 6:52 PM (168.126.xxx.209)

    그렇군요..입원안하면서 입원한것처럼 하는 생각은 아예하지말아야겠네요. 몰랐습니다.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병원이라는데에 무조건 공포증이 있어서...ㅠ_ㅠ

  • 7. 경험자..
    '08.5.19 7:12 PM (59.10.xxx.157)

    되도록이면 개인병원서 3주진단나오도록하세요. 큰병원에선 보통 2주, 개인병원에서는 3주정도로 끊어줍니다. 그거에 따라 보상비용이 틀리고요. 그리고 치료 제대로 받으시고 합의는 되도록 하지마세요. 사람이 아픈데 무슨 합의냐고 하고 해주지마세요. 안해주시면 1년이고 2년이고 치료 받으실수 있지만 합의하면 다 끝이예요. 글구 병원에서 한 일주일에서 열흘있다 퇴원하시면 아파도 다시 입원은 안시키더라고요. 그니까 한방병원에서 한약 침 여러가지 다 하실수 있어요. 저도 주부라 입원해 있기 그래 열흘만에 퇴원하고 허리가 넘 아파 다시 입원하려니 안해주더라고요. 그래 한방병원서 한세달 충분히 받고 합의하자니까 그렇게 안주려고 하던 합의금을 주더라구요. 좀 세게 나가세요. 교통사고는 몰라요. 나중에 어떨지요. 치료 마니 받으세요./

  • 8. Pianiste
    '08.5.19 8:23 PM (221.151.xxx.201)

    치료받는 동안 영수증 다 모아두시고,
    후유증 될까봐 완전히 다 나을때까지 치료받겠다고 의사표시 확실히 하시구요.
    나중에 다 나으시고 멀쩡해지시면 그때 합의보셔도 돼요. 아니 그때보셔야해요.

    섣불리 먼저 합의해주지마세요 절대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저 무지하게 고생했어요. 끔찍하게요.
    그러니, 지금 절대 안정하시고 몸에 의학적으로 이상이 없다고해도
    여기저기 아프다 그러시고 병원에 꼼짝말고 계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교통사고 담날 출근해야해서 병원 딱 하루 입원했다 나왔다가
    7년을 고생했거든요...

    부디 무리마시고 꼭 안정하셔서 괜찮아지시길..

  • 9. 음...
    '08.5.19 8:26 PM (221.140.xxx.249)

    치료는 충분히 받으셔야 합니다. 교통사고를 당하면 나을듯 나을듯 하면서 멀쩡하다가 또 어느날 엄청 아팠다가 그런게 주기적으로 반복되거든요. 제가 작년 12월 31일에 사고가 났었는데...뭐 스토리는 길지만 여하튼 병원에서 물리치료 주구장창 받고 그래도 안되서 한의원에서 치료받고 이젠 나았습니다. 합의금 이런거는 사실 얼마 되지도 않고 그런거는 바라서도 안될꺼구요 제일 중요한 것은 본인의 건강입니다. 분당이라니 소개해드리고는 싶지만 자게라...

  • 10. 눈썹이
    '08.5.19 11:47 PM (168.126.xxx.209)

    감사합니다..걱정해주셔서..
    우선 치료를 꾸준히 받는쪽으로 하려구요. 보상이나 그런건 둘째치고..
    암튼 감사합니다.차병원이나 제생병원 가보려고 하는데 큰병원이라 병실도 없을것같고..통원치료나 받을까합니다.

  • 11. 입원..
    '08.5.20 1:18 AM (61.78.xxx.181)

    입원하세요...
    그정도로 크게 넘어지셨는데,,
    입원해서 쉰다... 라는 생각으로 시간보내시는게 좋을듯해요..
    저는 작년에 뒤를 받히는 사고를 두번 당했는데
    그 후에 많이 아팠어요
    별것아닌 사고라 그냥 무시하고 살아서 왜 아팠는지 몰랐는데
    지금도 목이 많이 아파서 어깨도 많이 뭉쳐있고
    에구구하면서 아직도 살고 있답니다...

    사고 내용 들으면 입원하셔서
    엘알아이나 씨티 찍으셔야 할듯..
    가까운 개인병원으로 가서 사고 경위 말씀하시면 입원해서 검사하라고 할거예요.....
    병원에서 하라는데로 하시고 합의는 알아서 잘 하시고

    우선은 충분히 쉬라고 얘기하고 싶네요..
    별것아닌 사고 당한 저도 목이랑 어깨랑 심하게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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