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한국, 전세계에서 '정부 불신' 가장 높아
18%만이 "정부 신뢰", 20~30대의 정부 신뢰는 한자리 숫자
2008-05-14 22: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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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정부 불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유엔인권선언 60주년을 기념해 <경향신문>이 미국 메릴랜드대학의 국제여론조사기관인 세계여론네트워크(WPON) 및 한국 동아시아연구원(EAI)과 공동으로 실시한 ‘민주주의 위기’ 여론조사 결과, 한국인이 한국 정부를 신뢰하는 비율이 18%로 조사대상 세계 19개국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3일(현지시간) 전 세계에 공개된 이 조사는 러시아·영국·우크라이나·폴란드·프랑스, 중국·인도·인도네시아·한국, 미국·멕시코·아르헨티나, 아제르바이잔·요르단·이란·터키·팔레스타인, 나이지리아·이집트 등 5대륙 19개국 1만9천52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특히 앞으로 사회를 이끌어갈 젊은층의 정부 불신이 심각해 20대의 8.5%, 30대의 4.5%만이 정부를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50대 이상 28.4%와 큰 차이다. 정한울 EAI 여론분석센터 부소장은 “정부 불신 규모가 10명 중 8명인 것도 문제지만 응답자 구성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정치 불신이 만성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
소득·학력계층간 정부 신뢰의 격차는 더 심각하다. 월소득 100만원 미만의 최저 소득계층과 중졸 이하의 저학력 층에서는 정부에 대한 신뢰가 높은 반면, 중산층 이상의 소득계층과 대학 재학 이상의 고학력 층에서는 10%대 초반의 극심한 정부 불신을 보였다. 이는 정부에 대한 인식차이가 곧바로 계급적, 계층적 갈등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우려되고 있다. 또한 여론을 주도하는 고학력, 고소득층에서 정치적 불신이 크다는 것은 정치적 냉소가 더욱 폭넓게 확산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정 부소장은 “정부 불신의 주요인이 정부가 특정세력만을 대변한다는 불신과 민의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독선, 그리고 경제적 실적에 대한 불만으로부터 비롯될 수 있다”면서 “새 정부의 친기업 정책이 다른 계층에 대한 배제로 이해될 수 있는 만큼 정부가 신뢰기반을 구축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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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한국, 전세계에서 '정부 불신' 가장 높아..18%만이 "정부 신뢰", 20~30대의 정부 신뢰는 한자리 숫자
빌어먹을 정부 조회수 : 589
작성일 : 2008-05-15 13:21:47
IP : 119.149.xxx.15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한숨만
'08.5.15 1:26 PM (218.55.xxx.215)한숨만 나옵니다. 빨리 탄핵합시다.
2. 4.5%
'08.5.15 1:30 PM (211.255.xxx.210)누굴까..
3. ...
'08.5.15 1:34 PM (211.178.xxx.130)미국도 세상 일에 별 관심없는 사람은 부시가 이라크 도와주러 군대 보냈다고 생각한대요.
그 말 듣고 무지 충격 받았어요.4. 저는
'08.5.15 2:25 PM (221.153.xxx.225)정부도 정부지만 사람들도 점점 안 믿게 되던데요. 우리나라 사람들 서로 믿고 의지하고 어울려 사는 거 뭔지 모르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생각 안 드세요? 하도 바보소리를 듣고 살아서 그러나?
5. 18
'08.5.15 5:59 PM (125.186.xxx.132)18프로나되요?-_-;;;경상도서 조사한거아니고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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