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언제쯤 눈물이 안날까요..

슬픔 조회수 : 1,084
작성일 : 2008-05-13 21:45:54
몇일전에 글을 올렸었어요.

3년 사귄 남자친구가 최근 제게 권태를 느끼는듯했고
사이가 예전같진 않았어요..
남자친구는 힘든 회사일과 또 저를 힘에 부쳐하는거 같았어요.
몇일전 갑자기 아무 이유없이 전화를 끊었고,
저도  그동안 남자친구의 태도를 느껴서 그런지 먼저 연락 못하겠다고,,
그냥 이대로 마음 정리하겠다고.. 글을 올렸었는데
하루하루가 힘들고 너무 눈물이나요.

제눈엔 너무 멋지고, 성실하고 착한 사람이고,
사귀는 내내, 어디서 이런 남자가 내옆에 있게 되었을까 하면서 감사했고,
운전하는 그의 옆모습만 봐도 미소가 나고 가슴이 떨렸었는데..
정말 잘지내다 결혼도 하고 싶은 사람이었는데...
저에게 참 잘했고 노력했었고, 덕분에 너무 행복했었는데..
근래 그가 회사일이 참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지쳐했는데
더 보듬어 주지 못한게 너무 후회되고,,
투정부린것도 후회되고, 너무 보고싶네요..
절대 전화는 먼저 못할꺼같아요 ...지금 심정으론.
나중에 제가 먼저 손내밀고 잡아볼걸 그랬다라고 후회될까 겁도 나지만.
그렇게 다시 시작한 연애가 쉽지는 않을 거라는걸 알기에..하진 않을거에요.
저도 잊을 수 있겠죠?

---------------------------------------
댓글 너무 감사해요 ㅠㅠ
사내에 여자가 생긴것 같진 않아요.
여직원도 없을뿐더러 직장상사분들도 저와 몇번 만나서 안면도 있고,
잘은 모르지만 느낌상 여자문제 같진 않아요. 단지 저에 대한 마음을 갈필 못잡는거 같아요...
먼저 전화할 수 없는건,,
사귀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늘 문제가 있을때마다 제가 손을 내밀었고..
제가 끌고 사귀는거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슬플때가 있었거든요..
또 먼저 전화해서 사귄다해도,, 행복하진 않겠죠..
또 그에게 먼저 연락이 없는건,, 절 원하지 않는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IP : 118.37.xxx.14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08.5.13 9:49 PM (125.128.xxx.67)

    죽을꺼 같아서.. 그냥 저사람이 날 바라봐 주지 않아도 곁에만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2년을 하루같이 기다렸는데.. 시간이 해결해 주더군요..토닥토닥...

  • 2. ..
    '08.5.13 9:51 PM (211.229.xxx.67)

    회사일이 힘들다는건 핑계 같네요.
    아마 사내에 다른 여자분이 생긴게 아닐까 싶어요.
    그런경우 많이 봤거든요...
    사귀는 사람 놔두고 직장내에서 눈맞은 경우...엄청..많이...

  • 3. ...
    '08.5.13 9:54 PM (222.121.xxx.81)

    윗분말씀이 맞네요..
    다른사람생기지 않고서는 이유없이 전화끊고 하지 않아요
    힘내시고..
    본인을 위한일을 해보세요

  • 4. 아! 엤날이여
    '08.5.13 9:55 PM (122.202.xxx.81)

    15년전 첫사랑이 떠올려지네요

    지금 생각해버면 살다가 그냥 일어날수 있는일인데도
    그때는 왜 그렇게도 심각하게 받아드려 졌는지...

    멋지게 저녁한번 사겠다고 전화하세요
    남자들 겉으론 그래도 혹여 전화를 먼저 안해주나 기다릴겁니다

    글구 거절했다고 낙심마시고 기분 풀어지면 전화하라고 하시고
    문자로라도 화이팅 해주세요

  • 5. ...
    '08.5.13 10:18 PM (211.245.xxx.134)

    여자여도 문제고 아니어도 문제예요 만약 어찌해서 결혼한다해도 남편감으로
    아주 안좋은 남자예요

    살면서 저 스트레스 받는다고 옆에 사람 아주 힘들게 할텐데 얼른 마음에서
    내려 놓으세요

    죽을거 같아도 시간 지나면 괜찮아지구요 절대로 먼저 연락하지 마세요

  • 6. .
    '08.5.13 10:21 PM (219.254.xxx.85)

    저도 연락하지말라에 표 던집니다.
    경험입니다.
    그런사람과 결혼하면 평생 속썩어요. 평생을 스트레스받아요.
    여기서 내가 백날 떠들어도 본인마음에 따라 결정하겠지만..
    저도 주변에서 그렇게 헤어지라 헤어지라 난리쳐도 못잊어서 못헤어졌는데..
    결국 결혼한달전에 헤어졌어요.
    이기적일지 몰라도 여자는 남자쪽이 더 좋아해주면 편합니다. ^^

  • 7. 저라면
    '08.5.13 10:54 PM (211.192.xxx.23)

    나오라고 불러내서 확실하게 선 긋고 아니면 깨끗이 정리할겁니다,
    남자들 우유부단하고 결단력없기는 여자들 치마꼬리 밑입니다,
    많이 아쉬워하시는것 같은데 확실히 끝내는 편이 3년 사귄 사람에 대한 예의 아닐까요???

  • 8. 제생각에도
    '08.5.13 11:04 PM (124.170.xxx.16)

    아예 흐지부지 하기보단 확실히 메일이라도 쓰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먼저 연락하지 않으니 더이상 관계를 유지할 마음이 없다는 걸로 알겠고, 나에 대한 네 마음이 확실하지 않은 걸 알겠고, 헤어짐을 받아들인다고요..

    그리고 힘내세요.

  • 9. ..
    '08.5.14 10:24 AM (210.205.xxx.195)

    여자문제 아니라고 믿고 싶으시겠지만. 뒤돌아 보면 여자문제라는걸 알게 되실거예요.
    특히 회사일이 많아서 힘들다 그런거는 도저히 핑계가 안되고요, 아마 회사안에 그 남자분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는데 작업이 잘 안된다거나 뭐 그런걸거예요.. 전 경험자이고 모두 지난일이라서 이런글만 보면 마음이 아파요.. 모든 남자가 그런거는 아니지만, 안그런 남자 만나셔서 결혼하세요.. 홧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1743 피자헛 박스쿠폰이 10장이 있는데요.. 7 피자헛쿠폰 2008/05/13 1,333
191742 GMO가 의심되는 먹을거리들 4 gmo 2008/05/13 1,165
191741 환율 앞으로 대체 어떻게 될까요... 7 앞이캄캄 2008/05/13 1,085
191740 내일 집회 어디서 몇시에 하나요? 3 궁굼해요 2008/05/13 333
191739 아이들 미끄럼틀 집에 있으면 잘 타고 노나요? 5 리틀타익스 2008/05/13 539
191738 오늘 PD수첩 광우병2탄 하는 거 맞죠? 1 쇠고기 2008/05/13 432
191737 이런시국에 가방을 사야해서 죄송해요ㅠ,ㅠ 17 여행가방 2008/05/13 1,363
191736 지금 kbs1tv 시사기획 쌈 보세요 (냉무) 1 .. 2008/05/13 365
191735 국방부 홈피에서 확인한 사실... 10 엄마 2008/05/13 1,219
191734 급매매(메이커 : 대통령 모델명 : Mb 2008) 6 ⓧ1234 2008/05/13 536
191733 언제쯤 눈물이 안날까요.. 9 슬픔 2008/05/13 1,084
191732 대구분들, 내일 모이시나요? 5 대구아줌마 2008/05/13 315
191731 여행가서 아침에 해먹는 음식은..?? 13 임산부 2008/05/13 1,611
191730 타롯카드.. 5 보람 2008/05/13 550
191729 어처구니 없는 실수.... 3 요리 왕초보.. 2008/05/13 898
191728 한 10분 전쯤 mbc 뉴스 보셨나요?! 5 mbc뉴스 2008/05/13 1,463
191727 세탁기 세제문의드립니다. 3 세제문의 2008/05/13 411
191726 아기엄마는 외식 하면 안되나요??? 59 아기엄마 2008/05/13 3,966
191725 전세산 털어서...난생 처음 집을 샀어여.... 6 내집마련 2008/05/13 1,483
191724 우리 재산 내역을 다 시댁에 알리세요? 21 맞벌이 2008/05/13 1,679
191723 신촌역서 지금상황에 대한 전단지를 뿌릴까하는데 의견꼭! 부탁드려요. 20 ⓧPiani.. 2008/05/13 893
191722 넘넘 급해요. 1 시크릿하우스.. 2008/05/13 363
191721 복분자즙 어디서 구입해 드시나요?? 9 맘이되고파용.. 2008/05/13 938
191720 수건에서 나는 냄새 제거방법 있나요? 12 빨래고민 2008/05/13 2,016
191719 만1세이상 탈수 있는 다기능자전거 추천해주세요 ... 2008/05/13 376
191718 중국이 부러워요..! 3 차라리 2008/05/13 759
191717 세금을 안내면 4 동생 2008/05/13 542
191716 다음아고라에서 글을봤는데여. 대학생들 의식없다고 비난하지말라고.. 4 어제 2008/05/13 583
191715 무료 검색 싸이트 아시는분 이름풀이 2008/05/13 106
191714 MB는 박정희나, 전두환이 부러웠나봐요. 5 2008/05/13 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