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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과학 잘 하셨던 분들...
수학,과학에 약했던 엄니를 닮았는지... 딸아이도 수학,과학이 어렵다 합니다.
이번 모의고사는 잘해보고 싶다해서 어제 문제집을 한보따리 안겨줬어요.
과외는 안하고 있구요... 지 말로는 응용력이 약하다고 그래요..
아주 못하는 것은 아니고 조금만 더 파고들면 점수가 나올거 같기도 하답니다.
고등학교 수학 혼자서 혹은 EBS와 함께 잘할수 있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일단 이번 모의고사는 수학 문제집을 뚫어버릴듯이 공부해봐라... 그랬는데
하나로 완전히 개념, 문제등을 달달 복습 반복반복 하는것이 좋을까요?
과외 안시키고 정녕 수학,과학 공부하기가 어려울까요?
1. 시키세요.
'08.5.13 3:26 PM (203.234.xxx.117)안시키시는 것보다 훨씬 수월해집니다. 문제집 한보따리보다 확실한 개념설명이 더 필요해요.
저도 이과였는데, 벌써 10년도 훨씬 넘은 과거의 일입니다만....자신있던 일반수학에서 이과수학으로 넘어가니 성적이 기막힌 하향곡선을 그리더군요. 석달 정도 과외를 받으니 개념정리가 돼서 참 도움이 됐습니다.
과외를 안시키고 공부시키실 수도 있지만 시간이나 에너지소모가 너무 큽니다.2. ..
'08.5.13 3:34 PM (116.126.xxx.250)제 생각에도 아이가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고 옆에서 도와주실 여력이 되면
한 학기라도 남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자릴 잡히라고 하고 싶네요.
중학생도 아니고 고등학생인데요 시간이 없어요.
옆에 친구들 다 뛰고 있는데 혼자 빠른 걸음이더라도 걷다가는 쳐집니다.3. 시키세요.
'08.5.13 3:38 PM (203.234.xxx.117)제 경우도 다시 예전의 성적을 찾는 데에는 한학기가 꼬박 걸리더군요. 지금보다 그 시절의 수학이 더 어려웠으니 이젠 개념만 잡는다면, 응용문제 좀 더 풀어준다면 문제는 없을 겁니다.
학원수강이나 과외가 어려우시다면 인터넷과외는 어떠신지요? 이 부분은 제가 잘 몰라서, 유명한 강사가 누구신지 안다면 도움이 될겁니다. 비용도 저렴하고요.4. 고등수학
'08.5.13 3:45 PM (121.149.xxx.178)말씀 감사합니다..혼자서 하기가 힘들군요.ㅠㅠ 옆에서 보기에도 좀 더디고 힘들어 보여요..인터넷 강의를 찾아봐야겠네요.. 확실한 문과지만 수학,과학를 놓치면 안된다고 해서 바짝 고민이 됩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5. 비결
'08.5.13 4:05 PM (128.134.xxx.85)저는 학력고사 마지막 세대라
세대차가 많이 나겠지만^^
고3 내내 모의고사와 내신, 학력고사 포함, 수학을 만점만 받았던..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문제집을 풀고, 틀린 문제를 노트에 옮겨 적으라고 하세요.
그리고, 틀린 문제만 풀고.. 또 풀고..
나만의 문제집을 만드는 겁니다.
수학문제가 응용이 필요하다지만
다 거기서 거기고,
그러다 보면 요령이 생겨서 응용도 생깁니다.
문제를 옮겨적는것도 공부가 되고
틀린문제를 반복해서 푸는것도 공부가 됩니다..
이상 구식 비결~ ^^6. 수학과외선생
'08.5.13 4:11 PM (220.75.xxx.233)아이가 몇학년인가요?? 고1인가요??
먼저 정석의 기본과 예제 문제를 꼼꼼하게 풀어보고요. 풀이과정 혼자서 막힘없이 쓱쓱 써내려갈 수준으로요.
정석을 두번 정도 봐야합니다.
그리고 개념원리라는 책으로 복습하라고 하세요. 이건 정석보다 쉬운 책이예요. 1번만 봐도 되요.
그리곤 쎈이란 문제집을 역시 세번정도 반복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정석의 연습문제를 풀라고 하세요. 쎈을 제대로 공부했다면 웬만한 문제는 술술 풀릴겁니다.
그다음엔 모의고사용 기출 문제집을 풀어보라고하세요.
혹, 고2라면 새롬의 수리영역 수I 문제집을 풀라고 하시고요.
위에 언급했던 문제집들을 달달달 외울정도로 반복해서 풀면 수리영역은 1등급 나옵니다.
위에 비결님 말씀대로 반복해서 (6번 이상) 풀어보면 안풀리는 문제 거의 없을겁니다.7. 시키세요.
'08.5.13 4:14 PM (203.234.xxx.117)비결님과 제가 아무래도 같은 학번인가 봅니다.
정말정말 대단하신 분입니다..^^
비결님만큼 잘하지는 못했지만, 저 역시도 자존심 세울;;; 성적을 유지했습니다.
이과 체질이 아니란걸 되레 대학와서 알았습니다만, 그래도 성적을 위해
틀린문제는 '때려잡자 공산당' 식으로 계속 풀어봤습니다. 스스로 답을 찾을 때까지요.
오답노트 만들기가 힘들다면 문제집에 별표 등의 표시를 하면서 주의해야 할 문제에
표시를 해두시면 되겠습니다.8. ..
'08.5.13 4:26 PM (147.46.xxx.156)저도 학교 다닐 때 한 수학했어요. 지금도 수학 참 좋아합니다.
저는 학교 다닐 때 수학 과외 못 받았어요.
집이 가난해서 수백명씩 듣는 단과학원에서 공부하고 문제집 수준에 맞는 거 찾아서 엄청 풀고..
나중에 대학 다니면서 과외할 때 저의 지난날을 돌아보니
저도 과외선생님 하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더라구요.
저 혼자서 공부하면서 원리를 터득하고 나름의 비법들을 깨우쳐가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제가 아이들에게 가르쳐주듯이 혼자 터득한 원리를 전수해줄 사람이 있으면
얼마나 공부하기가 수월했을까 싶으니 서러울 때도 있었구요.
아이가 수학 정말 좋아하고, 정말 열심히 한다면 혼자서도 잘 해갈 수 있겠지만
그냥 평범한 편이라면 옆에서 도와주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정말 조금만 도와주면 수학에 대한 감이 생기는 거 같거든요..
부모님이야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아이가 고생고생해서 효율이 낮은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일찍 과외 시키셔서 궤도에 진입하게 하시는 것이 좋을 듯한데요..9. 문제풀이 반대
'08.5.13 4:44 PM (121.129.xxx.72)점수대가 몇 점인지는 안 쓰셨어요.
점수가 어느 정도 나오면 수학 과외 선생님처럼 문제집을 왕~창 풀어보면 소득이 있겠습니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은 개념이 정립이 안되어 있습니다.
공식만 달달 외워서 대입해서 초고속으로 풀어야 하는 지금의 정책으로는 거의 대부분이 고생만 죽도록 하고 껍질만 들고 있을 겁니다.10. 수학과외선생
'08.5.13 4:54 PM (220.75.xxx.233)아주 못하는 학생이 아니라면 정석으로 기본 개념은 잡으면 된답니다.
혹, 정석이 이해가 잘 안되는 수준이라면 중1, 중2, 중3 1학기과정만 개념원리책으로 두번 이상 개념정리하고 문제 풀어본후 정석으로 들어가면 되고요.
개념잡기가 물론 중요하고, 기본원리 읽고 설명듣는 과정도 필요하지만 기본문제를 풀어봐야 개념이 좀 더 정리가 됩니다.11. 시키세요.
'08.5.13 4:57 PM (203.234.xxx.117)제가 말씀드린 것은 개념 잡고. 이후의 이야기였습니다. 인터넷과외로 개념을 잡으시는 것이 좋겠고, 정석은 기본만 보시면 상위권 성적을 장담하기는 어렵습니다. 사실 과거같은 경우는 실력정석만 제대로 푼다면 문제집이 거의 필요가 없었어요. 그때는 대성에서 나온 문제집이나 SKY라는 문제집이 있었는데 그 정도가 최상급이었습니다.
공식만 외어서 초특급으로 푸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매한가지입니다. 그런 점에서 오답노트는 성적과 상관없이 꼭 해야할 일이지만 정작 오답노트를 잘 만들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별표 등의 표시로 자주 틀리는 함정들을 표시해두고, 이것들을 없애는걸 목표로 해야 한다는걸 말씀드렸습니다.
정석 세번(기본1번, 실력 2번?). 문제집 몇번. 저도 그렇게는 공부하지 못했습니다.
실력정석의 어려운 문제만 파고들어도 한시간이 꼬박 지나가는 일도 허다했으니까요.
솔직히 저도 그렇게 했던가...(당시에는 학교에서 선생님들께서 강제과외를 하셨던지라) 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중 한번은 졸다가 끝났고, 일단 기본만 잘 봐도 중간 이상급의 문제는 해결이 됩니다. 여하간 한번은 꼭 개념을 잡으면서 함께 해야 할 일들입니다.12. 음..
'08.5.13 5:37 PM (221.138.xxx.253)수학, 과학이 잘 안되면 국어 성적도 잘 안 나올 확률이 높은데요. 아이들이 왜 수학을 잘 못하는 줄 아시나요? 수학의 개념이 머리 속에서 이해가 안 되어서 그래요. 다시 말해 정석이나 기타 문제집의 한글 설명을 이해 못한다는 이야기죠.
수학은 공식만 외우면 점수 나온다고 자식들 잡는 부모님들 계시는데, 절대 아닙니다. y=f(x)가 뭐냐고 물으면 십중팔구는 함수라고 대답할 겁니다. 그럼, 함수가 뭐냐? 라고 다시 물어보세요. 과연 줄줄줄 설명할 수 있는 부모님과 학생들이 몇 이나 될까요? y=2x가 일차함수고 y=x^2이 이차 함수인 것은 아는데, 함수가 뭐냐고 물으면 꿀먹은 벙어리가 됩니다. 함수의 정의와 개념은 중학교 교과과정에 나옵니다.
대부분 정석 보라고 하면 박스 안의 공식만 외웁니다. 그것도 설렁설렁..이걸로는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안됩니다. 시험 범위가 좁을 때는 그나마 그걸로 버티는데, 고등학교 1학년만 되어도 중학교 교과과정 내용이 통합된 문제가 나오고 앞으로 범위는 점점 더 광대해 지는데, 개념 확립없이 공식만 외운 학생은 풀 수가 없죠.
과외 시키시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 선생님 선정 잘 하셔서 개념부터 확실히 확립해 주는 선생님으로 고르도록 하세요. 그리고 아무래도 문과보다는 이과 선생님이 낫습니다. (수학, 과학이 문제시라고 하니까 더 그래요.) 문과 마인드랑 이과 마인드랑 문제 접근 방법부터 차이 많이 난답니다.13. 저도^^
'08.5.13 5:42 PM (121.140.xxx.15)시키시라는데 한 표.
제가 대학 시절 과외 아르바이트로 여러 과목을 가르쳐봤지만,
수학 과학이 성적 올리기 좋은 편이었어요.
특히 과학은 시험 전에 한두 주만 봐줘도 내신은 확실히 올라요.
다만 선생을 잘 찾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아는 동생은 원래 수학을 잘 하기도 했고,
과외도 수학 한 과목만 전문으로 하는데,
맡는 아이마다 틀림없이 성적을 올려주더군요.14. 그리고,
'08.5.13 6:10 PM (203.234.xxx.117)아주 성적이 낮은 경우는 개념이해도....연산속도가 느려 못따라갈 수도 있습니다.
윗분께서 말씀해주신 대로 중학교 과정을 복습(대신에 아주 잠시)하거나 눈높이수학에서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반복훈련시키셔서 연산에 익숙하게 해주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인수분해는 그 방법을 활용하면 좋습니다.15. 고등수학
'08.5.13 7:11 PM (121.149.xxx.64)많은 분들의 현실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아이는 고1이고 상위권 2개 반 뺀 일반반에서 이번 중간고사에서 2등 정도 한 성적이구요. 열심히 해서 2학년때는 우반에 들어가려고 노력중인데 수학이 문제입니다. 야간 자율학습시간에도 수학만 붙들고 있었다는데 이번에 61점이 나왔다고 해요. 열심히 했는데 성적이 안 나오니 아이도 실망이 컷나 봐요... 고마운 댓글들 자세히 또 읽어보고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6. ..
'08.5.13 7:28 PM (211.215.xxx.62)위에 아는 동생이라는 분 어느 지역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