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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결혼식에 20개월 아이 데리고 가야할지요..?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가서 할 예정입니다.
1박2일로 가자니 짐도 더 많아지고 해서 차라리 새벽에 가자로 결정하고 있는데,
20개월 된 막무가네 딸래미..데리고 가자니 가는 길 부터 고생이고..
카시트에 절대 안 앉으려 하고..카시트에만 잘 앉아 있어도 델고 갑니다.
카시트에 단단히 매 놓아도 어찌 재주도 좋게 빠져 나옵니다.
얼마전 시댁에 가니 작은 애는 놓고 가시라는 어머니 말씀에....귀가 솔깃 했어요.
저희 부부가 괜히 어머니 아버님 가심 고생이시니 가시지 말라고 했어요.
시어머니께선 그래도 마지막인데 가야되는 거 아니냐..하셨지만,
저희도 가심 챙겨드려야하고....해서..안 가셔도 된다고 얘기드리니 그럼 작은애 놓고가라고...
**이 델쿠 가면 쫓아다니느라 어른들에게 인사도 못 하고..힘들고 진빠진다고.
시댁에 가기전에도 살짝 놓고 갈까??하고 생각도 했었는데....시어머니께서 먼저 그러시니,
그냥 놓고 가자...로 기울었어요.
시간이 다가오니, 사진찎을 때도 왠지 허전할 듯 싶고...그래도 내가 쫓아다니는 것이 맘 편하다 델쿠가자..
란 생각도 드는데, 정말 사람많은 곳에서 저도 감당이 안 될 듯 하네요.
식장에서 누가 딱 봐줄 사람도 없고..차라리 걷지라도 못 하는 아이라면 유모차에 놓고 보기라도 하면 되는데,
신발만 신었다 하면 안 뒤 안 돌아보고 돌아다니는 작은 아이 집에서도 버겁거든요.
다행히 시댁은 마당도 있고 키우는 동물도 있어서 새벽에 저 없음 울겠지만 달래서 마당나가고 돌아다니고 하면..
괜찮을 듯 하고요. 시어머니도 하루종일도 아니고, 아침부터 늦어야 저녁까지인데 못 보겠냐 하시네요.
시어머니한테 한 번도 아이 맡겨본적도 없어서 신랑도 이참에 엄마한테 맡겨보자..로 나오고요.
과연 어찌하는 것이 좋을지요??
1. ..
'08.5.13 3:20 PM (116.126.xxx.250)맡기고 가세요.
저는 하나밖에 없는 시동생 결혼식때 오히려 시어머니가 제 아이 친정에 맡기고 너희만 오너라 하시던데요.
결혼 사진 찍을때 앞에 애들 조르르 세우는거 싫어하는 집도 있답니다.2. 저도
'08.5.13 4:03 PM (125.131.xxx.7)그렇게 힘들게 가시면 어른도 고생이지만 아이도 고생입니다..
먼저 시어머님께서 말씀 꺼내 주셨다니 못이기는 척 맡기고 좀 편하게 다녀오세요..3. 그냥
'08.5.13 7:33 PM (121.134.xxx.143)맡기세요
...
시어머님께 잘해 드리고 어서 다녀오세요
차 타는 것 어려운 아이 데리고 다녀오시면 모두 지치실 거 같아요4. 일단
'08.5.13 9:45 PM (86.166.xxx.199)동생에게 물어 보심이 어떨까요?
제 결혼식 때 여동생이 17개월짜리 조카 데려왔는데 안 왔으면 섭섭했을 것 같아요.
넘 어려서 화동은 못했지만 예쁜 드레스 입고 사진 여러 컷 같이 찍었는데 넘 이뻤구요.
꼭 그게 아니더라도 직계가족이면 사진도 따로 찍으실 텐데 빠지면 서운할 수도 있어요.5. 하니스
'08.5.13 11:34 PM (220.238.xxx.134)또는 하네스 라고 배낭같은 거에 끈 달려서
마치 강아지 목줄 매듯이 아기등에 끈 달린 가방 파는 데요.
그거 하나 장만하시구요. 외국에선 많이 쓰거든요.
아기가 찻길로 뛰어들거나 미아 되면 어떡하실려구 그냥 내비두시나요?
아기는 시댁에 맡겨놓고 가시구요. 만약 아직 시간이 있다면
한시간~ 반나절 조금씩 맡기는 시간을 늘려서 연습시켜 주세요.6. **
'08.5.14 1:44 AM (200.63.xxx.52)시부모님께서 좋은맘으로 봐주시겠다고 하시니 맡기고 가시는게 좋을거 같애요
바쁘고 정신없는날 서로서로 너무 힘들어요.
오랫만에 보는 친척분들에게 인사도 해야하고 이런저런 동생분 챙겨야 하는일도 있는데
어린아기라 따라다니기도 힘들고 아기한테도 너무 힘든일같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