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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아이가 담배를 피워요
며칠전부터 애가 들어오면 담배냄새가 나더라구요
교복이 울 제품이다 보니
피시방같은데서 다른사람 냄새가 배었나보다 했어요
아이도 물어보면 펄쩍 뛰면서 호기심에 피워볼수는 있으나 피지는 않는다고 말했구요
어제는 들어오는데
괜히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교복을 만져보니 담배가 잡히는 거에요
아이는,
"중독된것도아니고,피부에 안좋은거같아 끊을려고 했다? 고 하네요
정말 힘빠지고 걱정이 되어서 죽겠어요
애는
알레르기성 비염에다 아토피에다 ,현재 다른애들보다 평균신장이 작아서
면역력키우고, 비염치료에
별별 걱정을 다하며
보약먹이고 하는데..
담배는 비염이나 아토피있는 애들에게 치명적이라 해서 더 걱정이에요
거짓말하며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생각하니.
배신감들고,
어케해야 담배를 끊게할지...........
경험있으신분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미친소,의보민영화,대운하추진,등등 안그래도 머리가 뽀개질지경인데,
아이까지 이러니 ,허탈하고 기운빠져서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
1. 그나이에는 ..
'08.5.9 5:21 PM (128.134.xxx.240)다 피워요.....
제 생각에는 아이와 대화하세요....
혼내거나 다그치지 마시구, 엄마는 이러이러 해서 네가 담배를 피우더라도 다 성장한 후에 피우면 좋겠다....라고....
넘 신경쓰지 마세요...다 자라는 과정이네요...
제 남편은 중3때부터 담배피우기 시작해서 39세까지 피우다가 끊은지 3년 되었어요...
그냥...편하게 생각하시길....2. ....
'08.5.9 5:27 PM (218.157.xxx.126)본인이 끊을 생각이 없다면 방법이 없는것 같아요. 안피운다고 하고 몰래 피울테니까요, 무조건 끊으라고 다그치지 마시고, 신장이 작다고 하니, 담배 피우면 진짜 키 더 안클지도 모른다고, 이런식으로 조언 해주는게 좋을 것 같네요. 남자애들은 키에 민감하니까요...
3. ..
'08.5.9 5:38 PM (211.53.xxx.134)우리 어렸을 때 그랬으면, 진짜 듸지게 맞았을텐데..
맞고 큰 자식이 효자된다..는 말 가끔 생각합니다..4. ...
'08.5.9 5:43 PM (147.46.xxx.156)윗님..
전 어렸을 때 몇번 듸지게 맞고 컸어요.
그래서 그런지 효녀라는 말 종종 듣습니다.
듸지게 맞고 효녀 됬지만
그럼 모합니까.
마음 깊이서 정말 부모님을 편하게 생각하지도 않고, 나이 서른 넘어서도 눈치보고
부모님 때문에 내 인생을 위한 중요한 결정도 내 마음대로 못 내리고..
듸지게 때려서 효자를 만드시는게 목적이라면 그렇게 하십시오.
아이 인생 어찌되든 상관없이 나 편하게 키워서 나 편하게 부려먹을란다 하시면
그게 제일 좋은 방법이겠네요.5. ..
'08.5.9 5:48 PM (79.186.xxx.157)40이 다되가는 저희 신랑, 저한테 그리고 딸한테 온갖 구박 들어가면서도 안끊더군요. ㅋㅋ
본인이 끊을 생각이 없으니 아예 말로 해도 소용이 없어요.
본인이 끊을 생각이 있다면 금연 패치등을 사서 아침마다 붙여주며 도와주겠어요.
사실 일단 담배 피우기 시작하면 끊기 힘들잖아요. 보조도구 활용에 한표.6. 제가실수
'08.5.9 5:54 PM (211.53.xxx.134)한 건가요..
"우리 어렸을 때 그랬으면, 진짜 듸지게 맞았을텐데..
맞고 큰 자식이 효자된다..는 말 가끔 생각합니다.. "
라는 리플 단 사람입니다..
저 맞으며 컸고(물론 폭력이 아닌, 잘못했을때 사랑의 매) 그렇게 키우신 부모님.. 많이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아이 버릴만큼 폭력 휘두를 생각 없지만, 잘못했을 땐 따끔하게 야단도 치고, 매도 들겁니다..
제 생각을 그냥 리플로 올린건데, 제가 잘못했나 봅니다..
"듸지게 때려서 효자를 만드시는게 목적이라면 그렇게 하십시오.
아이 인생 어찌되든 상관없이 나 편하게 키워서 나 편하게 부려먹을란다 하시면
그게 제일 좋은 방법이겠네요. "
이런 답글이나 읽게 되고..
하긴.. 자유게시판이니 제 리플에 태클을 걸든말든 제가 뭐라고 할수도 없겠네요..7. 댓글보니
'08.5.9 5:54 PM (121.169.xxx.32)걱정입니다.
그나이때되면 다 피우다니요?
이제 초4된 아들놈도 그럴까요?
남편 하나 금연시키는것도 엄청 힘든데
아들넘까지 흡연한다면 정말 듸지게 패야할것 같네요.8. ...
'08.5.9 5:58 PM (121.140.xxx.15)저 나이는 또래집단의 영향력이 큰 때라
같이 다니는 친구들이 다 피운다면 금연하기가 좀 힘들겁니다.
담배 피운지 오래되지 않았다면 니코틴의 효과보다는
멋있고 남자답고 어른스러워보이고 싶은 잠재욕망이 더 원인이구요,
따끔히 혼내 봐냐 하루 종일 감시하실 수도 없고,
강한 제재가 오히려 담배를 위험하고 대단한 일인양 느끼게 할 뿐입니다.
무엇보다 담배 피는게 전혀 산뜻하지 못한 시시한 짓이라는 걸
아이가 느끼게 하는 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9. 호기심
'08.5.9 6:02 PM (121.140.xxx.35)고등학생들 다 피운다고 봐요.
많은 여학생들까지...
호기심에서 시작 되었을 것이고
지금 조금 경험하고 끊지 않으면 계속 피우게 되겠지요.
아빠에게 물어보세요.
아빠도 그 나이에 처음 배웠을걸요.
아들은 아빠와 대화를 통해
조절 할 수 있게 해주어야 될 것 같아요.10. .
'08.5.9 6:05 PM (122.32.xxx.149)다 피우는거 아니예요.
피우는 아이들이 많기는 하지만요.
하지만 담배 피우는 아이를 윽박질러서 끊게 하기는 어려울거예요.
담배 피우면 안될 이유를 본인이 공감하도록 해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아토피에, 평균신장이 작은 아이라면.. 본인도 충분히 그 이유를 납득할거 같은데요.
더구나 남자 아이들. 키 크는거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잖아요.
담배가 성장에 어떤 나쁜 영향을 미치는지 아이가 납득하기 쉽게 설명해주세요.11. ㅠㅠ
'08.5.9 6:46 PM (125.146.xxx.11)비염에 아토피까지 있다니 고등학생이 아니라 대학생이라도 끊는게 좋을 거 같은데..
멋있어 보임 + 니코틴이 스트레스 해소가 되는 모양인데...지금 한창 스트레스 받을 때라 엔간한 말은 안먹힐 거 같아요. 키 안큰다는 말도 신빙성이 좀...아토피가 심한가요? 아토피에 담배가 너무 안좋다고, 담배 끊으면 피부 좋아진다고 하면 어떨까요?12. ...
'08.5.9 9:16 PM (211.245.xxx.134)다 피는거 아니예요 제 아이 반에 35명중에 열명정도 핀답니다.(남자고등학교)
키 안큰다고 해보세요 요즘애들 키에 신경 많이 쓴다고 들었어요13. 성격
'08.5.9 9:17 PM (222.109.xxx.35)깔끔떠는 아이는 안 피우는 것 같아요.
피시방이나 당구장 갔다가 담배 냄새 배면
가벼운 옷은 빨아 달라고 내놓고
세탁소 가는 겉옷은 베란다에 내다 걸어요.
학교에서도 마네킹 갔다 놓고 담배 피우면
인체가 어떻게 나빠지는지 교육도 하던데요.
학부모 회의때 갔더니 담배 피우는 아이를
금연침 맞게 해주라고 하던데요.14. 그 나이에
'08.5.9 10:10 PM (203.130.xxx.132)다 피는거 아닙니다.
저는 논문도 청소년흡연실태에 대한 걸 썼었고 제 아이도 그 또래인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피는게 아니고 상습적으로 피는 학생은 지역적인 차이가 있긴하지만 반에서 몇명입니다.
한두번 호기심에 피워본 아이는 좀 더 되고요.
흡연의 동기는 어른답게 보이고자, 괴로움을 피하고 싶어서 등 거창한 이유보다는 그냥 한번 내지는 호기심등 사소한 이유가 의외로 많습니다.
아주 아주 어렸을 때부터 흡연에 대한 혐오감을 심어줘야 합니다.
흡연은 음주보다 더 백해무익합니다.
일단 청소년기의 흡연 습관이 들면 부모가 윽박지르거나 무조건 못하게 하면 반발심이 커지므로 한국금연운동협의회등 전문단체나 동호회등에서 부모님께서 금연교육등 정보를 얻으신후 신중하게 접근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 나이에"로 넘어가서는 안됩니다.15. 담배란
'08.5.9 11:06 PM (211.196.xxx.74)그나이에는 친구의 권유와 영웅심 혹은 무게잡고 영화의 한장면 처럼 담배를 쭉 들어마셔 코로 연기를 내뿜는 카리스마적인 호기심 등등 많이 있겠지만 아ㅃ가 담배를 하신다면 신랑한테 말씀드려 자연스럽게 동시에 끊게 하여 일거 양득 하시는게 좋을뜻 싶네요
16. 유유상종이라고
'08.5.10 12:33 AM (116.126.xxx.19)비슷한 아이들끼리 다니니, 그런아이들 틈에선 끊기 더 힘들겠지요.
거의다 핀다는 말은 참, 절망적으로 들리네요.17. 제 동생
'08.5.10 8:44 PM (210.123.xxx.142)고등학교 때 집앞에서 소주를 병으로 마시다가 저에게 걸렸지요.
집에서 낄낄거리면서, '야, 안주는 안 필요하냐? 마시려면 맥주나 양주 마셔라. 속 버리게 소주는...' 하고 실제로 집에 맥주 사다 채워줬습니다. 부모님도 별 소리 안 하고 넘어가셨구요.
그 다음부터 마셨는지 안 마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반듯하게 잘 자라서 좋은 대학 갔습니다. 지금도 착한 아들, 훌륭한 청년이구요.
좀 여유있게 받아치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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