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작성일 : 2008-05-08 22:43:42
592643
오늘 어버이날이라 어버이날에관한 글이 많이 올라오네요...
저는 친정부모님이 몇해전에 돌아가셔서 다니러갈 친정이 없어요.
어제 미리 어머님한테 용돈 부쳐드리고 전화해드렸습니다.
집안 일은(제사나 형제들 생일 뭐 그런거요...) 제가 놓치지않고 잘 챙기는 편이라 남편은 저만 믿고 있습니다.
오늘이 무슨날이라 누구한테 전화해드렸어. 라는식으로 남편한테 얘기합니다.
오늘도 어머님한테 전화해드렸냐고 묻길래 어제 다 해드렸다고하고 하면서
나는 어머님한테 어버이날 챙겨드렸는데, 당신은 울엄마 아빠한테 어떻게 할거냐고 떼를 썼습니다.
뭘 어떻게 해줄까? 돌아가신분들한테 어떻게 해줄까 하면서 너털 웃음을 웃더군요...
당신이 알아서 어떻게좀 해봐 라고했더니
엄마 아빠 보고싶냐? 라는데 웬지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오늘같은날, 엄마 아빠가 너무너무 보고싶습니다.....
거리에 넘쳐나는 카네이션이 싫습니다....
IP : 59.11.xxx.1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5.8 10:50 PM
(218.235.xxx.237)
저도 그 맘 이해해요..
아버지가 2년전 돌아가셨는데요.
어버이날, 아버지 생신날 마다 왜이리 아버지가 더 생각나는지...
그래, 살아계신 엄마에게라도 후회남지 않게 잘 해드리자 하면서도
이 좋은걸 아버지한테도 한번이라도 넘치게 더 잘 해드릴걸...
이제 외손자도 많이 커서 제법 재롱도 부리는데... 그걸 못보고 돌아가시다니..
아직 엄마라도 살아계시니 마음을 달래지만
정말 이해되는 마음이네요.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만
한번만이라도 다시 기회가 된다면,
정말 넘치도록 행복하게 딱 한번이라도 해드리고 싶네요.
2. ...
'08.5.8 11:14 PM
(203.229.xxx.15)
원글님때문에 눈물이납니다.
아니...엄마가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납니다.
계실때 잘 할걸...
3. ㅠ.ㅠ
'08.5.8 11:40 PM
(211.41.xxx.31)
울 친정 부모님이 오늘 원글님 맘이셨을꺼에요..
저희 할아버지 할머니가 한달 차이로 차례로 돌아가셨거든요..
그게 3년 전이고...
꼬박 1년뒤에 저희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또 한달차이로 차례로 돌아가셨어요..
그게 2년 전입니다..
오늘 아침에 친정엄마한테 전화했더니 목소리가 안좋네요..
짐작에 엄마 아부지 아침에 한바탕 우셨던거 같아요..
어떤 맘이실지 제가 조금은 짐작을 하겠습니다..
울 신랑도 말은 안하지만 아마도 돌아가신 아버님이 생각 났을꺼에요..
지난 주말에 시댁에 다녀왔는데 어머님이 못내 아쉬워 하시고 안타까워 하시더라구요..
'산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가는데 죽은 사람만 불쌍하다'고..
오늘 원글님 같은 분들 많았을텐데,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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