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며칠전에 작은금액 기부를 했는데...
밑에님글 보고 용기내어 올려봅니다.
지금 현재 미국에서 공부를 하는 유학생입니다..
최근에 숭례문 전소의 소식을 듣고
참으로 가슴이 아프고, 사라져버린 우리 나라 국보 1호의 모습이
제가 돌아갈 조국땅에서 이제 볼 수 없다는것이 너무 안타깝기만 합니다...
항상 그자리에 우뚝 서서 우리들의 자랑스러운 문화재로만 남을줄 알았는데...
100주년을 기념하던때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재로 변해버린 문화재를 보면서
참으로 많은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희 학교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모르지만
전세계 유일로 한국 전통 음악과가 존재합니다.
물론 한국을 제외하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다른 몇몇의 세계 곳곳의 학교에 국악의 이론을 얕게 가르치는 학과는 있지만,
전세계 유일하게 각가지 악기들을 학생들이 실제로 연주법을 배울 수 있는 곳은
바로 UCLA "한국전통음악 학과" 뿐입니다.
저희 학과에 대해서 잠시 말씀드리자면,
Ethnomusicology: Music of Korea’라는 타이틀 아래
학교 정식 과목으로 채택돼 전공 및 비전공 학생들이
수강 및 청강 할 수 있는 수업이며
모두 수행 중심으로 이뤄집니다.
교수님이 직접 작곡하신 음악을 배우는 사물놀이를 비롯해
가야금, 거문고, 대금, 소금, 단소, 피리, 해금
등 거의 모든 한국 전통 악기를 접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한국인을 포함한 수많은 인종의 학생들이 이 수업을 들으려고
매학기 200명이 넘게 찾아옵니다.
하지만 30년동안 저희 학교에서 이 국악을 가르치시고, 이 미국 이민사회에
국악이라는 우리의 문화를 알리고자 하시는 저희 김동석 교수님앞에,
그리고 저희 음악과에
2004년 주정부의 교육 예산비 삭감이라는 타격적인 일이 벌어진후에
다른 주 전공과목보다 영향력이 떨어지는 저희 과를 비롯한
많은 소규모 학과는 폐지위기를
이겨내던가, 아님 폐쇄 되었어야만 합니다..
이러한 상황가운데 저희 한국전통음악과
또한 폐지 위기에서 매년 기적적으로 보유되고 있습니다.
저희 수업을 계쏙 유지하는데 일년 예산이 약 13만 달러(약 1억 3000만원)가 요구되고,
영구히 존속하기 위하여는 2백만불 (약 20억)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수님 및 저희 학생들이 감당하기에는 적은 비용이 아니기에
매년마다 교수님을 포함한, 스태프, 그리고 저희 재학생 및 졸업생들
더 나아가 매년 한국에서 저희를 도우시고자 오시는
인간문화재 선생님들을 비롯 국악학과 교수님들과 그 밑에 조교분들과 학생들이
(이 미국땅에 자비까지 오심) 함께 힘을 합쳐 저희 UCLA 한국전통음악과를 살리는일에
특히 모금 공연에 발벚고 나서며 힘써주시고 앞장서서 이렇게 기적적으로
저희 학과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 부산의 한 국악학원의 원장님께서
저희과를 위하여 매년 5만불(약 5000만원)을 저희에게 보내주십니다.
저희 학국정부에게 저희 교수님이 상황을 설명하고 편지를 썻지만..
고작 저희에게 떨어진 돈은 약 2000만원... 존속을 위해 20억이 드는데..
정부에서 저희에게 도와준다고 약속해준 돈안 고작 2000만원입니다...
부산의 한 국악학원 원장선생님도 그보다 두배이상의 돈을 보내주는데 말이죠..
당연히 2000만원 큰 돈이고 저희에게는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정부조차 우리 문화발전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것에 대해 너무
가슴이 아프고 한국인으로써 참 창피하고 부끄러울 수가 없습니다..
이미 일본과는 돈을 못내서 폐지돼었지만 인도음악과는 개인이 20억을 기부해 존석이
보장 되었고 중국음악과도 정부와 중국공동체의 힘을 받아 세력이 점점 커지는 반면
저희 한국음악과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기는 커녕.. 일단 수업의 연장이라는 목표로
그저 다음학기에도 이 수업이 학생들이 들을수 있겠지란 희망을 가지고
한달 30번 공연이라는 무리를 앞서고도 모금을 하여 유지하려고 발버둥 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그딴 음악학과,, 실용성도 없고 이국땅에서 가르쳐 받자 얼마나 효과
적이겠어 라는 말을 많이들 하시고 있는것 또한 알고...
이왕 국악을 살릴거면 국내에서나 잘하지 무슨 해외에 도움을 주냐고 말씀하시겠지만...
전 우리나라 국악이 그렇게 부끄럽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세계 어느곳에서도, 어떤 음악과 비교해서도 뒤떨어지지 않고 창피하지 않습니다
이런 우리의 아름다운 유산이... 우리의 소중한 문화가!!!
숭례문처럼 한순간에 불타 사라져 버릴수도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무시하고 그저 일명 국악인들이라 불리시는 인간문화재분들과 교수님들,
그리고 국악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문화보존 및 후손에게 전달해주기만을 바라보며
신경쓰지 않는 우리 정부가 창피합니다.. 아니 신경 쓴다 하더라도..
더 효과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문화부가 참 안타깝습니다.
과거의 문화도 잘 보존하지 못했던 우리....
현재 남아있던 문화재 조차, 허술한 관리와 작은 관심으로 점점 사라져 가고,
그저 글로벌이라는 이름안에 경제발전만위해서라면 물불 안가리는 현실속에...
경제 발전후 세계 강대국이 된 미래의 한국에...
남들에게 보여줄 문화 하나, 한국의 전통 음악 하나...
보여주지 못하고 들려주지 못할까 참으로 걱정되고 가슴아파옵니다.
한국인이라면 국악을 좋아하는것이 당연할 일인데...
국안인들은 국악을 좋아하는 한국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시대가 되었고,
국악을 살리기 위해 몸부림 치는 이들은, 그저 지가 지성질에 지쳐 쓰러지겠지 라는
하나의 광대로만 정부에 비춰지고 있으니..
우리 한국사람으로써 우리 문화를 지킵시다..
숭례문은 재가 되었지만 남은 문화는 이제 사라지지 않게 지켜냅시다.
한국 사람이라면 한국 문화를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사람이 됩시다..
한국 사람이라면. 우리 전통음악인 국악에 작은 관심 한번 비춰 주십시오...
앞으로 발전할 한국미래와 함께 뻗어나갈 우리 국악 문화를 그려봅니다!!
여러분들께,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문화를 보존하고 싶은
한명의 한국인으로써 고개숙여 여러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donation/view?id=38627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美 대학 (UCLA) 한국 음악학과를 지켜주세요.. (펌)
.... 조회수 : 321
작성일 : 2008-05-08 10:56:33
IP : 211.214.xxx.1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aud
'08.5.8 10:58 AM (165.244.xxx.243)명박아 뭐하니..저기에 기부나 좀 해라...
도로 내는데 세금 쓰지 말구!2. ...
'08.5.8 11:01 AM (211.214.xxx.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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