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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시작합니다~ ^^
악기며 오케스트라며 그동안 하고 싶어서 좀 알아보다가
드디어 악기 시작해요. 종목은 바이올린! ^^
이것저것 다 하고 싶어서 뭘 해야할지 고민하다가
어차피 집에서 연습하긴 어려울 것 같고 (퇴근이 늦거든요),
연습하려면 회사 근처 학원이 나을 것 같아서 알아보니
피아노 학원에서 바이올린 가르쳐주는 곳이 있길래.. 이걸로 정했어요 ^^
바이올린 선생님이 일주일에 한 번 와서 레슨하시고, 다른 날은 혼자 연습이에요.
학생들은 주1회에 한달 레슨비가 3만원이라는데 저만 10만원이라네요 컥;
다른 데 레슨비에 비교도 안되는 저렴한 금액이지만 그래도
뻔한 생활비에서 뚝 떼기는 손 떨리는 금액인 건 사실이에요^^;;
악보도 볼 줄 알고, 애들보다야 오래 집중할 수 있는 성인이니까 -_-;
일주일에 한 번 하는 레슨, 찐하게~ 1시간 해달라 부탁드리려고 해요~ ^^
출장이다 회의다 (점심 시간에 회의하는 나쁜 회사!! ㅠ) 아니면 급한 일에
못 가는 날도 더러 있겠지만, 이제 빨리 오전 일 마무리하고 점심시간을 기다리게 될 것 같아요.
점심밥도 제대로 못 먹고, 회사식구들하고의 점심 시간 담소를 포기하는 게 애석하긴 하지만,
기꺼이 포기하렵니다. 밥보다 음악이 좋은 걸 어쩝니까.
전에 어떤 님 말씀대로, 음악으로 한풀이 하는 저, 이제 물 만났습니다 ^^
1. ^^
'08.5.7 9:15 PM (220.88.xxx.51)맞아요...
님 말씀처럼 뻔한생활비를 뚝~~떼자니 손떨리는건 사실이네요^^
제가 동지를 만난거 같아 기쁩니다..ㅎㅎ
저도 다시 새로운악기를 배우고 있답니다...
성당을 다니다 보니 오르간매력에 푹빠져서리~~~
파이프오르간을 배우고 있답니다...
근데요... 저도 제생활에 활력도 될뿐아니라, 정말 음악이 좋아배우니 학생때 진작 이렇게 했음 하는생각이 드네요...요즘은 연습하는시간도 좋고, 연습하러다니는시간도 좋네요....
회사가까운데서 하시는만큼 열심히~~~하세요^^2. 바이올린
'08.5.7 9:20 PM (221.146.xxx.154)파이프오르간이면 레슨선생님 찾기도 쉽지 않으셨겠어요. 게다가 악기나 많아야 말이죠 -.-
전에 파이프오르간 전공인 친구 연주회 갔었는데 바흐 5성인지 7성인지 손발로 치는 거 보고,
전생에 거미 아닌가 했어요. 정말 멋지던데요~ ^^3. 화이팅..
'08.5.7 9:26 PM (125.132.xxx.175)멋지십니다..
잘되시길...4. 와우
'08.5.7 9:59 PM (123.248.xxx.152)멋져요. 저도 음악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피아노는 많이 쳤지만 바이올린은 초딩때 1년정도 배운게 다에요. 지금도 피아니스트나 바이올리니스트에 대한 갈망이... 다시태어나면 두개중에 하나 하고싶어요.ㅠㅠ 김영욱씨 한번만이라도 보고싶은 소원이 있네요. 지방이라서 더힘들죠~~
5. 민맘
'08.5.7 10:48 PM (220.88.xxx.51)ㅋㅋ 정말 조금있음 제가 거미가 되는건아닌지 모르겠네요..
요즘 머리와 몸의한계를 알아버릴것같은 ㅎㅎㅎ
열심히 노력중이네요^____^6. 바이올린
'08.5.7 10:57 PM (221.146.xxx.154)저는 바이올린 아마 처음 만져볼 겁니다 ㅋㅋ 하다보면 어떻게 손에 익겠죠뭐 -.-
그리고 저는 종교가 없는데.. 솔직히 고백하자면, 음악생활 하고 싶어서 교회나 성당 다니고 싶었어요 -_-;
특히 성당, 거기 아니면 파이프오르간 구경하기 힘들잖아요 ^^7. wow2
'08.5.8 9:30 AM (59.10.xxx.158)ㅋㅋ 저도 6,7년 전이 생각나는군요.
큰 애 바이올린 배울 때 저도 같이 시작해서 제가 먼저 진도 나가니까
신이 나서 개인렛슨 받던 기억이 나요.
그 때 작은 애 돌쟁이 업고 피아노학원도 다녔지요.
다시 하라면 죽어도 다시 못할 정도로 진을 빼고 연습을 했어요.
정말 내가 전생에 음악가가 아닌가 의심이 될 정도로.ㅎㅎㅎ
바이올린렛슨 5년 정도 받다가 지금은 애가 훨씬 잘하니 시범은 못 보이고
들을 줄은 아니 잘 못하면 간섭은 할 줄 알아요.
그리고 피아노도 이사 오면서 그만뒀지만 애들 동요는 반주도 해 줄 수 있구요.
아!! 그 때가 그립네요. 너무 힘들었는데^^
경제적인 여유도 그 때보다 많이 생겼는데 솔직히 이젠 편하게 살고 싶어
지금은 그냥 놀고 쉬고 있답니다.
이런 글 보면 또 막 하고싶어진다는...^^
빠지면 그만큼 재미있고 보람 있는 악기도 없어요.
괜히 혼짜 우쭐하기도 하고 ㅋㅋ
원글님!! 화이팅~~ 열심히 하세요. 꼭 하고 싶었으니까 잘 하실거예요.
가까우면 만나서 음악얘기나 실컷 했으면 좋겠당(주변에 저같은 문화애호가가 없어서)^^8. 와~~~
'08.5.8 9:41 AM (222.232.xxx.158)대단하시네요!!!
저도 10년전에 배우려고 사놨던 바이올린, 함 꺼내봐야 겠네요^^;
피아노도 좋지만, 포터블한 악기도 하나쯤 배우면 좋겠더라구요.9. 바이올린
'08.5.8 11:32 AM (152.99.xxx.60)네.. 포터블.. 그것도 장점인 거 같아요. 첼로 같은 묵직한 악기도 해보고 싶은데 이건 다음 기회에~ ^^
wow2님.. 저도 주변에 취미생활이나 음악 얘기 같이할 친구가 없어서 외로운데 반가워요~
저도 어릴 때 피아노 하고, 커서는 재즈피아노 손가락만 좀 담갔다가 이제 다른 데로 눈 돌려보고 있어요.
가요 보다는 클래식이 편안하고 좋고.. 여하튼 음악 없으면 무척 건조해지는 사람인 것 같아요. 82에서 종종 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