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항상 어버이날에 시부모님께 따로 선물을 드리지 않고 식사를 한끼 같이 하는것으로 대신해왔어요.
어버이날 근처에 시부모님 생신과 친정부모님 생신이 붙어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따로 선물하고 그러면 부담되니까 부모님도 저희 사정아시고 이해하셨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5월8일이 목요일인데 회사 퇴근하고 만나면 힘들꺼 같아서 제가 5월4일 저녁에 저희 집으로 시부모님 오시라고 해서 나름 고생해서 상을 차려서 식사대접을 해드렸거든요.
밖에서 먹는것도 좋지만 연휴가 껴 있으니 오랜만에 제가 정성을 다하는것을 보이고 싶어서...
기분좋게 식사하시고 집에 가시고 나서 생각해보니.
"5월4일 일요일 식사의 의미는 5월8일 어버이날을 미리 앞당겨서 하는거에요..."
라고 말씀을 안 드린거에요.
식사하면서 말씀드리거나 오시라고 전화할때 말씀드릴라고 생각을 잘 하고 있었는데
아예 안한거에요.
지금에 와서 전화 드려서 "그 식사의 의미는 그거니까 5월8일에 따로 무슨 행사없이 지나가도 섭하게 생각지 마세요~" 라고 할 수도 없고...
물론 5월8일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안부인사겸 전화는 드릴 생각이에요.
그러나.. 5월4일 식사의 의미가 어버이날을 미리 댕겨서 한것인것을 모르실텐데 어쩌죠?
어떻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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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땐 어떻게 해야 될까요?
난바보에요 조회수 : 583
작성일 : 2008-05-06 11:10:24
IP : 168.154.xxx.15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08.5.6 11:19 AM (123.224.xxx.137)당일날 전화드려서 말씀드리면 오히려 더 섭섭하실 꺼 같아요.
눈치채고 계셨다면 몰라도 아니라면 당연히 식사같이 하려고 생각하실테니까요.
그냥 전화드리세요. 위에 쓰신 것처럼 너~무 직접적으로 말씀드리지 마시구요
그날 식사는 어떠셨냐고 어버이날이 평일이라 휴일로 좀 당겨서 하긴 했지만
올해만큼은 꼭 제 손으로 차려드리고 싶었거든요....하시면서요
당겨서 하고 나니 또 어버이날 당일에는 섭섭하시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그러네요..
뭐 이렇게 말씀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아무것도 없어도 섭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이렇게 얘기하면
같은 얘기라도 섭섭하게 들릴 얘기지요 ^^2. 난바보에요
'08.5.6 11:21 AM (168.154.xxx.157)아아.. "음님" 감사합니다. 정말 지혜로우신 조언이에요.
ㅠ.ㅠ 감사합니다. 82쿡의 지혜로우신님들께 여쭤보길 잘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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