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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찍었다던 언니..
회사에서는 아무도 이야기 하지않더군요.
이런 쪽으로 무지하기 때문에 여기서 추천하는 책을 두권 읽었구요.(육식의**, 패스트푸드의**)
피디수첩도 보고 게시판도 열심히 읽어보구요.
점점 무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회식가서 돼지 갈비를 먹는데 이상하게 넘어가지를 않는겁니다.
피디수첨에서 본 도살 전 장면이 생각나구요..
시각이 너무 자게모드로 변했나 싶기도 하면서
그래 객관적으로 생각해 보자 하고 다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그러다가 대선때 mb찍었다던 언니에게(전에 이일에대해 한번썼는데 이집은 엄청 부자입니다.)
문자를 보냈습니다
--광우병 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답장 : **(우리딸) 숙제니?
-- 아니 광우병 걸릴까봐 겁난데 언니는 어떻게 생각하나 해서
전화가 따르릉 옵니다.
&&(언니딸)가 웃을일 없었는데 이모땜에 웃는단다..
순간 객관적 시각 어쩌고 생각했던 것은 잊어버리면서
그게 무슨 소리냐고 학교며 군대 급식에서 알게 모르게 먹게 되는데
못하게 촛불 시위라도나가고 동참을 해야지 하고 파르르 하니까..
이 더운데 무슨 집회니?? 그냥 앉아서 죽을란다..
학교에서 그런거 검수 안하겠니?(조카는 학비비싼 사립초등다닙니다.)
이럽니다...
광우병이 걸리고 안걸리고의 문제를 떠나서
가난한 사람은 싸기 때문에 미국 쇠고기를 찝찝해하면서도 먹게 만드는 구조..
이것이 가장 문제인것 같습니다.
무엇이 정답인지 정말 가슴이 답답합니다.
1. 괜찮아요
'08.5.3 4:04 PM (220.91.xxx.188)가난한 사람들 걸리면 부자들한테도 옮을테니까요
광우병 앞에선 평등하다잖아요
그 언니라는 분처럼 속좀 편해봤으면 좋겠어요
모르는게 약이라고...몰랐다면 맛있게 먹었겠죠...미친소2. 도로시
'08.5.3 4:05 PM (211.244.xxx.5)맞아요.대통령이 한우 고급화 하라고 했잖아요.값싸고 질좋은 소고기 공급해주고, 한우는 고급화 하라고..돈있는 사람은 한우 먹으라는 거잖아요 ㅜㅜ
3. gma
'08.5.3 4:08 PM (211.210.xxx.86)글쎄요... 저도 꽤나 넉넉하게 살고있지만...광우병에대한 자세는 돈이많고 없고차이는 아닌것같아요. 그냥 성격들나름이거나...정보를 어디서 얼마만큼 접했냐의 차이인것같아요.
가난한 사람이 싸기때문에 먹게하는게 아니라... 부자인사람도 먹을 모든 음식에 그런 성분이 들어가는거 님도 잘아시자나요. ^^
전...단지. 심각한 문제라고해서 모두가 똑같이 반응하거나 똑같이 두려움에 떨지 않는다고
그사람의 인생이 나보다 해결책이 많아서라기보다는
얼마나 무덤덤하게 받아들이느냐.. 현실을 알지못하느냐..어떤 성격이냐의 차이인것같아요.
님도 다른분들에게 그 현실성을 전달시키는건 정말 필요한일이지만....모두가 똑같이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마음의 거리를 두시면... 님이 더 크게 상처받으실꺼에요..4. 생각의 차이가 너무
'08.5.4 12:38 AM (75.82.xxx.80)윗분 글에 공감합니다.
이명박을 찍은 분들은 아직도 한국 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모든 현안에 무덤덤한 반응입니다.
며칠전 그런분들과 대화하다 마음에 상처가 남더군요.
평소에 좋은 감정을 가졌던 분들인데, 그 후로 별로 대화하고 싶지도 않고, 사는 재미가 없어 졌습니다. 인터넷에서와 생활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너무 다르더군요.
요 며칠 노력으로 이명박을 지지하던 남편을 간신히 돌려놓고는 한시름 놓았어요.
이명박이 살린다던 경제가 몇몇 특권자의 경제라는걸 이제야 느끼나 봅니다.
평소 고기는 안 먹어도 라면과 냉면을 무지하게 좋아하던 남편입니다.
집에서 해주는 음식은 싸게 들어서 좋고, 나가서 먹으면 맛있어서 좋다며
음식 만드는 정성을 무시하던 남편인데, 10년 정성을 들이니 이제야 조금 알아줍니다.
어쨋거나 라면,냉면 계속 먹을거면 유언장 미리 써놓고 먹으라고 했더니 그냥 웃더군요.
생각을 바꾸게 하는건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