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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82쿡님들, 쌀 미리 확보하셔요.

세계식량비상 조회수 : 5,230
작성일 : 2008-05-02 02:27:06
캐나다에 있습니다.
여기는 연일 식량값 폭등 때문에 난리입니다.
지난주 신문에는 밀가루값 폭등에 의한 빵값 폭등이 1면 기사였고요,
빵가게 주인은 곧 1loaf에 10달러 시대가 온다, 고 인터뷰했더군요.
오늘 아침 CBC뉴스에서는(아마 아직 한국에는 기사가 나오지 않은 듯)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지역 5개 쌀생산국에서 공동으로
쌀 수출을 조절(제한?-라디오로 들어서 정확하진 않은데 아직 홈페이지에는 기사가 없어 확인 못함)을 하겠다고
발표했답니다.
벌써 필리핀 등 가난한 나라에서는 굶어죽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했다죠.

물론 한국은 광우병 소동 때문에 이 문제가 시급하게 다루어지지 않고 있는데,
제가 생각하기에 이명박정부는 먹거리 문제로 결정적 타격을 입을 것 같습니다.
세계 경제가 유가, 식량값 폭등 등으로 아슬아슬 바늘 끝을 걷는 지경에
정부가 제대로 중심을 잡고 위기관리를 해도 될까말까 한데,
지금 보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제대로 파악하는 윗대가리도 없는 듯하고,
민심마저 이탈해가는 상황이 매우 위험합니다.

프랑스 혁명도 2일간 파리에 빵 공급이 중단되면서 시작되었고,
한국에는 별로 없지만 세계적인 대규모 폭동은 모두 이 '먹는' 문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쇠고기도 쇠고기지만 곧 쌀값 폭등이 예상됩니다.
베이킹하는 분들은 밀가루를 확보하시고,
되도록 꼭 필요할 때만 아껴서 베이킹하시기 바랍니다.
곧 맛있고 영양가있는 음식이 문제가 아니라
배를 채울 만한 먹을거리를 찾아헤매는 문제가 대두될 듯합니다.
농사 지으시는 분들은 용기를 내어 자기 자리를 지키십시오.
곧 도시민들이 현금(현물)을 싸들고 농촌을 찾아오는 일이 벌어질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역사 속에서 이런 일들이 없어진 지가 50년도 채 안 됩니다.)

한국만이 아니라 전세계가 위기입니다.
일단 가까운 분들께 정보를 전합니다.
어떻게든 살아 남읍시다.
IP : 207.6.xxx.130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amonde
    '08.5.2 2:50 AM (121.182.xxx.149)

    휴휴.. 이명박 때문에 안그래도 심란한데...!
    정말 나라를 잘 이끌어갈 지도자가 나와도 시원찮을판에..
    이런 인간이 대통령이 되가꼬..진짜..그렇네요..

  • 2. ..
    '08.5.2 3:20 AM (118.45.xxx.231)

    이래저래 잠이 안와서 미치겠습니다.

  • 3. W
    '08.5.2 5:45 AM (125.189.xxx.202)

    엠비씨에서 저번주에 조용한 쓰나미라는 주제로 전세계 식량대란이 곧곧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경고하는 프로그램을 봤습니다.
    정말 심각하더군요. 가뭄과 기근 기상이변으로 생산량이 50%로 떨어지고
    37개국에서는 벌써 배고픔에 허덕이다 죽어가는 사람들을 봤습니다.
    이집트에서는 폭동이 일어나고 필리핀은 정부미 받겠다고 줄을 서고...
    무섭더라구요.
    다가올 우리의 미래인듯합니다.

  • 4.
    '08.5.2 7:20 AM (116.122.xxx.215)

    해외에서 쌀, 밀 문제가 정말 심각하더라구요. 우리나라도 밀값은 영향을 받고 있어서 상당한 물품들의 가격이 올랐죠. 밀농사는 거의 짓지 않으니까요.

    쌀이 그나마 다행이랄까요. 한국에서 쌀문제가 아직 심각하지 않은 이유는 자급자족이 어느정도 이루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농사지으시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ㅠ_ㅠ

  • 5. 제가 왜
    '08.5.2 7:21 AM (122.35.xxx.119)

    아이를 낳고, 또 임신을 했을까요..나야 괜찮지만, 아이들은... 이 세상에 안낳아 주는게 모성애인 시대인듯합니다..

  • 6. 휴~
    '08.5.2 8:09 AM (222.239.xxx.246)

    비록 내가 농사는 안 짓지만 ..택지변경하까, 어쩌까 하던데..
    No, never..Don't touch it..

  • 7. 디져테리안
    '08.5.2 8:26 AM (64.59.xxx.24)

    저도 캐나답니다
    원글님 말이 맞고요, 한국수퍼에서 20파운드(?) 15~18불 하던 쌀이 26불로 올랐어요
    오늘 코스코가서 쌀가격 확인하고 싶었는데 비스마티,자스민 쌀은 보이던데
    일본쌀은 자취를 감췄더군요. 아마도 가격을 올리려 하는중 인듯 싶어요
    이거... 사재기를 해놔야 하는건지.

  • 8.
    '08.5.2 9:02 AM (118.6.xxx.6)

    밀가루값은 몰라도 쌀값은 당분간은 괜찮을꺼에요.
    식당에서 쓰는 중국산 쌀값이 오르면 외식비는 오를 수 있겠지만
    우리나라는 주식인 쌀을 수입에 의존하는 나라는 아니니까요.
    참 다행인거죠.

  • 9. 식량대란
    '08.5.2 9:03 AM (220.75.xxx.183)

    이거 농사지을 땅을 사놔야 하는건지.
    아직까지 한국은 쌀은 100% 자급자족하는 덕에 쌀값 폭등은 피해간다고 합니다.
    그러니 쌀 시장 절대 내주면 안됩니다.
    제가 예전 대학다닐때 쌀 시장 내줄뻔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10. 무분별한
    '08.5.2 9:06 AM (220.75.xxx.15)

    사재기가 경제를 더 힘들게 하죠.
    사재기를 부추기는건 좋은 일이 아니죠.
    또 사재기를 그간 해 와서 결과 어땠나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무슨 공황 시대도 아니고....

  • 11. 마리나
    '08.5.2 9:50 AM (210.91.xxx.151)

    우리나라가 그나마 식량값이 안정되 있는건....
    미국의 쌀 수입 압력에 농민들이 목숨걸고 반대 해서... 그나마 그 시기를 늦춰서
    그런거 같아요....
    다행인게... 그 당시 대통령이 2MB였다면 쌀도 아마 무조건 수입규제 해제 해버렸을텐데요
    그럼 우린 10년후의 광우병 발병은 나중 일이고.... 당장 쌀값땜에 전전긍긍했을텐데요....
    쇠고기도 마찬가지겠죠.... 첨에는 싸게 들여오다가.... 우리나라 축산농가 다 죽고 나면
    그때부터는 기하급수적으로 올리겠죠.... 그거 바라고 지금 그 난리 아닐까요? 강대국들이....

  • 12. 신중
    '08.5.2 9:56 AM (61.104.xxx.18)

    원글님 걱정하시는 맘은 알겠지만,
    사재기라는 것, 굉장히 무서운겁니다.

    그대로 유지하거나 소폭 오르는 걸로 끝날 일을
    사재기라는 유령으로 폭등하고, 일이 꼬여가는겁니다.

    우리 모두 성숙하게 대처하자구요!

    가까운 사람한테 알리고 대처하라는 말
    정말 두려운 말입니다.
    한사람 두사람...
    그러기라도 하는 날엔
    걷잡을 수 없을겁니다.
    요즘은 입으로 전하는게 아니라
    인터넷으로 순식간에 퍼지니까요!
    절대 사재기 같은 일이
    일어나면 안 됩니다!!!

  • 13. 계략
    '08.5.2 10:27 AM (220.83.xxx.119)

    농산물 폭등은 예정된 순서인듯...
    미국 등의 메이저급 식량회사들의 작전이 이렇답니다.
    일단 좋은 조건으로 개방하게 해서 그 나라의 식량 산업을 붕괴시킨 다음에 값을 무지하게 올린답니다. 생존이 달린 문제이니 비싸게라도 안 살수가 없잖아요ㅜㅜ

  • 14.
    '08.5.2 11:29 AM (125.179.xxx.197)

    자급률 30% 밖에 안돼요 100%는 아니예요;;;;
    10년 전 대학 다닐때 식량 안보가 중요하다고 어떤 교양 교수님이 말씀하셨죠;;

  • 15. 아이티
    '08.5.2 12:11 PM (121.169.xxx.32)

    공화국보니 밀가루가 없어서
    진흙으로 빵비슷하게 구워서 아이들 먹이더군요.
    온갖 먹거리에 다이어트 할생각 말고
    하나라도 제대로 된것 먹으며 양을 줄여야 겠어요.
    굶어 죽는 지구촌 아이들을 생각하니 비만에 쌀쪄
    고민하는것도 그들에게 죄의식을 느끼게 합니다.

  • 16. MBC W
    '08.5.2 12:27 PM (59.11.xxx.134)

    를보면서 너무 무서웠어요...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그저 막막합니다....

  • 17. 남편
    '08.5.2 1:51 PM (218.54.xxx.29)

    우리나라 쌀 자급률이 100% 라고 알고 있어요.-_-..
    광우병이 얼마나 심각한지도 모르고..
    운하가 관광상품으로의 가치가 높을 거라 기대하고..
    대통령이 그에 상응하는 빅 딜이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30개월 이상..이라고 선전하다가
    개월수 낮춰서 그게 어디야..하며 받아들일때를 기다릴 거라고..
    그게 기업인의 논리라고..
    그렇게 막연히, 여전히 대통령을 믿고..희망을 걸고 있어요.

    멀쩡한, 젊은 기업인 이라고 믿어왔던 남편이
    얼마나 우매한 인간인지를 알아가게 되는 요즘입니다.
    민영보험, 대운하..이런 일들은 계속 추진되어갈 것입니다.
    제 남편같은 사람이 여전히 그런 일을 하고 있거든요.

    밥상 앞에 앉아 이런저런 걱정만 늘어놓는 저 때문에
    피곤하답니다. 인터넷만 보고 얼굴에 인상 쓰고 있지말고,
    나가서 꽃구경이나 하고 쇼핑하며 놀러다니랍니다..

    이를 어쩝니까.. 이 어리석은 사람을 어쩝니까.
    한치앞도 못 내다보고..당장 제 자식 입에 뭐가 들어갈지도
    모를 이 마당에 아직도 대통령에 대한 희망이라니..

  • 18. 흠..
    '08.5.2 1:52 PM (123.215.xxx.204)

    이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럴수록 더욱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줘야 할때가 아닐까요?

  • 19. 당신!
    '08.5.2 2:18 PM (210.221.xxx.16)

    어느나라 사람입니까.
    사재기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줄 알고 이런글을 올립니까.
    이글을 본 많은 사람들 당장 쌀 사러 달려가겠지요.
    그리고 이웃에 주변에 떠들겠지요.
    작은 돌맹이가 얼마나 큰 파문을 일으키는지 제발 알고나
    무슨 일이든지 하십시오.
    조용히 눈팅하고 나가시는게 우리를 돕는 것입니다.
    사재기 해 대면 돈 없는 사람들만
    고생하게 되는 것 왜 몰라요!
    없는 쌀 골고루 나누어 먹는 것이 살아남는 방법입니다.
    사 재놓고 혼자 살아남는게 그렇게 중요합니까?
    이러니 어리석은 백성이란 소리가 나옵니다.ㅉㅉㅉ

  • 20. ...
    '08.5.2 2:19 PM (122.40.xxx.5)

    요즈음 저도 남편과 사이가 안좋아요.
    나름 깨어있다는 사람인데 위기의식을 못느끼네요.
    대운하 하겠어?
    민영화 안될거야.
    절차가 있는데 그렇게 결정되고 바뀌는게 아니라나요.
    하여간 속터져서..
    대화가 안되요.
    82에 중독되어서 뭐라나...
    진짜 같이 산지 20년이 코앞인데 이런 사람인지.

  • 21. 아이미
    '08.5.2 2:39 PM (124.80.xxx.166)

    우리나라 쌀 자급률 100%에 육박하는 게 맞는데요,,
    위에 아니라고 쓰신 분들은 어디서 그런 자료를 얻으신겐지,,,
    기사 하나 첨부합니다
    (우리나라 곡물자급률은 25%지만 쌀자급률은 95%가 넘네요)
    http://cafe.naver.com/mycafe2000.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

  • 22. 다행
    '08.5.2 3:19 PM (211.247.xxx.87)

    아이미님 말씀 들으니 다행이예요

    그나마 예전에 농민들 미국쌀개방하려할때 적극 저지해서 현재 이거나마 큰 걱정 없다는게 어디예요 농촌에 계신분들께 감사하면서 밥 먹을게요^^*
    근데 하도 속아서 그 기사도 혹 거짓아닌가 걱정도 돼요 더런 이 매가 정부

  • 23. 무서버
    '08.5.2 4:04 PM (123.142.xxx.242)

    정말 무섭네
    이제 총과 칼로 전쟁을 치루는것이 아니라 식량 전쟁의 시작이 아닌가?

  • 24. 생각없는 회원들이
    '08.5.2 4:11 PM (125.134.xxx.69)

    너무 많네요.
    말이라고는 다 뱉고 사나 봅니다.

  • 25. ...
    '08.5.2 4:31 PM (218.39.xxx.240)

    원글님 쌀 중간상인 입니까?
    어디다 데구 사재기로 회원들을 낚습니까? 낚기를 .....
    정녕 이나라를 생각하시고 하는 말씀이냐구요.
    생각이란걸 하고 글을 올리시지요.

  • 26. ..
    '08.5.2 4:37 PM (203.142.xxx.240)

    사재기란 말이 예민한 부분이긴 한데 사실 식량문제 이런경로라고서라도 절박한 문제란걸 인식하는게 중요합니다. 우리 먹거리, 우리 농토 지켜내야 합니다.

  • 27. 지금
    '08.5.2 5:00 PM (210.4.xxx.154)

    쌀, 밀가루 등등 곡물값이 세계적으로 불안한 게 사실입니다.
    사재기 조장 이런 게 아니라, 정말 심각한 사실입니다.
    가난한 나라들이 제일 먼저 직격탄을 맞았고..
    지금 우리나라는 쌀농사 그래도 짓고 있으니까 이 정도인겁니다.
    그리고 없어서 못먹는게 아니라 있어도, 돈이 있어도 못구하는 게 지금의 식량난입니다.
    생산국가들이 미래의 불안 때문에 풀지 않거든요
    위에 글에도 있지만 베트남 등의 주요 쌀생산국가들이 수출금지 조치 내린지 오래구요

  • 28. ㅠㅠ
    '08.5.2 10:05 PM (219.250.xxx.25)

    지금은 어느 정도 우리가 필요로 하는 수요가 공급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FTA가 체결된다면
    우리나라 농가는 살아남기 힘들겠죠. 미국에서 값싸고 질좋다고 주장하는 쌀이 쏟아져 들어
    올테니까요. 그런 다음 미국에서 쌀가격을 올리면? 비단 쇠고기 수입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 축산, 농산 산업계에 놀아나게 된다는 것이 문제가 되지요.

  • 29. 원글님이
    '08.5.2 11:18 PM (125.142.xxx.106)

    사재기를 조장하려고 글을 올리신 것 같지는 않은데, 까칠하게 댓글다신 분들이 계시네요. 어찌됐건 최근 세계 석유, 식량 시장이 이상하죠. 월스트리트에서 손가락만 까딱까딱면서 떼돈을 벌어 들이고 있을 극소수의 사람들이 보이는 듯 합니다. 문제는 그 장단에 놀아나는 MB정부죠. MB 대통령 만들어 놓은 분들 중에 지금 후회하고 계신 분들 계실랑가요? 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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