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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식 심한 아이 ...키워보신분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엄마 조회수 : 679
작성일 : 2008-04-22 22:28:45
음....이것두 편식이라고 해야할지...
큰 아이는 아니구요, 이제 18개월 여아에요

얘는 이유식할땐 내내 잘 먹었거든요
이유식에 버섯이며 고기 당근, 호박, 기타 야채등등
아무거나 이것저것 넣어줘도 잘먹구
돌 전후로는 점점 무른밥 형태로 해서 줘도 잘먹었구요

근데 한..한달전쯤 부터인가
밥에 콩나물이나 달걀등을 얹어주면 ...
혀에 이런 반찬들이 닿기만하면 다 뱉어내 버리구요
지금 얘가 먹는건 미역국이나 맑은소고기국 같은거에 밥말아먹는거
아님 뿌려먹는 김에 참기름넣구 밥비벼주는거,
그외 밥에 갈치나 조기 구워서 주면 먹고 딱 요것 3-4가지뿐이네요

자기가 안보던 반찬은 이제 뱉어내는게 아니라
아예 주면 눈으로 보고서 입다물고 도리도리 안먹어 버려요
씹는게 싫어서 그런가 생각도 해봤는데
김에 참기름넣구 비벼주는건 잘먹길래,
계란도 같이 먹음 좋겠다 싶어 덩어리 안씹힐정도로
같이 볶아서 , 계란만 들어가구 다 똑같이 해줘도
대번에 알구는 안먹구 뱉어버리구요 ㅜ.ㅜ

이제 점점 국이랑 반찬,생선등을 같이 먹어야
성장하는것도 그렇고 영양면에서도 제대로 될텐데
먹는게 딱 몇가지로 한정되어 버리니 매끼마다 걱정이 태산이네요

제가 궁금한건, 어릴때 이렇게 반찬이나 밥 뱉고
이것저것 다양하게 안먹고 하는 아이들
억지로라도 먹여야 하는건가요, 아님 그냥 두면 크면서 저절루 나아지나요?
밥 제대로 안먹을땐 간식이나 두유같은것도 일체 안주면서 있어봤는데도
자기 먹는 저 몇가지 저걸루 안주면 2끼도 연달아 걍 굶더라구요 -_-''
안그래도 또래보다 약하고 말랐는데 매일매일 걱정입니다.
어느책에 보니, 아가들 세돌전에 먹는 영양이 키랑 성장에 큰 영향준다는데
마른건 둘째치고 나중에 키까지 넘 작게 될까봐 걱정이네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58.73.xxx.9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8.4.22 10:37 PM (116.36.xxx.193)

    우리애도 두부,감자,계란은 절대 안먹었어요
    그래서 그거빼고 영양소 균형맞춰서 메뉴짜서 다른걸로만 먹였구요
    괜히 먹는거에 대해 거부감이 생길까봐서요
    말귀알아듣고나서 잘한다 잘한다 칭찬해주니 조금씩 먹더군요
    지금도 싫어하는 음식은 특별히 강요안해요
    이게 육아의 권장사항이라던지 그런건 아니구요
    그냥 다른집은 이러고 키운다 뭐 그정도로만 보세요
    좀 크니까 계란 지단 들어간 김밥도 잘먹고
    두부나 감자는 잘 안해주게 되네요 아직도 고기류 생선류로 단백질 보충해주고있어요
    돼지고기나 소고기는 무지 잘먹는 아이라서요

  • 2. 무슨,
    '08.4.22 10:39 PM (211.41.xxx.65)

    무슨 경험에 의한 경우가 많다고하던데요.
    어느날 잘먹던 어떤것을 먹었는데 뜨거웠거나,짜웠거나,거칠었거나,하다못해 기분이 나빴거나,
    그게 충격이 커서 그렇게 가기도 한다고하더라구요.
    제 친구 아들이 유치원때까지도 귤도 속껍질 까야 먹이고,
    달걀,두부 처럼 부드러운거 아니면 거부하더라구요.
    아주 기분좋은 상황을 연출하셔서 이쁜 밥그릇과 수저, 칭찬 만발~~로
    정말 맛있게 먹여보세요.
    우리딸도 편식은 아닌데 워낙 안먹기로 유명한 아이인데,
    그나마 아주 기분좋은 상황에 정말 맛있는 음식은 먹거든요 -_-
    그리고 야채,고기,달걀,두부,밀가루로 (물론 아주 잘게 다지거나 갈아서요) 한입크기의
    전을 부쳐줘보세요.

  • 3. .....
    '08.4.22 11:27 PM (124.153.xxx.206)

    저희 아들도 그맘때쯤 계란,두부 등등 잘안먹더군요..혀에 닿아서 물커덩하거나 씹기싫은것은 고개 돌리거나 뱉어버리고..전 마음만 더 급해지더군요..만만한반찬이 두부,계란,감자인데..근데 그 시기가 지나니 다 잘먹더군요..이유식땐 멋모르고 받아먹고,그 시기엔 이젠 뭘좀 아니,편식을 하는것같아요..그리고,이십몇개월되면,엄청 뛰어다니고,활동량도 많아지니,배고프니까 다 먹게되더라구요..제 같은 경우엔,편식하는시기에...마트가서 시식코너에서 두부나 소시지,햄,돈까스등 주면 다 받아먹였어요..아이가 이쑤시게로 먹는걸 흥미있어하더군요..남들도 먹고하니까..집에있을땐 몸에 해로운거라도 일단 먹는습관과 다양한 씹는습관을 들이자 싶어..쥐포도 잘게 썰어서 주고,다양한 과자 조금씩..일미,진미 같은것도 조금씩 씹게하고,식빵등 이것저것 다양하게 조금씩 줘봤어요...그렇게 몇개월하니까 이것저것 잘 먹더군요..저두 님의 맘 알것같아요..다른집애들보면 이것저것 잘먹는것 보면 얼마나 부럽던지...마음 조급히 가지지마시고,천천히 트레이닝해보세요..일단은 알레르기체질 아니라면 맛있는것 이것저것 줘보세요..

  • 4. 그 맘때쯤
    '08.4.23 12:23 AM (222.98.xxx.175)

    제 아이 둘다 이유식 먹는거 보고 친정엄마가 이렇게 밥 잘먹는애 처음 본다고 할정도로 잘 먹었던 아이들이 었어요.
    그런데 딱 그맘때쯤 둘다 안 먹더군요. 거의 국에 밥 말아 먹고 사는 수준이었어요.(생선은 예외)
    그러다가 서서히 좋아져서 두돌 무렵엔 좀 그래도 먹어준다 싶고 세돌지나 어린이집에 가니 못먹는게 없습니다만...집에 오면 제가 먹기 싫은건 싫다고 안먹는다고 합니다.ㅎㅎㅎ
    다 때가 있는것 같아요. 너무 걱정 마세요.

  • 5. 엄마
    '08.4.23 12:54 AM (58.73.xxx.95)

    원글이에요

    아.......답글주신 분들 다들 넘넘 감사합니다
    요즘 거의 저 3-4가지 메뉴만으로 매일매일을 먹이니
    안그래도 약한 애...영양도 안될것 같아
    하루하루 맘졸이며 걱정했는데
    댓글님들 글보니 좀 위안도 되고 도움도 많이 되네요

    차라리 두부면두부, 계란이면 계란
    특정음식 몇개 가리고 편식하는거면 모르겠는데
    3-4가지 자기가 먹는 메뉴 말고는
    어떤 반찬을 밥에 놔줘도 다 뱉어내 버리고, 고개흔들며 안먹으니
    걱정이 너무 심했거든요

    댓글님 말씀대로 시간이 지나고 활동량이 많아지면 좀 나아지리라 믿고
    다양한 방법으로 음식도 만들어서 먹여줘보고,
    잘한다 잘한다 칭찬도 많이 해주고 해야겠네요
    정말 진심으로 댓글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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