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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대생들만 비난하는지?

루저 조회수 : 1,577
작성일 : 2009-11-12 10:43:54
만약 제가 키작은 남자였으면 정말정말 화가날만한 일이예요.

그거 녹화하는 녹화장에 분명 여대생이 지칭한 루저급(?) 남자들도 있을텐데 그들은 녹화하면서 기분이 어땟을까요?
그냥 재미있는 얘기거리?
분명 그들도 들으면서 기분나빴을거 같은데 자기들끼리 웃자고 한 이야기도 아니고 방송으로 내보내지고 확대 재생산될걸 몰랐을까요?

아무 생각없이 작가가 써준 대본이라고 읽어댔다고 변명하는 그 여대생도 한심하지만(평소 바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 대본 읽고 이상하다 못하겠다... 분명 욕먹고 논란의 중심에 설것이다란 생각을 못했다는게 참 어이 없는 일이지요)  대본을 써준 작가부터 시작해서 그 방송 담당 pd는 왜 논란의 중심에서 빠져 있는 걸까요?

욕먹어도 제일 먹어야할 사람은 아직 어린 학생들 데려다가 논란거리 가쉽거리나 만들어내는 저질 pd부터 징계감 아닌가요?

얼마전에도 무슨 발언때문에 이방송 논란이 된걸로 알고 있는데 잊을만하면 또 논란거리를 만드네요.

그나저나 말한마디 생각없이(내지는 대본대로)내뱉었다가 그 여학생은 방밖으로도 못나올 처지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이런 논란을 자초한 그  피디 면면부터좀 알았으면 좋겠네요.

이번 논란을 보면서 더 씁쓸해 지는것은 피래미(여대생)만 잡고 물고 뜯는 사이 대어는(그방송책임자)는 자신의 의도를(이목집중 내지는 욕하면서도 보게되는...시청률 올라가지 않을까요?) 다 달성했다고 느껴져서 입니다.

IP : 121.161.xxx.24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12 10:55 AM (114.207.xxx.153)

    저도 동감합니다.
    그 여대생의 발언이 잘못된 생각이긴 했어도
    그냥 친구들끼리는 흔하게 하는 대화 아닌가요?
    특히나 요즘 어린 학생들 키 큰 사람 선호도가 높아요. 여자건 남자건...
    남자들도 키 160 이하 여자들 싫어하더만..
    그리고 나이 먹을 만큼 먹은 혼기 꽉판 여자들도
    남자가 당연히 집 사와야 되고 이런얘기 창피한줄도 모르고 하던데...
    그 여학생은 단지 방송에 나와서 그런 얘기 했기때문에 욕먹고 있는거잖아요.

    그 방송 만든 피디, 작가들..모두 징계 해야 한다 생각해요.
    의도적으로 논란 만들려고 그런 방향으로 의도한거 뻔히 보이는구만..쯧...

  • 2. 미수다
    '09.11.12 10:58 AM (90.194.xxx.95)

    같은 프로그램이 아직까지 방송되고 있다는 사실이 이해가 안 갈 뿐입니다

  • 3. z
    '09.11.12 11:00 AM (222.102.xxx.23)

    욕먹어야 할건 피딘데 엄한 여대생이 혼자 몰매맞고 있죠 ㅋㅋ
    애초에 '키작은남자'라는 주제를 왜 내보냈을까요?
    그런 식의 반응 일어날 거라고 생각 안하고 했다면 바보죠.
    주제 자체부터 여대생들의 그런 발언을 염두에 두고 만든 겁니다.

    하지만 우매한 네티즌들은 그런거 파악할 눈이 부족하죠.ㅋ

  • 4. .
    '09.11.12 11:04 AM (121.50.xxx.11)

    동감입니다.
    저는 그 발언한 애들이 때와 장소를 모르고 이야기한 건 잘못이지만
    지금처럼 폭풍의 중심에 서야 할 이유는 모르겠어요.

    얼마 전 회식하는데 팀장님이 올해는 여사원이 입사할 거 같다 하시더군요.
    (여자 거의 없는 직종입니다.)
    그 이야기 들은, 함께 계신 부장님 바로 한 이야기가 뭔지 아세요?
    "면접 본 애 중 예쁜 애 있었나요? 여직원 뽑을 거면 예쁜 애 뽑아야지."

    회사에서 식사 중 결혼 상대자로 어떤 여자가 좋냐는 질문에
    "교사요. 눈 둘, 코 하나, 입 하나만 있으면 돼요."
    라 대답하는 사원도 봤어요.

    사석에서는 그저 네 인격이 거기까지지 하고 넘어갈 이야기들인데
    그걸 여과없이, 전면에 내세워 프로그램을 제작한 건 PD와 작가들이죠.

    전 몰매맞는 그 여대생, 좀 안됐어요.
    이용당한 거죠.

  • 5. caffreys
    '09.11.12 11:18 AM (67.194.xxx.39)

    제 말이 그말...
    거기 PD들 경력이 얼만데 그 대본 써주고 돌려 읽고 편집하면서
    이 정도 반응 예상못했을까요.
    시청률 올리려고 어린 학생 데려다가 이용해먹은 느낌이에요.
    우리 사회가 언제까지 만만한 여학생들만 항상 대학이름+녀 짜까지 붙여가며
    혹독하게 마녀사냥 할 건지...
    남자가 못생긴 것들은 때려주고 싶다, 라고 하는 말
    공공연하게 하잖아요. 그것도 옆 여자들이랑 같이 웃으면서..

    어찌 여성, 특히 갓 아이에서 벗어난 젊은 여성들에겐 이리 혹독한지 모르겠어요.
    사회가 엄한 여성 한 명을 매장시키고 있는 듯한 느낌이에요.
    학교는 어찌 다니고 있을지...
    게다가 연애인도 아니고, 공인도 아니고, 당연 그런 말 할 수 있는 아무것도 아닌 개스트인데 말이죠.

  • 6.
    '09.11.12 11:30 AM (125.188.xxx.27)

    글쎄요..항간에선..작가가 써준게 아니다는 이야기가 있던데요
    설혹..작가가 고대로 써줬다 해도..논란거리가 될거같으면
    거절해야죠...
    누구탓이라기보다..어쨌든 그걸 공중파에서 이야기한 본인이 감당해야할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 7. __
    '09.11.12 11:33 AM (119.199.xxx.26)

    전 지금까지 키작은 남자에게 반해본 적이 없습니다.
    끝.
    이게 진실임.

  • 8. .
    '09.11.12 11:35 AM (121.50.xxx.11)

    이건 녹화방송이예요.
    철딱서니 없는 애가 방송이라고 신나게 자기 의견을 피력했더라도, 베테랑들은 그 발언의 파장을 알았을 겁니다.
    그런데 되려 부추긴 후 편집해서 내보낸 거지요.
    방송인으로 제 정신이 박힌 사람들인지 의심스럽습니다.

    물론 이야기한 본인도 생각이 짧았고, 인격이 거기까지인 겁니다만
    온 국민의 폭격을 맞을 정도는 아니라 봐요.

  • 9. 그게요
    '09.11.12 11:43 AM (59.7.xxx.203)

    그쪽에 일하는 사람입니다. 방송전에 애들 모아놓고 사전인터뷰라는 걸 합니다. 문제발언 여학생은 o,x 로 했다고 하는데 그때 서로 떠들어가며 난 이렇게 생각해, 어쩌구... 얘기하죠. 그걸 다 받아적어놨다가 대본을 짜는 거예요.
    구성프로 대본은 드라마대본처럼 토씨까지 적어주지 않습니다. *키작은 남자 질문 * 아무개 : 남자의 키는 경쟁력, 루저라고 생각해...간략하게 이렇게 적어줘요.
    5시간 녹화했다는데 방송 나간 거 보니 편집된 건 더 한심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재미없고 자극적이지 않아 편집했을 수도 있구요.
    개인적으로 미수다라는 프로그램이 왜 아직도 방송이 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네티즌들이 문제발언여학생 뒷조사한 거 보니 성형외과 후기까지 있던데... 다시 한번 네티즌 참 대단하다, 생각되구요... 생각짧은 여대생이 저렇게 고초를 겪고 있으면 PD와 작가가 나서서 얘기 한번 해야 될 거 같은데 가만 있는 것도 보기 안 좋네요.

  • 10. 안돼요
    '09.11.12 11:48 AM (116.41.xxx.185)

    비난받아 싸죠..
    용서해 주려고 해도..
    그 사과문 끝에 ..여전에 ps에 180이 안되는 남자는 남자로 안보인다고
    당당히 밝히고 있잖아요..그런데도 불쌍한가요..
    혹시 모르죠..그 사과문이 누군가에 조작된 글이라고 나왔는데..조작된글 맞나요..
    그렇담 진짜로 조금은 미안하지만.아직 조작된 글이라고 밝혀지지 않았죠..그럼 책임을 져야져..
    여전히 꽃꽃하게 자기의사 밣히고 있으니.

  • 11. ㅇㅇ
    '09.11.12 11:51 AM (222.235.xxx.238)

    안돼요님이 언급하신 그 사과문은 조작된 글 맞습니다.

  • 12. ㅇㅇ
    '09.11.12 11:53 AM (222.235.xxx.238)

    저도 그 여대생 진짜 개념없고 솔직히 공중파에서 자기 입으로 그런 말을 했다면 현재 욕얻어먹는 게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PD는 분명 이런 식의 효과를 생각하고 편집하지 않았던 거라고 생각해요.
    둘 다 똑같은 사람들이라는 거죠.
    대본에 있든 없든간에 그런말을 방송에 대고 뱉은 여대생이나,
    이런 파장 불러올거 뻔히 알면서 자극적인 단어 자막 열심히 달아가면서 방송한 제작진이나.

  • 13. 그 여대생.
    '09.11.12 1:22 PM (59.187.xxx.14)

    참 안되었어요.어찌 되었건 저는 그 또래의 딸가진 엄마로서 우선 짠한 생각부터 듭니다. 우리 딸과 같은학교 학생이라는데 그 날이후 학교에도 못나오고있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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