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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학교는 학부모 참여가 어떤가요?

학부모 조회수 : 718
작성일 : 2008-04-19 09:58:50
요즘 자게에 이런저런 학교관련 얘기가 많이 올라와 옛날 생각이 나네요.
12년전 미국에서 제 아이를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유치원을 보낸 적이 있어요.
저야 영어도 힘들고 외국인이라 열외였겟지만.

아침 출석 체크를 교실 앞에 책걸상 놓고 학부모가 하고 있더군요.
기금마련한다고 바자회를 하는데 사친회 주최로 학부모들이 모든 걸 진행하구요.
저도 그때 사친회 가입하면서 6달러 회비낸 기억이 있어요.

할로윈 때는 저녁에 학교에 가니 엄마 아빠들이 사탕 초콜릿 연필등을 나눠주고 있었구요.
도서바자회나 일정 수퍼마켓 영수증을 모으는 거나(지금 생각하면 우리나라 대형수퍼에서  
포인트로 기부하는 것과 비슷) 하는 활동들이 학부모들이 했던 일이거든요.

생각보다 미국학부모들이 학교일에 열심이엇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도 거의 맞벌이이던 사람들이
학교 행사엔 어찌 그리 참석을 할 수 잇는지 궁금했어요. 우리나라보다 학교일로 휴가내는게 자연스러웠기 때문일테죠.

아시는 분들 미국학교 얘기좀 들려주세요.궁금해요.
참 미국학교는 아침식사도 팔고 있더군요. 신선한 충격이었죠.
IP : 122.37.xxx.3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침도
    '08.4.19 10:07 AM (58.225.xxx.41)

    주던가..팔던가해요. 아이들을 집에 놓고 출근할 수 없어서 오히려 초등학교 애들이 더 일찍 등교하게 했구요.(제가 잘던 주는요..) 그렇게 일찍 오니까 당연히 아침도 있죠.
    부모들 참여 대단하구요. 아무래도 초등학교가 제일 많이 하는거 같아요.
    직장다녀도 그냥 잠깐씩이라도 나와서 꼭 참여했었어요. 학부모가 assistant 하면서 교실에서 돕고 하기도 했었어요. 자격이 좀 있어야 겠지만 아주 strict하진 않았구요.

  • 2. ^^
    '08.4.19 10:27 AM (59.11.xxx.207)

    미국 엄마들 학교 활동 열성적이죠..뭐..더할말 없을정도로요..
    한국과 미국의 다른점은 한국은 다 참여해야 될거 같은 압박감이나. 뭐 그런 무언의 압력 애한테 무슨 불이익이 올까 걱정하는 그런맘이 있지만요..미국은 할사람만 하는 그런 시스템인거 같아요..근데 나중에 훅 훍어 보면 그래도 활동한 엄마들 애가 좀더 나은 대접이 있긴해요..우리라나라처럼 확연히 드러나지는 않지만요..

  • 3. 아마..
    '08.4.19 11:07 AM (211.175.xxx.31)

    마음 가짐이 다를겁니다. 학교에서 하는 봉사에 대한 마음이요.

    우리 나라의 경우, 학교에서 요구(!!)하는 봉사에 대한 학부모의 마음은
    두가지일꺼에요.

    1. 우리 애한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꺼다.
    2. 안하면 우리 애한테 불리할꺼다.

    미국의 경우..
    1. 내 자식에게도 좋겠지만, 다른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
    2. 사회 봉사가 뭐 별거냐...

    예전에 읽었던 호주의 대화재 사건때, 순직한 소방서 대원중에는
    자원 봉사대원들도 12명인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사회 봉사가 그냥 몸에 익은 생활의 한 단면인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 나라도 태안 기름 유출 사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점점 사회 봉사에 대한 사회 인식도 바뀌고 있고,
    참여도도 높아지고 있으니 너무 다행이네요.

  • 4. 정말
    '08.4.19 12:54 PM (218.39.xxx.210)

    봉사 활동 많이 합니다..우리 나라 엄마들은 학교에 가서 청소하고 급식 도와준다고
    뭐라고 많이 하지만 미국엄마들은 자발적으로 거이 다 합니다..
    미술수업에 아이들 색종이 잘라주는 것부터 시작해서 거이 보조교사 역할을 많이 해요...
    그런걸로 불평하지 않으시고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게
    우리 나라 엄마들과의 차이점이죠..

  • 5. ...
    '08.4.19 1:56 PM (60.197.xxx.29)

    윗님 글 보니 생각이 나서요.

    다른 사람이 자기 교실에 들어오는 것을 기꺼이 허용하실 선생님이 우리나라에 몇분 되실런지요.
    자기 반에 특수 아동이 있어서 보조원이 필요해도 마다하시는 선생님들도 많으시고
    심지어 특수교사가 협력교수하자고 해도 일반 선생님이 차일피일 미뤄서 절망했다는 이야기 들었습니다.
    갈 길이 멀다 싶네요.

  • 6. 학부모
    '08.4.19 2:04 PM (122.37.xxx.39)

    역시 그렇군요.
    우리나라는 학교와 선생에게 잘하는 엄마의 아이에게 편애를 주는 선생과
    내 아이만 더 인정받게 하고 싶다는 엄마의 이기심이 빚어낸 현상 때문에 요 며칠 자게에
    그와 관련된 글들이 많이 올라온거군요.
    미국은 엄마점수가 학생점수인 사회는 아니겠지요.

  • 7. 진정한 치맛바람
    '08.4.20 4:49 PM (213.42.xxx.73)

    진정한 치맛바람이 뭔지 알겠더군요.
    엄마들이 얼마나 학교 행사에 열심이고 정성인지...
    학교운연위원회정도 되면 거의 학교에서 사는듯 하고.
    하지만 우리나라와의 차이는 윗분들이 다 설명하신듯하고.

    그렇지만 아주 조금은 열심인 엄마와 안그런 엄마의 아이들하고 차이는 있습니다.
    아주 조금이지만.
    그리고 다른 엄마들도 그 정도는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는 수준이고요.

  • 8. 어떤 학교는
    '08.4.21 9:52 PM (218.153.xxx.173)

    연간 학부모 봉사 시간이 정해져 있어
    학교에 와서 보수 공사, 화단 정리 등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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