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펌] 움직이지 않는... 그래서 부동산

퍼 왔어요~~^^ 조회수 : 792
작성일 : 2008-04-16 19:25:35
움직이지 않는 부동산



부동산이란 말은 움직이지 않는다고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움직이는

재산 가치는 동산, 움직이지 않는 재산가치는 부동산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움직이지 않는 부동산, 그중에서도 집값이 엄청나게 치솟는다는

현실입니다. 밥먹고 잠자는 처소기능 위지의 집이 투자처로서 기능합니

다. 웃깁니다. 천민자본이 극성을 떠는 것이지요. 천민자본이 극성떠는

것을 제어하지 못하는 사회는 죽은 사회입니다.


처소기능위주의 집에서 가장 존중돼야 하는 것은 추억입니다. 그곳에

서 사람끼리 살아온 추억들이 원기소처럼 작용해야 집일 뿐 잠자고 밥

먹는 집이 나중에 얼마나 오를까를 생각하는 집은 집이 아닙니다. 집은

주식도 아니고 채권도 아닙니다. 더욱이 주택복권도 아니고 로또복권도

아닙니다.


집은 어딘가로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부동산입니다.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 누구나 돌아갈 곳이 있다는 안도감을 주는 곳이 집입니다.

그래서 부동산입니다. 아무리 술에 취해도 집만큼은 용케 찾아가는 것

역시 집 이상가는 안식처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집값은 얼마라는 얘기가 사라져야 합니다. 그 자리에 우리는 이

렇게 산다는 얘기가 들어서야 하고, 집에서 어떤 음악을 들었으며, 무

슨책을 읽었는가 하는 얘기가 들어서야 합니다. 집이 집다워지려면 사

람이 사람다워져야 하고, 사람이 사람다워지려면 집은 투자대상이 아니

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집은 그저 추억을 쌓는 곳으로만 이용하십

시오. 추억을 쌓지 않고 집값 오르기만을 기다린다면 당신은 천박한 부

자를 꿈꾸는 사람입니다.



임동헌 님의 [행복발전소]에서 발췌



IP : 119.149.xxx.12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4.16 7:50 PM (121.138.xxx.38)

    다른 건 모르겠고.....
    집 한 채 뿐인 사람들이 "얼마얼마 올랐다" "우리집은 얼마짜리"라고 하는 게 제일 웃겨요.
    어차피 그 집 팔아 차익 챙겨 더 싼 데 가서 살 것도 아니면서 하나 뿐인 삶의 터전이 오르거나 말거나 그게 무슨 의미가 있죠?
    하긴...그 집 한 채로 아이들 교육시키랴, 노후보장하랴, 앞으로는 민영화된 병원비 내랴 바쁠테니 그런 걸까요?

  • 2. .
    '08.4.16 8:08 PM (122.32.xxx.149)

    윗님 말씀에 동감..
    저희는 20평대 한채 있는데... 집값 오를수록 30평대와 가격차이가 점점 벌어져서
    평수 옮겨가기만 점점 어려워져요.
    집값 올라가도 좋아지는거 하나 없네요. 괜히 재산세만 올라가고..

  • 3. 달랑 집한채
    '08.4.16 8:30 PM (220.75.xxx.226)

    저도 댓글에 동감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2870 [펌] 움직이지 않는... 그래서 부동산 3 퍼 왔어요~.. 2008/04/16 792
382869 모유수유 도움좀 주세요. 5 흑흑 2008/04/16 362
382868 남동생이 스튜어드에 관심이 있는데 4 궁금 2008/04/16 1,079
382867 기운이 없어서요. 영양제나 보양식좀 추천해 주세요. 3 봄날 2008/04/16 608
382866 남편이 바람을 피고 있습니다. 24 힘들어요 2008/04/16 5,736
382865 초음파 예약일을 놓쳤어요??? 1 어제 2008/04/16 256
382864 초등학교 3학년 휴대폰 사줘야 하나? 5 고민맘 2008/04/16 475
382863 홈패션 수업이 있었어요 5 fry 2008/04/16 558
382862 초등 3학년 여자아이인데요..저말고, 제 딸^^; 4 오르다 2008/04/16 683
382861 애 둘 데리고 시댁에서 일주일.. 30 난감 2008/04/16 1,851
382860 수유중인데 1 출산6개월 2008/04/16 258
382859 일본 다녀올 때 뭘 사오면 좋을까요? 3 일본 2008/04/16 853
382858 오늘은 짜증스런날.. 5 오늘 2008/04/16 928
382857 선생님 소풍도시락 메뉴 8 소풍도시락 2008/04/16 1,693
382856 도라지청? 도라지즙? 어느게 좋은가요? 3 편도선 2008/04/16 756
382855 임신2개월 조금넘었는데 피가 보이는데요.. 5 gkdu 2008/04/16 479
382854 부모 가슴에 대못 박기 4 학부모 2008/04/16 1,826
382853 튀김가루로 부침개해도 될까요 8 얼렁뚱땅 2008/04/16 1,304
382852 친구들과 놀다 욕한 아이 2 한숨 2008/04/16 459
382851 아파트 분양과 계약 선물? 5 질문 2008/04/16 679
382850 왜 동서가 낳은 자식은 하나도 안이쁠까. 47 갈등 2008/04/16 6,131
382849 sg 워너비 노래 괜찮은가요? 6 가요 2008/04/16 572
382848 이번 5월5일 어린이날엔 올림픽공원으로.. 호호아줌마 2008/04/16 467
382847 풍덕천 질문이요. (어제 댓글 주셔서 감사 ^^*) 6 2008/04/16 562
382846 카드애기가 나와서 궁금해서 질문 1 카드 2008/04/16 465
382845 임산부 막걸리넣고 만든 술빵먹어도 되겠죠? 6 술빵 2008/04/16 2,108
382844 플룻이 좋을까요? 클라리넷이 좋을까요? 7 초6 2008/04/16 946
382843 수유부는 아기개월에 상관없이 허기질수 있나요?? 4 쪽쪽 2008/04/16 443
382842 밑에 장사하시는분들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11 자영업자분들.. 2008/04/16 1,737
382841 방송통신대..가을학기에 입학할수있나요? 1 세무회계과 2008/04/16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