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대화기술 부족.....바보 같은 나.....

에휴.... 조회수 : 1,092
작성일 : 2008-04-14 12:02:59
얼마 전
시댁 가족이 모두 모일 자리가 있었어요

가족 모두 모이는 자리였으니
시동생과 사귀는 (동거정도까지인듯.......ㅡㅡ;; )
동서될 사람을 처음 그자리에서 보게 되었어요

시어른들께서 반대하다가
시간이 흐르고 흐르니 그냥 어쩔수 없이 인사를 나누게 되는 자리라고
전해 들은 터인지
자리도 워낙 서먹서먹하고.....
제가 처음 보는 사람과 이야기 나누는 것에 서툴러요.....

말 한마디 안 건네는 것도 이상하고 ....
30분 넘게 밥만 먹다가
바로 제 앞에 앉았거든요 그래서
뭐 나눌 이야기도 없어서
제가 기껏 꺼낸 얘기라는게
처음 상견례하는 자리에서 어른들께서 늘 나누는 평범한 얘기.........
형제는 몇명이냐, 그 중 몇째냐, 부모님은 생존해 계시냐
이 세가지였어요

그런데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저희 부모님도 돌아가셨고
형제도 죽었고
저는 이제 홀홀단신인데....
이런 제 형편에.....그런 얘기를 왜 화제로 올렸는지

벌써 며칠이 지났는데도
영 기분이 찜찜하니 잊혀지질 않네요......
그냥...가만히나 있을껄요........

어떻게 해야 이 후회되는 마음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


IP : 125.31.xxx.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4.14 12:35 PM (218.39.xxx.56)

    예비동서분이 대답하기 껄끄럽지 않았다면 원글님이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요~
    가족이 될 사이인데 그런 내용 정도는 물어볼 수도 있는거 아닌가 싶구요^^
    말걸어주시려고 꺼낸 얘기이니 잘못한것도 없으신데 너무 후회하지 마시고 다음에 더 잘해주세요~

  • 2. ...
    '08.4.14 12:41 PM (218.159.xxx.91)

    보통 상견례에서는 가족관계 묻는 것은 일반화 되어 있어서 괜찮아요. 그리고 나중에
    혹시라도 왜 그렇게 물으셨냐 묻거든 어른들이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 대신 물어본 것이라고
    답하시면 될 것 같아요. 별로 예의에 크게 어긋난 것은 없어보이는데...넘 깊이 생각하지마세요.

  • 3. .
    '08.4.14 1:16 PM (122.32.xxx.149)

    맘 쓰실일 아니세요~ 그런자리에서 그런 질문 그냥 평범하게 물어볼 수 있는거잖아요.
    그 동서되실 분도 별 신경 안쓰실거 같은데요.
    한마디도 말을 안걸었다면 그게 신경쓸 일이었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2300 버켄스탁 괜찮나요? 7 버켄스탁 2008/04/14 1,986
382299 송파,강남,서초쪽에 믿을만한 솜틀집 소개해주세요~ 2 주부 2008/04/14 940
382298 공부 대충 가르치는 선생님 6 울화통 터집.. 2008/04/14 1,685
382297 답글이 없어서요. 제발 도와주세요..아래전세문의 4 ... 2008/04/14 434
382296 급질) 컴 dvd에서 시디가 구동이 안되요..T T 1 2008/04/14 225
382295 '아토피 난 이렇게 없앴다' 혹시 본인만의 방법이 있나요? 10 아토피 2008/04/14 909
382294 짝사랑이 자꾸 커지고 있네요.ㅠㅠ 6 짝사랑 2008/04/14 1,506
382293 천연염색 아기옷 1 친정언니 2008/04/14 529
382292 그래도 집을 사야겠죠? 9 대책 2008/04/14 1,735
382291 중고 피아노를 팔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4 중고피아노 2008/04/14 926
382290 한약 먹고 설사하고 아토피 심해졌어요. 5 ㅠ,ㅠ 2008/04/14 492
382289 전기압력밥솥 추천부탁드려요~ 5 현경엄마 2008/04/14 805
382288 베개 밑에 핸폰 두고 자는데요 7 머리아파요 2008/04/14 1,139
382287 유럽배낭여행 배낭크기 6 여행 2008/04/14 905
382286 홈플러스에서 기저귀 싸게 구입했네요. 2 ,,, 2008/04/14 698
382285 김태희가 예뻐요..너무 귀여워..-.- 50 난 아줌만데.. 2008/04/14 5,297
382284 짜증날때 뭐하세요?? 9 .. 2008/04/14 1,123
382283 토토로 그릇 백화점 어디 매장에 있을까요? 4 토토로그릇 2008/04/14 635
382282 잡다한 얘기에요. 주말에 남대문 가보니(수입과자 좋아하는분? 시세이도 화운데이션?) 2 남대문 2008/04/14 1,747
382281 1학년 아이가 얼마전 부터 손톱 뜯는 버릇이 생겼어요. 3 스카 2008/04/14 506
382280 내년에 교과서 바뀐다고 하네요.. 2 적을까말까... 2008/04/14 1,359
382279 강남에서 증명사진 화일까지 주는 곳 좀 추천해 주세요... 2 화일이 필요.. 2008/04/14 291
382278 상가(점포)경매관련..아시는분 도와주세요 2 미래 2008/04/14 347
382277 가방 추천 해주세요. 1 ... 2008/04/14 332
382276 의료보험 적용받고 싶어요 1 똑사세요 2008/04/14 441
382275 억장이 무너지는 맘 31 흐흐흑 2008/04/14 7,781
382274 마인옷 가져가면 돈 준다는.. 3 맨날물어봐 2008/04/14 1,234
382273 가스오븐과 광파오븐 중에 추천해주세요 4 추천부탁 2008/04/14 855
382272 대화기술 부족.....바보 같은 나..... 3 에휴...... 2008/04/14 1,092
382271 키즈톡톡 신청해서 보시는분 소감좀 알려주세요 3 asd 2008/04/14 401